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3

2월 12일(수) 성서 정과

시편 115: 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2  어찌하여 뭇 나라가 그들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3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4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8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9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1..

성서 정과 13:39:22

말뚝 - 최춘희 마음에 품고도 가지 못했다 햇빛 아래서도 늘 젖어 있는 어머니 말뚝으로 박아 놓고 빙빙 맴만 돌았다

말뚝- 최춘희마음에 품고도 가지 못했다햇빛 아래서도 늘 젖어 있는 어머니말뚝으로 박아 놓고 빙빙맴만 돌았다어쩌다 이름 붙은 날얼굴 한번 들이밀고휑하니 바람 일으켜돌아오기 바빴다섭섭하지도 않으신지자식들 파먹으라고 통째로몸 내놓고오늘은 길게 누우셨다밥상머리 둘러앉아때늦게 숫가락 부딪혀 보는머리 위로 살별 하나아득히 떨어져 내리는 마음에 담아 두고 가지 못한 곳*어머니!이 땅을 떠난지 오래되어나를 묶어 두었던 말뚝이 끊긴 신세가 오래다.살아 있을 때 같이 있었어도 중심에서는 늘 그리운 어머니다.

모리아/글 08:42:53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봄]-이성부-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어디 뻘밭 구석이거나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흔들어 깨우면 눈 비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모리아/시 07:5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