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영성 96

한국 개신교가 몰락할 징후 - 감신대 박충구 교수 - 1. 일단,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 개신교가 몰락할 징후- 감신대 박충구 교수 -1. 일단,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 구세군한국군국 대한성공회, 한국정교회가 가입된 에큐메니컬한 교회 연합체)는 지난 2025년 1월 23일 전광훈 아류 등 일부 개신교가 과장된 대표성을 주장하며 한국 개신교를 극우화하는 짓에 대해 분명한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2. NCCK가 너무 진보적이라는 이유를 대며 이탈하여 보수 노선을 표명하던 한교총도 지난 2월 24일 극우, 반정부적 폭력까지 부추기고 있는 전광훈이나 손현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중립적 입장을 선언했다. 신학을 아는 목사라면, 손현보나 전광훈이가 이단적..

모리아/영성 2025.02.27

1. 기독교는 회개의 종교다. 2. 신약성경의 첫 복음서인 '마가복음'은 세례요한이 메시아 예수의 길을 예비하면서 "죄 용서에 회개의 세례를

1. 기독교는 회개의 종교다.2. 신약성경의 첫 복음서인 '마가복음'은 세례요한이 메시아 예수의 길을 예비하면서 "죄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고 말한다(막 1:4).이에 예수님 역시 자신의 공생애 첫 메시지를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어라"라고 외쳤다(막 1:15).3. '회개'란 '삶의 방식을 과격하게 바꾸는 것"이다. 그것은 인생의 완전한 방향전환이다. 곧 회개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옳은 쪽을 향해 지성, 의지, 감정을 다해 돌이키는 것이다.4. 신약성경 복음서에서 '회개' 의미와 실천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삭개오'란 사람이다(눅 19:1-10).그는 본시 로마제국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부패하고 악랄한 세무 공무원이었다. 그는 포악..

모리아/영성 2025.02.04

가만히 두 손 모아 - 박노해 집 없이 추운이여 예수님도 집이 없었습니다 노동에 지친 이여 예수님도 괴로운 노동자였습니다

가만히 두 손 모아- 박노해집 없이 추운이여예수님도 집이 없었습니다노동에 지친 이여예수님도 괴로운 노동자였습니다인정받지 못하는 이여예수님도 자기 땅에서 배척당했습니다배신에 떠는 이여예수님도 마지막 날 친구 하나 없었습니다패배에 절망하는 이여예수님도 영원한 현실 패배자였습니다예수님도 그랬습니다그러나 그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포기하지 않은 희망이 있었습니다피투성이로 품은 사랑이 있었습니다그것을 온몸으로 끌어안고자신의 패배와 죽음까지를 끌어안고그것을 살아냄으로써 부활한 것입니다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당신도 그러할 것입니다이 세상 힘없고 작은 사람 중의 하나인당신 속에 하느님이 떨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모리아/영성 2025.01.23

”전도는 한국인의 정서로 접근하라“ 한국인의 정서로 전도를 접근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한국인의 고유한 정서는 다섯 가지..

”전도는 한국인의 정서로 접근하라“한국인의 정서로 전도를 접근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한국인의 고유한 정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됩니다 : 1. 기(氣): 한국인들은 ‘기운’을 중요하게 여기며, 기운을 모으고 유지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전도 시에도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격려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흥(興): 한국인은 즐거움을 통해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찬양이나 감동적인 간증을 활용한 전도 방법이 한국인의 흥을 끌어올려 자연스럽게 복음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3. 정(情): 인간관계에서 깊은 정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전도를 할 때 단순히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을 보이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

모리아/영성 2025.01.18

"선한 힘에 관해서” -D. 본훼퍼 목사 선한 힘에 신실하고 조용하게 감싸여, 이상하게도 보호받고 위로 받게..

