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가정 예배 57

6월 16일~21일 가정 예배

여호와의 이름이면본문: 삼상 17:45~47찬송가: 356장사람들은 취미나 성향에 따라 끼리끼리 모이고 긍정적인 사람들끼리, 부정적인 사람들끼리 모인다. 이것을 '무리의 법칙'이라고 한다. 어떤 부인이 말끝마다 '당신이 뭘 알아요?'라며 남편을 늘 구박했다. 어느 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남편은 이미 하얀 천에 덮여 있었다. 부인은 남편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울었다. 그 때 남편이 슬그머니 천을 내리면서 말했다.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그러자 깜짝 놀란 부인이 눈물을 훔치면서 남편에게 소리쳤다. "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고착되면 감사보다는 불평과 원망으로 살아야 하고 실..

6월 9일~14일 가정 예배

갈등을 극복하는 원리본문: 행 15:36~41찬송가: 220장갈등은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인 것이다.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갈등을 잘 극복해야 한다. 갈등은 인간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인생자체도 얼마나 힘든가? 그런데 갈등까지 겪게 되면 인생은 더욱 힘들어진다. 그렇지만 갈등은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반드시 통과해야 할 거친 바다이다.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다.  어떤 모임, 어떤 공동체에서 갈등은 피할 수가 없다. 본문에서도 바울과 바나바가 심히 다투고 피차 갈라지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완벽한 공동체나 성숙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갈등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너무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 바나바는 탁월한 격려자 였고, 바울은 훌륭한 사도였다. 그런데 이 두..

6월 2일~7일 가정 예배

은사가 무엇이기에본문: 롬 12:6~8찬송가: 316장 아들이 목사임직을 했다. 부모가 목회자이면 강단에 올라와 안수에 참여하라고 해서 등단했다. 그런데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아들을 바라보니 눈물이 흐른다. 안수를 받는 아들도 눈물을 흘린다. 옆에서 안수 받는 분도 흐느낀다. 안수 후 모두 일어나니 눈물샘이 폭발하고 말았다. 아들이 조용히 "아버지, 울지 마세요." 그러면서 자기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다. 옆에 계신 목사님이 "감격스러우시죠?"라고 묻는다. 필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들이 자기 십자가 지고 고난의 길을 가겠다고 나섰는데 그 길을 먼저 걸어온 아비된 입장에서 그것이 어찌 감격스러운 일인가. 아들이 신학을 시작하기 전 한 선배와 대화를 했다고 한다. "네가 목사를 안 하면 뭐하..

5월 26일~31일 가정 예배

절망, 희망의 시작본문 : 출 2:1~10찬송 : 263장하나님은 멸망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아브라함 가문을 택해 구원사역을 펼치신다. 출애굽기에서는 한 가문을 넘어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는다.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열망과 손길을 보여주셨다.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약에 예언된 것의 실체를 보게 된다. 우리는 복된 신약시대에 살고 있다. 최종적인 완성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미루어져 있지만 우리는 신약시대에 살아 하나님의 구원의 내용과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풍성하게 알고 있다. 하나님은 모세의 출생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인간은 모두 죄인으로 태어났고 땅에 속한 자였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손길 속에 펼쳐지는 ..

5월 19일 ~ 24일 가정 예배

청년들을 사랑합시다본문 : 시 119:9~16찬송 : 574장자아발달 심리이론을 발표한 에릭슨은 청년의 시기를 '자기 정체성의 위기의 시기'라고 했다. 사회에서 경험하는 좌절과 절망과 실패로 인해 자기 정체성의 위기를 경험하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해답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시기가 바로 청년의 시기이다.  또한 청년의 특징은 자율성과 이탈성이다. 가정 안에서 생각해보면 이전까지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부모님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빨리 어른이 되어 부모로부터 벗어나야 되겠다는 자율성과 이탈성의 성향을 보이지만 그러나 동시에 부모와 분리되는 생활을 하면서 심각한 불안을 느낀다는 것이다.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오늘의 교회들은 이런 청년들..

5월 12일~17일 가정 예배

남자의 기도본문 : 딤전 2:8찬송 : 369장고대 사회로부터 만들어진 남자의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강함이다. 남자는 거대한 자연과 맞서 가족을 지키고 무시무시한 괴물을 무찌르며 집단을 보호하는 존재로 묘사되었다. 그렇게 지성을 강조했던 르네상스시대에도 남자는 힘과 용맹을 떨치는 영웅적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이런 남성상은 우리 시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남자의 상징은 강함이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는 강하고, 독립적이고, 영웅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남자는 약함을 보여서 안되었다. 이것이 고대사회로부터 이어져온 남성상이다. 이런 남성상은 자연스럽게 남자를 신앙의 세계와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 신앙생활은 연약한 여성이 하는 것으로 여겼다. 남자들은 하나님을 믿느니 차라리 내 주먹을 믿으라고 허..

5월 5일~10일 가정 예배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본문 : 출 1:1~7찬송 : 536장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한 최고의 기적이요 하나님 현현의 역사적 증표이다. 출애굽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해방하는 내용이지만 더욱 중요한 궁극적 의미는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을 깨우치고 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죄로부터의 구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애굽은 가나안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해방이요 출발이다. 그런 의미에서 출애굽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과 결코 분리할 수 없다. 출애굽기 서막에서 보는 중요한 사실은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강하여 애굽 온 땅에 가득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애굽이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고 키우고 이스라엘이 받는 복의 토양과 근거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하나님은 인큐베이..

4월28일~5월3일 가정 예배

길갈본문 : 수 5:1~9찬송 : 261장 누구도 예외 없이 우리 안에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이라는 쓴 뿌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광야길 마지막 관문인 요단강을 건넜다. 요단 서쪽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말리시고 건너가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그 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셨다. 뜻밖이었지만 그들은 순종한다.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한다. 할례 후 회복을 기다리는 중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길갈이라 하였다. 길갈은 '굴러간다. 떠나보낸다'는 뜻이다. "애굽의 모든 ..

4월 21일~26일 가정 예배

구원에 이르는 믿음본문 : 마 25:31~46찬송 : 521장 구약 성경의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의 사이클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믿음으로 살다가 시간이 흐르면 신앙이 나태해진다. 그러면 하나님과 멀어져 말씀을 버리고 죄악과 타협하게 된다. 하나님은 죄악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신다. 그 후에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고 회개한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가 백성 가운데 회복된다. 이것을 사사기 사이클이라고 한다. 2000년이 넘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의 신앙생활도 패턴을 갖는 것 같다. 신앙의 박해와 고난 속에 있을 때에는 천국을 소망하고 주의 재림을 고대한다. 이에 비해 현실의 삶이 평안하고 풍족할 때에는 내세의 소망이나 주님의 다시 ..

4월 14일~19일 가정 예배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본문 : 삼상 17:41~49찬송 : 96장 블레셋 군대와 군대의 수장으로서 골리앗은 이스라엘과 대치하는 가운데 40일간이나 아침과 저녁으로 나와서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조롱했다.하지만 이때 다윗이라는 소년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사울 왕을 따라 전쟁에 나간 형님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서 진영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 장면을 목격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윗을 사용하신다.첫째, 그는 아직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는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워서 아직은 어리고 부족함이 많은 10대 소년이었다. 골리앗은 그런 다윗을 보자마자 업신여겨 그들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다. 현재 우리의 모습도 어쩌면 다윗처럼 상대가 보기에 부족하고 나약하고 어리석고 가난한 자들의 모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