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상이 차려졌다, 아들아 크림의 고요한 흰색과 함께, 그리고 네 벽에는 질그릇들이 푸른빛을 내며 반짝이고 있다. 여기 소금이 있고, 기름은 여기 가운데는 거의 말을 하고 있는 빵, 빵의 금빛보다 더 아름다운 금빛은 대나무나 과일엔 없으니, 그 밀 냄새와 오븐은 끝없이 기쁨을 준다. 굳은 손가락과 부드러운 손바닥으로 우리는 더불어 빵을 쪼갠다, 귀여운 애야. 검은 땅이 흰 꽃을 피워내는 걸 네가 놀라운 눈으로 보고 있는 동안. 빵을 가지러 가는 네 손을 낮추어라. 네 엄마가 자기의 손을 낮추듯이, 아들아, 밀은 공기로 된 것이고 햇빛과 괭이로 된 것이란다. 그러나 이 빵, ‘신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이 빵은 모든 식탁에 놓여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다른 애들이 그걸 갖지 못했다면 아들아, 그걸 건드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