중년이 살아나는 길 중년이 살아나는 길 중년은 가정, 교회, 사회, 국가를 이끌어 가고 있는 민족의 기둥이다. 중년의 기둥이 흔들리면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년을 살리는 일은 가정, 교회, 사회, 국가를 살리는 일이다. 중년이 흔들리는 것은 육신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신과 영의 문제이.. 모리아/길 2004.07.28
담 넘어 날아든 나비 한 마리 계수님께 "아! 나비다." 창가에 서 있던 친구의 놀라움에 찬 발견에 얼른 일손 놓고 달려갔습니다. 반짝반짝 희디흰 한 송이 꽃이 되어 새 나비 한 마리가 춘삼월 훈풍 속을 날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의 연약한 나비가 봄하늘에 날아오르기까지 겪었을 그 긴 '역사'에 대한 깨달음이 겨우내 잠자던 나의 가슴을 아프게 파고들었습니다. 작은 알이었던 시절부터 한 점의 공간을 우주로 삼고 소중히 생명을 간직해왔던 고독과 적막의 밤을 견디고……, 징그러운 번데기의 옷을 입고도 한시도 자신의 성장을 멈추지 않았던 각고의 시절을 이기고……, 이제 꽃잎처럼 나래를 열어 찬란히 솟아오른 나비는, 그것이 비록 연약한 한 마리의 미물에 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적어도 내게는 우람한 승리의 화신으로 다가옵니다. 담 넘어 날아든 .. 모리아/편지 2004.07.11
등불로 켜지는 어머님의 사랑 어머님께 불탄일(佛誕日)을 맞아 이곳의 불교신도들이 강당에 달 것이라며 등을 만들어왔습니다. 저는 등에 글씨와 연꽃을 넣으면서 스산한 강당에 이곳의 수인들이 이 등과 함께 어떠한 축원을 매달 것인가를 상상하다가, 문득 올해도 절을 찾아 등을 다실 어머님을 생각합니다. 행역숙야무매 상신.. 아름다운 세상 2004.07.05
더위를 이기기를 소원하며 더위를 이기기를 소원합니다. 날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어디 하나 기쁨을 주는 소식을 발견하기 어려운 때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만 참 기쁨과 평안을 얻게 됨을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님의 손길이 미치는 사.. 모리아/포럼 2004.07.01
학교앞 동네에 살던 친구! 오늘은 스캔하는데 하루가 다 갔네.... 1960년대 추억의 사진들이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소서. 내친김에 창신초등학교 52회 친구들 얼굴들을 공개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반을 모르니까 잘 못찾겠어. 반을 알면 같이 올리께..) * 세진회 짱~ 박사도 공개합니다 허구헌날 개잡을테니까 빨리 친구들 내려와 .. 모리아/현장 2004.06.29
우리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문제해결 학습 [問題解決學習] " 문제해결 학습 [問題解決學習] 문제해결 과정에서 사고가 작용함에 따라 지식과 기능이 얻어지는 것을 기본원리로 하는 학습지도의 양식. 학생의 생활이나 요구와는 관계가 없는 지식이나 기능을 주입시키는 재래식 교수법에 대립하는 것으로, 문제해결 학습에 이론.. 모리아/포럼 2004.06.28
큰 별이 졌다. 전철환 총재 [2004. 6.18. 전철환 Dead] 한국 경제의 큰 별이 졌다 한은총재 전철환 채원배 * 김진형 기자 18일 한국 경제의 큰 별이 졌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보경제학자이자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이었던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오전 0시5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65세. 유족들과 친지들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유족들에 따르면 허리가 좋지 않았던 고인은 허리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심장이 좋지 않아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초등학교 동창들은 "인명은 재천이지"라면서도 "2주전에도 통화해서 수술 받고 보자고 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전 전 총재는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에서 빌린 돈을 모두 갚던 역사적 순간에 상환서명을 .. 모리아/꿈 2004.06.19
인물 포토 / 전철환 총재, 이해인 인물 포토 "한국 경제의 큰 별 지다" 전철환 前 한국은행 총재 별세 ▷ 18일 한국 경제의 큰 별이 졌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보경제학자이자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이었던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오전 0시5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65세. 유족들과 친지들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유족들에 따르면 허리가 좋지 않았던 고인은 허리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심장이 좋지 않아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초등학교 동창들은 "인명은 재천이지"라면서도 "2주전에도 통화해서 수술 받고 보자고 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전 전 총재는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에서 빌린 돈을 모두 갚던 역사적 순간에 상환서명을 한 주인공이자 52년 한은역사를 통.. 모리아/꿈 2004.06.19
벗이 하나 있었으면 벗이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 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 모리아/삶 2004.06.03
사랑할 수 있어요 사랑할 수 있어요 그대가 있으니까 혼자 지내는 밤은 이젠 정말 싫어요 누군가 말을 했죠 사랑을 해 보라고 그댈 만나기 전엔 믿을 수 없었죠 내가 힘들 때 내가 지쳐 있을 때 그대의 이름을 내가 불러 줄게요 때론 그대가 혼자 울고 있을 때 위로해줄 내가 곁에 있어 줄게요 사랑하는 그대와 나랑 함께 .. 모리아/길 200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