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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지극함에 머물라 - 곽노순 - 척하는 것은 남을 의식하기 때문이요, 속의 불안에서 나는 것이다. 착한 것은 남을 의식하지 않고..

존재의 지극함에 머물라곽노순척하는 것은 남을 의식하기 때문이요,속의 불안에서 나는 것이다.착한 것은 남을 의식하지 않고 속의 기쁨에서 나는 것이다. 착하되 자기 착한 줄을 모르면 그는 참된 것이다.참된 것과 참는 것은 서로 통한다.참는다는 것은 내게 향해 오는 온갖 작용을지긋이 내버려 둔다는 뜻이다.참되다는 것은 내 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작용도정죄함이 없이 지긋이 바라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참됨도 참음도 존재의 지긋한 상태를 의미한다.지긋함의 반대인 거짓됨이란외부 작용이 내게 향해 올 때도 떨리고내가 밖으로 작용할 때도 떨리고가만히 있을 때에도 떨리는 상태를 말한다.그런데 기쁨도 떨림의 에너지이기 때문에언제 불안으로 바귈지 모른다.이 불안에서는 척함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존재의 항구적인 처소인 ..

모리아/얼 2024.07.27

7월 28일(주일) 성서 정과

열왕기하 4:42-4442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43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44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더라시편 145:10-1810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11 그들이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업적을 일러서12 주의 업적과 주의 나라의 위엄 있는 영광을 인생들에게 알게 하리이다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1..

성서 정과 2024.07.27

예레미야 38:14~28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살길>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담화 (렘 38:14-25)

예레미야 38:14~28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Ⅱ.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담화 (렘 38:14-28) (1)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 대하여 존경하는 마음을 품었다. 예레미야가 다시금 구덩이에서 구출되었을 때 그는 하나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은밀하게 사람을 보낸다. 왕은 그를 `여호와의 집 제 삼문(어떤 역본에는 `주 입구`로 되어 있다)에서` 만났다. 이 문이 여호와의 집 안에 있었는지 들어가기 전의 입구에 있었는지 확실치 않다(4절). 아마도 왕은 자신이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고 있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대한 경외심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던 듯하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한 일`을 물었다. 이것은 오히려 `한 말씀`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나는 예언의 한 말씀, 지혜와 위로의..

여름밤 -이준관-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아들아, 내가 이야기를 하마. 무릎 사이에 얼굴을 꼭 끼고 가까이

[여름밤] -이준관-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아들아, 내가 이야기를 하마. 무릎 사이에 얼굴을 꼭 끼고 가까이 오라. 하늘의 저 많은 별들이 우리들을 그냥 잠들도록 놓아주지 않는구나. 나뭇잎에 진 한낮의 태양이 회중전등을 켜고 우리들의 추억을 깜짝깜짝 깨워놓는구나. 아들아, 세상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많은 너는 밤새 물어라. 저 별들이 아름다운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 열손가락에 달을 달아주마. 달이 시들면 손가락을 펴서 하늘가에 달을 뿌려라.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짧은 여름밤이 다 가기 전에(그래,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뜬눈으로 눈이 빨개지도록 아름다움을 보자.

모리아/시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