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길 197

애국가 가사를 음미합니다

[애국가 가사를 음미합니다.] 애국가 가사는 아마도 온국민이 유일하게 외우는 가사겠지요. 그런데 그 가사에는 여러 비밀의 문이 있네요. 1. "동해물과 백두산이~": 첫 머리라 미사여구인가 했더니만, 국경 획정의 의미도 확실하네요. 더욱이 동해/일본해 논쟁에서 우리는 "동해"(East Sea, Sea of Korea)임을 분명히 하고요. 장백산 아니고, 백두산이고요. 2. "하느님이 보우하사": 작사자가 윤치호, 남궁억, 안창호 설이 있는데, 기독교적 배경도 있고, 천도교적 배경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의 근대어 버전이라 봐도 되겠습니다. 3.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처음 구한말에 애국가 가사를 보면 "무궁한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형용사+명사+형용사+..

모리아/길 2023.08.24

고통이 남기고 간 뒤를 보라

사랑합니다 ~~💕 - 조미하 - 생각해서 해주는 좋은 말도 잔소리로 생각하면 듣기 싫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모두 맞는 말이었습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간직하고 싶은 말만 간직하니 진정 사랑으로 조언한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지요 마음에 가시를 간직하면 수시로 찔리며 아픕니다 남도 상처 내고 자신도 상처 내니 늘 상처투성입니다 누구나 자기중심적이어서 남이 주는 상처는 아프다 하면서 내가 준 상처는 잊고 지내며 남 탓만 합니다 모든 건 내 마음이 시키는 일입니다 사랑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이면 고맙고 감사함이 넘치게 됩니다 마음도 평화롭고 행복하지요 모든 걸 사랑으로 받아들이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맘이 없으면 무관심할게 분명하니까요 그러니까 당신에게 주는 사랑이고 관심이라 생각하시고 따뜻한 가..

모리아/길 2023.07.20

제헌절에 부치는 입장문

[제헌절에 부치는 입장문] 윤석열 정권은 국민 혈세로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나? - 일본 기업 면책 위해 국민 혈세로 한국 사법부와 싸움 나선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 일본 피고 기업 방패막이에 나선 윤석열 정권의 행보가 차마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이다. 윤석열 정권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일하는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제3자 변제를 거부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채권을 소멸시키기 위해 법원에 ‘판결금’ 공탁을 신청했던 윤석열 정부가 법원으로부터 잇따라 ‘불수리’ 처분에 직면하자, 공탁 유효성을 다투기 위해 다시 ‘이의 신청’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양금덕 할머니 채권과 관련해 ‘판결금’ 공탁을 ‘불수리’ 처분한 광주지방법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14일 고 박해옥 할머니의..

모리아/길 2023.07.17

기운과 끈기는 이겨낸다

🌸 오늘처럼 보고픈 날에 🌸 - 이정희 - 오늘처럼 외로운 날엔 가슴에 하나 가득 꽃향기를 담겠어요 그 향기속에서 그대를 느낄수 있으니까요 오늘처럼 그대가 보고픈 날엔 빨간 꽃잎 하나 가슴에 꽂아 두겠어요 ​ 꽃처럼 밝은 마음을 전해주는 그대이니까요 ​오늘처럼 그대가 그리운 날엔 들녘에 이름 모를 새들과 노래를 부르겠어요 부르는 그 소리가 노랫말이 될 테니까요 오늘처럼 그대가 기다려지는 날은 봄바람 타고 춤을 추겠어요 바람 타고 오실 그대일것 같아서 말입니다 오늘처럼 그대를 가슴에 두고픈 날엔 한편의 시를 쓰겠어요 그대가 그리운날 펼쳐보기 위해서 말입니다 "기운과 끈기는 모든 것을 이겨낸다." - 벤자민 프랭클린 * 극동방송, 매일기도 https://youtu.be/RWvQg_xww_c

모리아/길 2023.07.13

황의조 사랑에 신뢰는?