"선한 힘에 관해서” - D. 본훼퍼 목사선한 힘에 신실하고 조용하게 감싸여, 이상하게도 보호받고 위로 받으면서,나는 이 나날들을 그대들과 더불어 살고,그리고 그대들과 더불어 새로운 해로 걸어간다.낡은 해는 우리들의 마음을 여전히 괴롭히고,슬픈 나날의 무거운 짐은 여전히 우리를 중압할 것이다.아, 주여 우리들의 거칠어진 혼에,당신께서 준비하신 구원을 주옵소서.우리들에게 쓴 잔을,넘치도록 채워진 고통의 쓴 잔을 당신이 주신다면,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사하게,당신의 선한 사랑의 손으로부터 받겠나이다.그러나 당신께서 아직도 이 세상에 대한 기쁨과그 태양의 밝은 빛을 베풀어 주시기 원하신다면,우리는 지나간 것을 생각하기로 하자.그때 우리들의 생은 온전히 당신의 것입니다.당..

모리아/영성 2025.01.01

[십자가] - 윤동주 쫓아오는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십자가]- 윤동주쫓아오는 햇빛인데지금 교회당 꼭대기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괴로웠던 사나이,행복(幸福)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십자가가 허락된다면모가지를 드리우고꽃처럼 피어나는 피를어두워가는 하늘 밑에조용히 흘리겠습니다.

모리아/영성 2024.12.26

[무속에 점령당한 한국 개신교] - 우종학 1. 왕(王)자를 손에 쓰고 나와 대선토론에 임하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무속에 점령당한 한국 개신교]- 우종학1. 왕(王)자를 손에 쓰고 나와 대선토론에 임하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일으켰습니다. 배우자 김건희가 ‘나 감옥에 가나요’라고 무속인에게 물었다는 이야기는 이 부부가 얼마나 신령한(?) 분들인지 보여주는 단초가 됩니다. 우주가 도와준다는 박근혜 전대통령의 표현은 귀엽게 봐줄 정도입니다. 이번 비상계엄 내란에 무속의 힘이 뻗쳐 있습니다. 군인들의 점을 봐주던 무속인 노상원 전 정보사사령관이 계엄 실행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무속의 힘을 많이도 빌렸겠습니다. 도대체 과학이 발전한 21세기 선진국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속에 휘둘리다니 심란합니다. 2. 더 가관인 것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일부 기독교 목사들의 행태입니..

모리아/영성 2024.12.25

“하늘에 사람이 있다” - 김장성, 김성은 시 / 한태호 곡 하늘에 나뭇잎 흔들린다 하늘에 풍선이 올라간다 하늘에 새가 날고

“하늘에 사람이 있다” - 김장성, 김성은 시 / 한태호 곡 하늘에 나뭇잎 흔들린다 하늘에 풍선이 올라간다 하늘에 새가 날고 비행기 지나가고 구름이 흘러간다 어디로 가는 걸까 하늘에 해가 기운다 하늘에 노을이 붉다 하늘에 달이 뜨고 별이 반짝이고 바람이 분다 어디서 오는 걸까 하늘에 철탑이 있다 하늘에 광고판이 있다 하늘에 크레인이 있고 굴뚝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 사람이 있다 흔들리는 작은 철판 몸을 구겨 청하는 잠 하늘에서 꾸는 꿈은 오토바이 소리에 흩어진다 새벽 네 시 더딘 아침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어디로 가는 걸까 무얼하러 가는 걸까 왜 올랐느냐 묻는다면 왜 거기있냐 묻는다면 하고픈 질문이 많기에 새로운 세상을 알았기에 하늘에 올라 땅을 보니 당신에게도 묻고 싶어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서로를 못..

모리아/영성 2024.10.17

칭찬받는 헌금! 예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아서, 무리가 어떻게 헌금 함에 돈을 넣는가를 보고 계셨다. 많이 넣는 부자가 여럿 있었다..

칭찬받는 헌금 예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아서, 무리가 어떻게 헌금 함에 돈을 넣는가를 보고 계셨다. 많이 넣는 부자가 여럿 있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은 렙돈 두 닢 한 고드란트를 넣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곁에 불러 놓고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헌금함에 돈을 넣은 사람들 가운데, 이 가난한 과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넣었다. 모두 다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떼어 넣었지만, 이 과부는 가난한 가운데서 가진 것 모두 곧 자기 생활비 전부를 털어 넣었다."(막 12:41~44) 첫째. 헌금을 강요한다는 시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에서 헌금은 매우 도전적인 주제가 되었습니다. 사렙다 과부의 헌물(빵 한조각)이나 두 렙톤(200원 정도)을 바친 ..

모리아/영성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