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현장 155

대통령 용퇴를 촉구한다

천주교 신부들 ‘윤석열 퇴진’ 미사…“민심 폭발 직전” - https://v.daum.net/v/20230319110501919 ========= 절체절명의 때에 읍소하오니 대통령의 , 그리고 은 일본 극우들의 망언·망동妄動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역사적 면죄에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아낌없이 보따리를 풀었지만 빈털터리로, 그것도 가해자의 훈계만 잔뜩 듣고 돌아왔다. 무례한 처신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통령이지만 굴종 굴신으로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긴 죄가 너무나 무겁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2022.8.29),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드높아졌을 때에도 먼저 우리 생활방식을 뜯어고치자며 기대를 접지 않았으나(2022.11..

모리아/현장 2023.03.20

대통령의 굴욕적 기념사, 규탄한다

3.1절 104년을 맞이하며 생명 평화 정의,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성명서 “윤석열 대통령의 굴욕적 삼일절 기념사를 규탄한다.” 3.1절 104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3월 1일은 대통령에 의해 우리 역사에 대한 자존심이 내팽겨쳐진 날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삼일절 104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겨레가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다”라고 뒤집힌 역사의식을 보이며 역사 반성론을 앞세웠다. 일제의 식민 지배를 결국 우리 탓으로 돌리는 내인론을 전면에 부각한 것이다. 군국주의 일제가 우리 국권을 강탈하고 식민 지배한 것에 대하여 대통령이 선제적 반성론을 편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의 한반도 강점과 식민 지배가 일본의 반성과 사죄 없이 그저 우리 국민이 반성해야 할 문제라는..

모리아/현장 2023.03.09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나라가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나. 중고등학생들이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못 견뎌 해외 망명을 신청했다고 한다. 윤석열 퇴진'을 외친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교육부의 신고로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 지도부 10여 명이 "윤석열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을 버틸 수 없어서"라며 망명을 위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청소년들은 망명을 위한 입장문에서 "생명과 구속의 위협을 받아" 망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치인이 정치적 탄압을 이유로 해외 망명을 한다는 말은 들어 봤어도, 중고등학생들이 정치적 탄압을 견디지 못해 해외로 집단 망명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이것은 해외 토픽감이고, 국제 인권단체에서 조사해야 할 국제적인 이슈가 될 사안이다. 윤석열 정권은 문제성이 있는 보안법..

모리아/현장 2023.03.01

노무현 대통령 연설, 일본이 독도를

노무현 대통령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도를 통하여 국민 여러분의 분노를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침묵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담겨 있는 답답함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노여움과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국민 여러분의 답답함은 많은 분노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국민들은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할 때에도, 또는 강경한 대응을 해 놓고 이렇다 할 결과 없이 유야무야한다 싶을 때에도 우리의 의지를 관철할 만한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상황을 이해하여 크게 탓하지 않고 마음을 삭여왔습니다. 이번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나마 시원하다 하시면서도, 역시 마땅한 결과..

모리아/현장 2023.02.21

그린 마케팅

* 그린 마케팅 ㅡ 기업의 제품 개발, 유통, 소비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 등을 소비자들에게 호소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소바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1980년대 초 유럽에서 1회용 기저귀, 세제, 건전지 등을 공해를 줄인 녹색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면서 시작되었다. 생태학적으로 안전한 제품,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쉽게 썩어서 없어지는 포장재, 양호한 오염 통제장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개발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 그린 마케팅은 보다 넓은 차원에서 고객을 인식하고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 생활 법률 * 외관주의 : 상법은 외부적으로 거래안전의 보호를 이념으로 하는데 그 반영으로 일정한 외관을 신뢰하여..

모리아/현장 2023.02.16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튀르키예(터키) 동남부 가지안테프주 부근에서 규모 7.8의 지진과 수백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의 영향과 동절기 강추위까지 고려할 때,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140만 명의 아동을 포함한 2300만 명이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튀르키예는 1952년 한국전쟁 중 생긴 전쟁고아를 위해 자국 수도 이름을 딴 '앙카라 고아원'(앙카라 학원)을 세웠으며, 1953년 정전협정체결 후 1966년까지도 병력을 잔류시키면서 국내 전쟁고아를 돌봤습니다. 정전협정체결7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 2월에 발생한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내전으로 의료 서비스 등이 중단된 시리아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연대합시다. "복음의 사람!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

모리아/현장 2023.02.10

방송 장악, 이제 대통령실이 직접 나설 때인가?

방송 장악, 이제 대통령실이 직접 나설 참인가? 대통령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관계자를 직접 불러 감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유시춘 EBS 이사장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직자 업무태만 등 공직기강을 세워야 하는 부분을 방치한다면 그게 업무태만”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안에 대해 어느 쪽이 옳은지 굳이 시비를 따지고 싶지는 않다. 먼저, ‘업무태만’을 거론한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묻는다. 물가상승과 서민들의 생활고, 위기에 처한 남북관계, 순방외교 도중 불거진 부적절한 발언 등 최근 현안에서 대통령실은 ‘업무태만’이 없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숱한 현안이 산적한 이 상황에서 ‘공영방송 길들이기’에 이토록 많은 인력과 시간..

모리아/현장 2023.02.02

대통령의 실언, 탄핵혀!

대한민국 헌법에서 탄핵(彈劾, impeachment)은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파면이 곤란하거나 검찰 기관에 의한 소추가 사실상 어려운 대통령·법관 등 고위공무원을 국회에서 소추하여 파면하거나 처벌하는 행위 혹은 제도이다. 이를테면 윤석열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 다음과 같은 발언은 다단계 쿠데타로 ‘잠정적’으로 대통령 직위에 있는 윤석열을 단호하게 국회 탄핵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 여기는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다. 우리 형제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다" 위 발언은 대선 중이나 작년 5월 이후 9개월 동안 있었던 윤석열의 해괴 발언들 중에서 국가 위기를 자초하는 중대(重大) 위험의 발언이다. 헌법에서 대통령 직..

모리아/현장 2023.01.30

대지의 저주받은 이들이여, 일어서라

"대지의 저주받은 이들이여, 일어서라!" ㅡ 김민웅 (전 경희대 교수/촛불행동 상임대표) 『대지의 저주받은 이들』은 프란츠 파농(Franz Fanon)의 저작이다. 파농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출신으로 훗날 알제리 독립투쟁에 나서서 아프리카의 주체성을 세우는 일에 진력한 혁명가다. 그는 또한 정신과 의사로서 무엇보다도 식민지 체제가 식민지 주민들에게 어떤 정신적 외상을 입혀 그 의식을 망가뜨리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풀어내기 위해 ‘식민지의 정신구조’를 해부해 나갔다. 파농의 『검은 피부, 흰 가면』은 그런 분석의 총화다. 흑인이면서 백인의 미학적 기준에 맞춰 인간의 외모를 바라보고 평가한다든지 또는 백인을 닮아가야 인종적 열등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기..

모리아/현장 2023.01.21

아버지는 노숙인

아버지는 노숙인 오래전 지인에게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의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떻게든 회사를 다시 살리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엄청난 빚만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그는 동생, 어머니와 쪽방이라는 곳에서 밤을 보내야 했고, 아버지는 가족들만 방에 재워놓고 본인은 차디찬 지하철역에서 노숙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에 인력시장에 나가 밤 10시까지 일하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오는 기막힌 생활을 하면서도 그의 아버지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식구들과 모여 식사하시면서 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두운 터널 안에 있지만, 터널이란 것은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 있다!" 남들이 보기엔 냄새나고, 한심해 보이는 노..

모리아/현장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