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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1~12 <추락하는 나라의 추락한 왕> 찬송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엘리야가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함 (왕하 1:1-8)

열왕기하 1:1~12 찬송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Ⅰ. 엘리야가 아하시야의 죽음을 예언함 (왕하 1:1-8) 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섭리와 선지자에 의해, 즉 하나님의 채찍과 말씀에 의해서 징계를 당한다. (1) 그는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되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동케 하는` 자들이 어떻게 잘 되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거절했을 때,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했으며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왕들에게 바쳐오던 복종을 거절하였다(1절). (2) 그는 어떤 내적 원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심한 사고에 의해서 병에 걸렸다.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2절). 아하시야는 모압을 진압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전쟁터에서..

9월 1일(총회 주일) 성서 정과

신명기 4:1-2, 6-9.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6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성서 정과 2024.08.31

그뤼네발트, 이젠하임제단화 (세례요한 부분), 1515년, 콜마르 운터린덴 미술관

그뤼네발트, 이젠하임제단화(세례요한 부분), 1515년, 콜마르 운터린덴 미술관 독일 국경 근처에 있는 프랑스 작은 도시 콜마르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데 500년 전에 만들어진 이젠하임 제단화를 보기 위해서다. 우리가 2016년 자매 교회인 독일 바인가르텐 교회에 갔을 때,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를 방문했는데 콜마르는 거기서 가까운 곳이다. 이젠하임 제단화가 유명한 것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인간으로서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전의 작품은 대개 예수님은 신이기에 십자가에 달려서도 고통을 넘어서는 초연한 모습이었다. 십자가에 달려서도 고통스럽지 않게 보이는 예수님은 신적인 권위를 나타낼 수는 있지만, 우리와 같은 인간-내 고통에 동참하시면서 나를 위로하고 눈물 흘려주..

인문학 2024.08.31

그대 있음에 -김남조-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맘이 자라거늘 오, 그리움

[그대 있음에] -김남조-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맘이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사람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모리아/시 2024.08.31

도원경(桃源境) - 박성우 뻘에 다녀온 며느리가 밥상을 내온다 아무리 부채질을 해도 가시지 않던 더위 막 끓여낸 조갯국 냄새가 시원하게 식혀

도원경(桃源境) - 박성우 뻘에 다녀온 며느리가 밥상을 내온다 아무리 부채질을 해도 가시지 않던 더위 막 끓여낸 조갯국 냄새가 시원하게 식혀낸다 튓마루로 나앉은 노인이 숟가락을 든다 남은 밥과 숭늉을 국그릇에 담은 노인이 주춤주춤 마루를 내려선다 그 그릇 들고 신발의 반도 안되는 보폭으로 걸음을 뗀다 화단에 닿은 노인이 손자에게 밥을 먹이듯 밥 한 숟갈씩 떠서 나무들에게 먹인다 느릿느릿 빨간 함지 쪽으로 향하던 노인이 파란 바가지 찰랑이게 물을 떠다가 식사 끝낸 나무들에게 기울여준다 손으로 땅의 등을 가볍게 토닥여주는 노인, 부축하고 온 지팡이가 다시 앞장을 선다 어슬렁어슬렁 기어온 고양이 한마리가 나무 밑동으로 스며든다 튓마루로 돌아와 앉은 노인이 예끼, 웃는다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 1-5번지에는 무..

모리아/글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