* 사랑에는 신뢰가, 우정에는 이해가 필요하다. * 삼민 주의 - 1905년 쑨원(손문)이 제창한 중국혁명의 기본 이념으로,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는 민족주의, 군주의 지배를 타파하고 민권을 신장시키자는 민권주의, 국민생활의 안정을 주장하는 민생주의로 구성되어 있다. * 찰수사 심의위원회 - 2018년 1월 창설 주요 사건의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여부에 의견을 제시하고, 수사 적정선과 수사 결과의 적법성 등을 심사하는 검찰 자문기구, 기소여부 등의 결정은 무작위로 선정되는 15인의 현안 위원회에서 논의하며, 출석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모리아/길 2023.07.03

1936년 10월, 파리

1936년 10월, 파리 - 세사르 바예호 이 모든 것 중 떠나는 건 오직 나 하나뿐, 이 벤치로부터 나는 떠난다, 이 바지로부터, 나의 위대한 환경으로부터, 나의 행동으로부터, 조각조각난 나의 숫자로부터, 이 모든 것 중 떠나는 건 오직 나 하나. 엘리제 궁전으로부터, 아니면 그 모퉁이를 돌면 라 루나 거리 이상한 골목길로부터 나의 사망이 떠난다. 나의 요람이 떠나간다, 사람들이 에워싸여, 혼자서, 혈혈단신으로, 나와 인간적으로 같은 사람이 돌아본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그림자를 떨치고 간다. 이내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진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알리바이를 성립시키기 위해 남게 되니까, 나의 구두, 구두끈이 꿰어졌던 구멍, 또한 밑바닥이 진흙 그리고 아직 단추가 채워진 내 와이셔츠의 굽은 팔..

모리아/길 2023.07.02

거리에 비 내리듯

거리에 비 내리듯 ㅡ 폴 베를렌 거리에 비 내리듯 내 가슴에 눈물이 흐르네. 가슴속에 스며드는 이 우수는 무엇일까? 땅 위에 지붕 위에 오, 부드러운 빗소리! 권태로운 가슴에는 오, 비의 노래여! 울적한 이 가슴에 까닭 없는 눈물이 흐르네. 아니, 배반도 없는데? 이 슬픔은 까닭도 없네. 까닭 모를 아픔이 가장 괴로운 것을, 사랑도 미움도 없이 내 가슴 괴로워라.

모리아/길 2023.06.30

못다 한 정

못다 한 정 ㅡ 박 노해 깊은 산중에 산막을 치고 우람한 나무들을 우지끈 찍어넘겨 강물에 떠내려보내는 산꾼들은 뗏목 위에 산딸기 머루 꽃들을 얹는다 저 그리운 사람 마을 누군가에게 강가에 우는 그대여 기다임에 울다 지친 그대여 이 장강에 쓰러져 흐르는 뗏목 같은 생목숨 위에 얹힌 달고 고운 꽃송이를 받으라 거친 일생에 못다 한 못다 한 정 받으라

모리아/길 2023.06.27

되고자 말하고 할일을 하라

♡ 빛이 난 사람 ♡ - 이명희 - 내가 하는 만큼 많은 사람은 인정을 해 주기 때문에 빛이 난다 세상은 거저 주는 게 없고 수고로움 자청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자청하기 때문이다 섬기는 마음은 온전히 남을 위해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말없이 하는 사람은 빛이고 소금이다 이 세상에서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빛이 나는 사람은 많은 사람이 존경하고 우러러보면 다른 사람도 함께 하면 사회는 좋아진다. "우선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를 자신에게 말하라 그리고 해야 할일을 하라." - 에픽토테스

모리아/길 2023.06.21

안정적인 청년 사역

누군가 '청년 연합이 잘 되고 있는가'를 묻는다면, 솔직히 '답을 찾기 어렵다'고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연합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 사역에 재능이 있는 목회자와 소명 의식이 투철한 청년 리더가 이끌어 간다고 할지라도 주변의 다른 청년들과 교회 중진들이 구경만 하고 있다면 정말로 해법을 찾기 어렵다. 필자도 3년 동안 경서노회 청년 지도목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코로나19 때문에 모이기 힘든 현실이 아니라 지교회의 참여와 목회자들의 관심 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 연합회 임원들의 열정과 예배를 사모하는 청년들의 노력으로 모임은 중단되지 않았고, 연합 활동도 동력을 얻었다. 우리는 연합 활동을 무력하게 만드는 각종 핑계들을 경계해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모리아/길 202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