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예레미야 38:14~28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살길>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담화 (렘 38:14-25)

ree610 2024. 7. 27. 07:38

예레미야 38:14~28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살길>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Ⅱ. 시드기야와 예레미야의 담화 (렘 38:14-28)

(1)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 대하여 존경하는 마음을 품었다. 예레미야가 다시금 구덩이에서 구출되었을 때 그는 하나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은밀하게 사람을 보낸다. 왕은 그를 `여호와의 집 제 삼문(어떤 역본에는 `주 입구`로 되어 있다)에서` 만났다. 이 문이 여호와의 집 안에 있었는지 들어가기 전의 입구에 있었는지 확실치 않다(4절). 아마도 왕은 자신이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고 있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대한 경외심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던 듯하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한 일`을 물었다. 이것은 오히려 `한 말씀`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나는 예언의 한 말씀, 지혜와 위로의 말씀, 곧 여호와께로서 받은 한 말씀을 묻고 싶노라(37:17). 그대가 받은 말씀은 무엇이든지 일호도 내게 숨기지 말라. 최악의 것이라고 해도 내게 말하라." 그는 보다 기뻐할 만한 답변을 듣고 싶어한다.

(2) 예레미야는 왕에게 권고를 하기 전에 먼저 그에게 다짐을 받고 있다(15절). 내가 이 일을...아시게 하여도 왕이 단정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나는 왕이 그러실까 두려우니이다. 당신이 방백들이 하자는 대로 할 때에 내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이까" "확실히 왕께서는 들어야 하나이다. 나는 당신께서 결국 이 권고를 따르시는 것을 보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나이다. 그리고 이 날에 당신의 평강을 위한 일들을 당신께서 알게 된 것을 기뻐하시기 원하나이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이 구절을 절망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가령 내가 왕을 권한다 할지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리라고 우려할 만한 까닭이 있기에 내 생각은 혼자 간직하고 있겠나이다." 시드기야는 그에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으며 또 그의 권고를 듣겠다고 약속하지도 않으려 했다. 오직 그는 선지자의 안전에 대해서만 왕의 말로써 그에게 약속한다.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고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붙이지도 아니하리라(16절). 이 일에 대한 시드기야의 맹세는 엄숙한 것이었다.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분, 곧 나에게 내 생명을 주셨고 너에게 너의 생명을 주신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내가 설혹 내 생명이 생명의 주이신 그에게 몰수되어질 것을 안다고 하여도 너의 생명을 부당하게 취하지 아니하리라."

(3) 예레미야는 왜 왕이 그 조언을 받아 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권고한다. 그 권고는 예레미야 자신의 지혜나 정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주어진다. 정치가로서가 아니라 선지자로서, 예레미야는 반드시 왕과 그 성이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들에게 나가서 할 수 있는 한 최상의 계약을 체결하도록 조언한다(17절). 만일 항복한다면, 그는 자기 자녀들을 칼날로부터, 예루살렘을 화염으로부터 구해내는 것이 된다. 만일 왕이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기만 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자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 성이 불사름을 입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그렇지만 그가 완고하게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그의 집과 예루살렘은 모두 황폐해질 것이다(18절).

(4) 시드기야는 선지자의 권고를 거부한다(19절). 만일 그가 하나님의 권세와 지혜, 선하심에 대하여 합당한 경외심을 가졌더라면 그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는지 깨닫는 즉시로 묵묵히 따랐을 터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권고보다도 자기 자신의 어떤 신중한 생각을 우선으로 여긴다. 그가 제시하는 것이란 이것이 전부이었다. 나는...두려워 하노라. "갈대아인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니라. 그들의 방백은 명예로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두렵지 않으나 이미 갈대아인들에게 항복한 유대인들이 두려우니라. 자기들이 항복하는 것을 그렇게도 반대하였던 내가 저희를 뒤따른 것을 볼 때 그들은 나를 비웃을 것이다.

(5) 예레미야는 왕에게 권고한 것에 이어서 끈덕지게 그에게 조른다. 그는 왕에게 만일 왕이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면 그가 두려워하는 일이 임하지 않으리라고 보증한다(20절).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붙이지 아니하리이다. "그들은 당신을 신분에 알맞게 대우할 것이니이다." 원하옵나니...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소서. "나의 이 말이 곧 그의 음성이므로 청종하면 왕이 복을 받으리이다." 예레미야는 만일 왕이 복종치 아니하면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에게 말한다. 그것은 왕 자신이 `갈대아인의 손에 붙여지리라는` 것이었다. 그가 설령 도망하기를 바랄지라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23절).

(6) 시드기야는 이 회합을 비밀에 붙이고자 한다(24절). 너는 이 말을 사람으로 알게 하지 말라. 그는 예레미야의 권고에 반대할 만한 이유가 아무것도 없었건만 그것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시드기야는 그 일을 비밀로 하는 것에만 관심을 쏟았다. 이는 예레미야의 안전을 위함이 아니요, 자신의 신망을 생각해서이다. 예레미야는 방백들이 자기에게 물을 때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에 대해서 지시받는다. 그는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자기를 돌려보내지 말도록 왕에게 간청하였다고 말하여야 했다(25,26절). 그리고 그는 방백들에게 그렇게 말하였으며(27절), 그것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예레미야 38장18절)

**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멸령

* 시드기야의 불신 (38:14-23)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비밀리에 불러서 앞으로 되어질 일들에 대하여 물어 봅니다. 예레미야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많은 백성이 죽게 되고 성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항복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사람들이 두려워 항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시드기야는 눈 앞에 보이는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두려움보다는 보이지 않는 더 큰 두려움임을 생각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 예레미야에게 부탁하는 시드기야 (38:24-26)
시드기야는 방백들의 비난이 두려워 예레미야와 대화한 내용을 방백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드기야의 문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 지도자로서 잘못된 자세입니다.

주님! 사람의 말에 두려워하지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