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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ㆍ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 예장 총회장 사태에 관한 입장문 우리는 지금 어지러운 시대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 예장통합 총회장 사태에 관한 입장문 우리는 지금 어지러운 시대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문명사적 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한반도, 동아시아와 오늘날의 세계가 갈등과 분쟁, 기아와 기후 위기, 전쟁과 살육의 와중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과제는 더욱 엄중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간절한 기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온 삶으로 살아내며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교계와 언론에 드러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의 김의식 총회장 문제는 해당 교단뿐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에 참으로 큰 충격과 깊은 슬픔과 심한 고통을 주었습니다. 한국 교회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

모리아/영성 2024.07.01

7월의 나무 🌳 정연복 - 여름 한낮의 햇살이 아무리 뜨거워도 7월의 나무들 보란듯이 건재하다. 온몸이 달구어지는

7월의 나무 정연복 여름 한낮의 햇살이 아무리 뜨거워도 7월의 나무들 보란듯이 건재하다. 온몸이 달구어지는 만큼 내면도 익어가면서 가을의 단풍을 향하여 서서히 나아가는 초록잎들 긴긴 가뭄도 묵묵히 견디어 왔으니 며칠새 찾아온 단비로 파릇한 생명 더욱 무성해지리

모리아/얼 2024.07.01

7월에게 - 고은영 -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깨우고..

[7월에게] -고은영-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안녕, 잘 있었니?"

모리아/시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