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5

1. 기독교는 회개의 종교다. 2. 신약성경의 첫 복음서인 '마가복음'은 세례요한이 메시아 예수의 길을 예비하면서 "죄 용서에 회개의 세례를

1. 기독교는 회개의 종교다.2. 신약성경의 첫 복음서인 '마가복음'은 세례요한이 메시아 예수의 길을 예비하면서 "죄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고 말한다(막 1:4).이에 예수님 역시 자신의 공생애 첫 메시지를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어라"라고 외쳤다(막 1:15).3. '회개'란 '삶의 방식을 과격하게 바꾸는 것"이다. 그것은 인생의 완전한 방향전환이다. 곧 회개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옳은 쪽을 향해 지성, 의지, 감정을 다해 돌이키는 것이다.4. 신약성경 복음서에서 '회개' 의미와 실천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삭개오'란 사람이다(눅 19:1-10).그는 본시 로마제국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부패하고 악랄한 세무 공무원이었다. 그는 포악..

모리아/영성 2025.02.04

12.3. 계엄 사태에 양비론과 물타기의 자리는 없다. 계엄령 사태가 2달이 넘게 이어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주모자들의 범죄...

12.3. 계엄 사태에 양비론과 물타기의 자리는 없다.계엄령 사태가 2달이 넘게 이어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주모자들이 자신의 범죄와 악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여론이 혼란스럽다. 다른 건 몰라도 계엄령 자체는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고 몸을 낮추던 국민의힘도 어느 순간 ‘오죽하면 그랬겠냐?’며 대통령 동정론을 떠보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탄압당하고 있고, 가장 큰 잘못은 야당에게 있다”라며 노골적으로 대항한다. 심지어 윤 대통령의 체포 이후 그의 지지율이 고공 상승하고, 바닥을 기던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동반 상승하며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자, 진실이 정말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것 같다. 기독교계에서조차 윤 대통령의 악행을 두둔하는 사람은 물론, 양비론도 제법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

모리아/현장 2025.02.04

2월 5일(수) 성서 정과

시편 56: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6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7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9  내가 아뢰..

성서 정과 2025.02.04

눈꽃 - 박노해 꽝꽝 언 내를 건너 서걱이는 들길 지나 눈 쌓인 산허리 도니 코끝을 찌르는 시린 꽃향기 눈 속에 떨고 있는 환한 매화꽃이

눈꽃- 박노해꽝꽝 언 내를 건너서걱이는 들길 지나눈 쌓인 산허리 도니코끝을 찌르는 시린 꽃향기눈 속에 떨고 있는 환한 매화꽃이봄이 오는 겨울 길 가리키고 있네*아직 눈이 내리고땅은 얼어 서걱거리고추위에 몸을 두터운 옷으로 가리고 있지만입춘이 지났다. 평화~💕

모리아/글 2025.02.04

[폭설] -류근- 그대 떠난 길 지워지라고 눈이 내린다 그대 돌아올 길 아주 지워져버리라고 온밤 내 욕설처럼 눈이 내린다..

[폭설]-류근-그대 떠난 길 지워지라고눈이 내린다그대 돌아올 길 아주 지워져버리라고온밤 내 욕설처럼 눈이 내린다온 길도 간 길도 없이깊은 눈발 속으로 지워진 사람떠돌다 온 발자국마다 하얗게 피가 맺혀서이제는 기억조차 먼 빛으로 발이 묶인다내게로 오는 모든 길이 문을 닫는다귀를 막으면 종소리 같은결별의 예감 한 잎살아서 바라보지 못한 푸른 눈시울살아서 지은 무덤 위에내 이름 위에아니 아니, 아프게 눈이 내린다참았던 뉘우침처럼 눈이 내린다그대 떠난 길 지워지라고눈이 내린다그대 돌아올 길 아주 지워져버리라고사나흘 눈 감고 젖은 눈이 내린다

모리아/시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