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

오늘의 ''성서 정과''

ree610 2022. 9. 20. 17:25

성서 정과

Lectio(독서)
시편 12   잠언 17:1-5  고린도전서 9:19-23  

1 주님, 도와주십시오. 신실한 사람도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도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2 사람들이 서로서로 거짓말을 해대며,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서 말합니다.
3 주님은, 간사한 모든 입술과 큰소리 치는 모든 혀를 끊으실 것이다.
4 비록 그들이 말하기를 "혀는 우리의 힘, 입술은 우리의 재산, 누가 우리를 이기리요" 하여도,
5 주님은 말씀하신다. "가련한 사람이 짓밟히고, 가난한 사람이 부르짖으니, 이제 내가 일어나서 그들이 갈망하는 구원을 베풀겠다."
6 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 낸 순은이다.
7 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8 주위에는 악인들이 우글거리고, 비열한 자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높임을 받습니다.(시 12)

Meditatio(묵상)
본문은 다윗이 당시 사회의 사악한 모습을 보고 통탄하는 내용으로서 특별히 거짓과 아첨이 판을 치고 정직한 자들이 낭패를 당하고 있는 잘못된 모습을 지적하고 있는 시입니다.
이 시안에는 다른 시편들보다 더욱 강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다른 시들은 대부분 그 종결에 가서는 승리의 확신과 찬양으로 끝을 맺고 있으나 이 시는 악인이 도처에 득세함을 지적하고 있어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합니다. 다른 시들은 생명과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이지만 본 시는 원수들의 거짓된 입술과 위선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매우 유해합니다. 거짓말은 인간의 기본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첩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람들은 두 마음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들은 표리부동하며, 언행불일치와, 배반과 변질의 삶을 살아갑니다. 악인들이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대한 오만한 경멸을 표시하고, 안하무인으로 횡행하는 사회가 되며 거친 행동이 박력으로 통하고 변칙적인 성과가 유능한 것으로 인정되며, 온유보다는 포악이 효과를 거두는 불법적이며 잔인한 사회가 되면 힘없는 자들과 가난한 자들의 탄식이 높아지게 됩니다. 부당하게 인권이 유린되고 약한 사람들이 억울한 대접을 받으며, 억눌림 속에서 살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안타까운 것은 오늘 한국 사회가 점차 시편이 지적하고 이는 사회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예수 따름이들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우리 사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는 우리는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서 올바른 삶의 길을 걸어가야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우리 사회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을 모아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Oratio(기도)
하나님 의인은 보이지 않고 온통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술수와 음모만이 판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정직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발붙일 곳이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께 기도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소서.

Contemplatio(머무름, 관상, 화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함

Accio(실천)
잠자리에 들기 전 2분간의 침묵 속에서
험한 세상에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묵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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