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민원으로 사라진 ‘12사도 예배당’
불교계 민원으로 사도 이름 사라진 ‘12사도 예배당’ 불교계의 민원으로 전남 신안군 ‘섬티아고 순례길’의 상징인 12사도 예배당이 명칭이 일제히 교체되면서 교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섬티아고 순례길’은 신안군에 속해 있는 대기점도, 서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등 5개 섬을 연결하는 12km 둘레길로, 섬 곳곳에 12사도 예배당을 조성해 개신교인들이 방문해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불교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에 종교차별 민원을 제기하고, 이를 받아들인 지자체가 예배당 명칭을 슬그머니 교체한 사실이 최근 교계 언론을 통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12사도 예배당은 사도의 이름이 빠진 채 건강의집(베드로), 생각하는집(안드레), 그리움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