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한 사람의 우주를 건너오는 일
-- 점심은 얻어먹고, 세상은 배우고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만남은 밥 먹고
만남은 한 사람의 우주를 건너오는 일-- 점심은 얻어먹고, 세상은 배우고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만남은 밥 한 끼 먹고 헤어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어떤 만남은 밥도 얻어먹고 인생의 방향까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전자는 소화제로 해결할 수 있지만, 후자는 평생 곱씹어도 모자란다. 좋은 만남이란 이처럼 위장과 정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드문 사건이다.얼마 전 한길사 김언호 대표님을 만났다. 그런데 뜻밖에도 김 대표께서 점심을 사 주셨다.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함세웅 신부님을 만났는데, 사제님께서 점심을 사 주셨다. 연이어 두 번이나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내 인생에도 드디어 햇볕이 들기 시작한 모양이다. 그동안 남에게 밥을 사 주며 쌓아 놓은 덕이 이제야 이자를 붙여 돌아오는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