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현장 152

나라 위태롭게 하니 탄핵해야

'민주사회를 위한 지식인 종교인 네트워크' 시국논평13 (2023.11.29.) 김상기 목사 윤석열의 20대 대통령 취임후 1년반의 시간이 흐르며 대선과정에서 제기된 검찰독재는 완성의 마지막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권력기관들은 물론 사법부와 군부, 경찰과 언론까지 장악한 윤정권은 검찰출신들의 국회진출과 장악을 위해 영남지역 국힘당 국회의원들이나 소위 윤핵관들에게 불출마 내지 험지출마를 강요함으로써 검찰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꿰맞추려 하고 있다. 이를 막으려면, 기대하기 힘든 것이지만, 국힘당이 끝까지 버텨 검사출신들의 국회진출을 봉쇄 내지 최소화하거나 선거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이 가능한 길들일 것이다. 후자 역시 현재 상태의 야당에게는 마..

모리아/현장 2023.11.30

영화 '서울의 봄' 강추합니다

* 영화, 서울의 봄!! 옛시절 역사적 상처의 통증이 덧날까봐 잠시 망설였지만 이틀전 과감하게 내달려 이 영화를 봤다. 대강 아는 스토리였지만 분초 단위로 세밀한 씬들이 이어질 때마다 긴장감은 고조되었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듯 몰입감은 극강이었다. 안타까움과 원통함의 감정이 교차하며 12.12사태가 진행될수록 심적 고통을 가중시켰다.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놈들이 바로 그 주동자와 그 부역자들이었다. 외롭게 이 쿠데타를 막아보려 몸부림친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비롯한 소수의 참 군인이 있었다는 게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될까. 35세의 김오랑 소령이 상관 정병주 특전사 사령관을 지키려다 신군부에 회유된 선배, 관사의 이웃으로 친한 선배 박종규 중령 일당의 M16 총탄 6발을 맞고 쓰러져 죽어갈 때 뜨거운 눈물이 쏟..

모리아/현장 2023.11.27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5.18 시민항쟁이 진압된 지 일주일만에 전남매일신문에는 김준태 시인의 격정적 시가 실렸다. 당시는 계엄사의 사전검열시대라, 사정없이 짤렸다. 총 109행 시 중 76행이 삭제되고, 33행만이 실렸다. 제목도 가 삭제되고, 만 남았다. 그러나 폭발력은 충분했다. 시인은 수배되고, 잡혀 엄청난 문초를 받았다. 신문은 그해 통폐합되었다. 그러나 그 시의 전문은 온나라에 순식간에 퍼져갔다. 5.18의 항쟁과 희생은 우리나라의 십자가였고, 이 시도 십자가였다. 십자가의 절망은 부활의 희망으로, 힘들지만 십자가를 지고가는 그 안간 힘이 부활의 씨앗이 됨을 보여준다. (삭제 이전의 원문, 사정없이 삭제한 빨간펜의 폭력, 그리고 앙상해진 지면을 한눈에 보면서.) ㅡ 한인섭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아아, 광주여..

모리아/현장 2023.11.08

위기의 캠퍼스 선교

캠퍼스 선교는 교회의 모판이다. 한국교회는 캠퍼스 선교를 통해 국가와 교회의 미래 지도자가 될 인재들의 심장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었고, 그들을 동력화함으로써 국내외 선교에 엄청난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캠퍼스 선교단체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러한 캠퍼스 선교단체들이 최근 위기에 빠졌다. 여러 대학에서 캠퍼스 선교단체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동아리방’에서 퇴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독 대학에서조차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캠퍼스 선교에 있어 동아리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캠퍼스 내에 동아리방이 있으면 새로운 회원들 혹은 새롭게 전도된 이들을 인도하기 쉬울 뿐 아니라, 예배와 교제 및 성경공부 등 다..

