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4 4

김근태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헌법,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을 걸어나가겠다.. 고맙습니다. 김근태 상을 만들 때부터 관여했고, 제가 시상자로

고맙습니다. 김근태 상을 만들 때부터 관여했고, 제가 시상자로 서기도 했는데, 오늘은 수상자로 상을 받으니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김근태 상은 그 자체가 아주 영광스러운 상입니다. 그래서 기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김근태의 이름으로 상을 받기에는 남은 과제가 너무 많아서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격려의 의미로 받겠습니다.지난 연말 13주기 행사 때, 마석에 가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 준비를 하고 있다가 여객기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국회로 가느라 참석을 포기했는데, 오늘 이렇게 김근태와 함께했던 동지들, 또 오늘의 현실에서 김근태 정신을 실현해보자는 분들과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그날 마석에서 함께 못한 아쉬움이 조금 달래지는 것 같습니다.지금 생각해도 그날 12월 3일 밤은 정말 ..

모리아/법 2025.02.14

2월 15일(토) 성서 정과

시편 1: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예레미야 17:1-41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2  그들의 자녀가 높은 언덕 위 푸른 나무 곁에 있는 그 제단들과 ..

성서 정과 2025.02.14

열쇠 - 김혜순 역광 속에 멀어지는 당신이 뒷모습 열쇠구멍이네 그 구멍 속에 세상 밖이네 어두운 산 능선은 굴곡처럼 구불거리고 나는

열쇠- 김혜순역광 속에 멀어지는 당신이 뒷모습 열쇠구멍이네그 구멍 속에 세상 밖이네어두운 산 능선은 굴곡처럼 구불거리고나는 그 긴 능선을 들어 당신을 열고 싶네저 먼곳, 안타깝고 환한 광야가열쇠 구멍 뒤에 매달려 있어서나는 그 광야에 한 아름 백합을 꽃았는데찰칵우리 몸은 모두 빛의 복도를 여는 문이라고죽은 사람들이 읽는 책에 씌어 있다는데당신은 왜 나를 열어놓고 혼자 가는가당신이 깜박 사라지기 전 켜 놓은 열쇠구멍 하나그믐에 구멍을 내어 밤보다 더한 어둠 켜놓은 깜깜한 나체 하나백합 향 가득한 광야가 그 구멍 속에서 멀어지네* 만남 후에 떠나는 연인을..보내며 열쇠 구멍으로 보는 심정을, 그려내는 듯 하죠..백합 향이 나던 시간에서멀어져 가는 안타까움이 있다. 만나고 헤어지는 게 일상이나안타까운 것은 내..

모리아/글 2025.02.14

[나는 그대에게] -오광수- 나는 그대에게 아침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눈을 뜨면 신선함으로 다가가서 하루를 여는 그대의 화사한 설렘

[나는 그대에게]-오광수-나는 그대에게아침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그대가 눈을 뜨면 신선함으로 다가가서하루를 여는 그대의 화사한 설렘이 되고그대의 눈길 닿는 곳에서푸른 소망이 되고 싶습니다나는 그대에게작은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그대가 부르는 노래로 가만히 다가가서그렇게 못 잊어 그리워하는 그리움이 되고눈을 감고 가만히 듣고 싶어하는목소리가 되고 싶습니다나는 그대에게가까이 있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그대가 손내밀면 다정하게 손잡아 주고그대가 가는 곳이라면 늘 함께할 수 있는언제나 변하지 않을 그대의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모리아/시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