모리아/현장 2023.10.04

108회 총회 반대 행동 지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의 제108회 총회와 관련 명성교회에서 개최하는 것을 두둔 가운데 반대 운동을 펼치는 ‘제108회 총회 대책모임’에서 행동강령이 발표되어 총회 개최를 둘러싼 본격적인 찬반 세력의 싸움이 구체화되고 있다. 대책모임은 행동지침에서 “서울노회의 장소변경 요구와 일곱 교회의 총회장소 제공의사표명, 전국노회장협의회와 전 총회장들의 깊은 우려, 1600여 목사들의 총회장소 변경요구 서명, 더구나 일한 명분이었던 1만 명 영적대각성집회가 취소되었는데도 총회임원회는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강행했다”며 “예장통합총회를 사랑하여 정체성이 회복되길 기도하는 목회자, 장로, 성도 여러분!! '제108회 총회 대책모임'다”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행동지침을 보면 ▲명성교회로 집착하는 총회임원회 규탄과 공개사과 요..

모리아/현장 2023.09.15

핵오염수 방류에 이중잣대

핵오염수 해양방류에 미국의 이중잣대!! -미국엔 5천톤도 위험하다고 방류 금지!! -일본엔 100만톤도 안전하다 방류 허용! -뉴욕은 원전 폐쇄-해체 - 냉각수 처리후, 보관(5천톤). 위험하다며 '방류 금지'했다!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 - 핵오염수 저장 (100만톤). 안전하다고 바다에 '방류 허용'. https://youtube.com/shorts/s3bq7mfmKuk?si=hnCFRs2o-ZBO4rwt

모리아/현장 2023.09.15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한가?

"이러다 제가 고소까지 당하고 조금 있으면 출두까지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저는 굽히지 않습니다." * 안전한가? IAEA 보고서에 이런 여러 가지 핵종 검사, 교차 검증이 들어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뭘 봤죠? 깨끗하게 떠다 준 물을 가져가서 깨끗하다고 한다면 이게 검증일까요? 먼저 10년, 12년 된 저장조 탱크 여기에 들어 있는 오염된 물 이게 '알프스'라는 다핵종 저 설비... 설비 아닙니다 .저감 설비를 들어갔다 나왔을 때 얼만큼 깨끗해지는지 그걸 검증하는게 IAEA의 목적이었어야 됩니다. 그렇지만 IAEA는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냥 도쿄 전력이 떠다 준 깨끗한 물을 가져가서 그냥 깨끗하다고 검증하는 겁니다. 이게 뭐죠? 뭘 검증한 거죠? 전 여기서 검증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봅..

모리아/현장 2023.08.27

108회 총회 장소 변경 요구

‘총회를 사랑하고 제108회 총회를 우려하는 총대와 목회자’ 일동은 제108회 총회 장소로 정해진 명성교회에 대해 장소의 변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함께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8월 14일에 ‘제108회 총회 개최장소의 변경을 요구하는 1차 서명자 명단’을 숫자는 338명으로 대부분 담임목사와 교수이며 원로목사들과 기관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이날 라는 입장문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제108회 총회가 명성교회 개최 반대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독선으로 총회개최를 강행하여 교단 혼란 야기 한 총회임원회와 부총회장은 사과 및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 강구 ▲명성교회 총회 개최 강행시 적극적으로 마음과 행동을 모아 갈 것 등의 뜻을 밝혔다. 이번 입장문을 통해..

모리아/현장 2023.08.16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무서운 이유.] ㅡ 아산현대병원 박현서 원장 이제 곧 일본의 도쿄전력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로의 핵 오염수를 방출하려고 한다. 호주 뉴질랜드등 태평양도서국가 17개국으로 이루어진 Pacific Ilands Forum(PIF)에서는 자신들 국가주변 해역과 해양생태계의 방사능 오염때문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에서 가장 인체에 위험한 물질은 세슘-137(Cesium, 영어로 [씨지엄]이라고 발음)이라는 방사성 동위원소이다. 반감기가 무려 37년으로 길어서 사람몸에 100그램이 한번 들어가면 37년 지나야 50그램이 남고, 거기서 37년이 지나야 25그램이 남고 거기서 또 37년이 지나도 그 절반인 12.5그램이 인체에 남아서 사람이 죽을 때까지 방사선(이 경우 전자선인 베..

모리아/현장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