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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8:1~17 <하나냐의 거짓 예언> 찬송 201장, 참 사람되신 말씀 Ⅰ. 하나냐의 거짓 예언 (렘 28:1-9)

ree610 2024. 7. 24. 20:13

예레미야 28:1~17 <하나냐의 거짓 예언>
찬송 201장, 참 사람되신 말씀

Ⅰ. 하나냐의 거짓 예언 (렘 28:1-9)

참된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 간의 싸움이 `시드기야의 즉위한지 오래지 않은 해`에 발생하였다고 본문에 기록되어 있다. 즉, 그것은 시드기야 사년에 일어난 일이었다. 시드기야 재위 첫 사년간은 아직 정상적으로 통치권이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 기간 동안에 그는 바벨론 왕의 지배 아래 있었으며 그에게 공물을 바치는 속국의 왕으로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그의 재위의 잔여기간, 즉 전반기와 구분하여 후반기라고 부르기에 합당한 기간에는, 바벨론 왕에게 대항하여 반기를 들고 통치하였다.

(1) 하나냐는 `여호와의 집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엄숙하게 예언하였다. 이 예언을 함에 있어서 하나냐는 예레미야를 마주 보면서 말하였다(1절). 하나냐는 그에게 도전할 의도로 그렇게 행하였으며, 마치 "예레미야, 너는 거짓말쟁이로다"라고 말하는 듯하였다. 이 예언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미치고 있는 바벨론 왕의 위세가 급속히 꺾여지리라는 것이었으며 그리하여 `두 해가 차기 전에` 성전의 모든 기구들이 다시 반환되리라는 것이었다. 반면에 예레미야는 예언하기를 바벨론 왕의 멍에가 더욱 굳게 조여질 것이며 성전 기구들과 포로들은 70년 동안 돌아오지 못하리라고 하였었다(2-4절).

(2) 이 거짓 예언에 대한 예레미야의 답변이 나오고 있다.

1) 그는 하나님의 예언이 이루어지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그러한 심정은 바로 그의 조국을 위하는 마음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그와 같이 진심으로 그는 자기 조국의 패망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 예언대로 이루사(5,6절). 예레미야가 비록 자기 백성을 쳐서 예언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들을 위하여 이와 같이 기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 예레미야는 사례를 들어 하나냐의 예언이 거짓임을 입증한다(7-9절). 거짓 선지자들은 예레미야를 모함하였다. 마치 아합이 미가야를 중상하였던 것과 같다. 이는 예레미야가 그들에 관하여 결코 좋게 예언하지 않고, 나쁘게 예언했기 때문이다. 옛 선지자들은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을 쳐서 예언했었다. 그들은 자기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메시지들을 전함에 있어서 그토록 담대하였으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즉 하나님처럼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예레미야 이상으로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거리낌없이 경고하였으며, 그들이 말하는 것들은 하나님께로 나온 메시지로 간주되었었다. 그렇다면 예레미야는 그보다 이전의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전한 것과 달리 설교한 것도 아닌데, 왜 해를 끼치는 자요, 반역의 씨를 뿌리는 선동가로 몰려야 하는가 그러나 특히 하나냐같이 번영과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조건부의 단서를 붙이지 않고 절대적이며 무조건적으로 평화를 선포한다. 조건부의 단서라 함은 간교한 죄로써 저희 자신의 문에 빗장을 질러 하나님의 은혜의 물줄기를 막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Ⅱ. 미혹된 자와 미혹하는 자의 운명 (렘 28:10-17)

1. 거짓 선지자의 오만 무례함(10,11)
하나냐는 의도하였던 바대로 예레미야에게 모욕을 주기 위하여 예레미야가 열방들이 느부갓네살의 치하에 들어가게 되리라고 한 예언의 징표로써 메고 다녔던 멍에를 `예레미야의 목에서 취하여 꺾었다.` 예레미야가 자기 예언의 징표로 멍에를 메었듯이, 하나냐는 자신의 예언이 성취되리라는 표시로서, 그리고 예레미야의 예언이 패하였다는 표시로 그 멍에를 꺾어 버렸다. 여기서 이 거짓 선지자의 입에 붙은 거짓말 하는 영이 진리의 성령의 언어를 흉내내고 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두 해가 차기 전에 열방의 목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같이 꺾어버리리라 하셨느니라.

2. 참 선지자의 인내(11)  
예레미야는 잠잠히 `자기 길을 갔다.` 이는 대답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지 하나님께서, 아직 받지 못한 직접적인 답변을 기쁘신 뜻대로 자기에게 주실 때까지 기꺼이 기다리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하나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주시리라고 기대하였다.

3. 하나님의 공의(12-17)
하나님께서 곧 그의 말씀을 예레미야의 입에 두셨다. 그것은 예레미야 자신이, 그와 같은 반대에 부딪침으로 자기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한 그 말이 참되다는 사실을 불신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만일 우리가 말한 것이 하나님의 진리라면 사람들이 그것을 반박한다고 해서, 그 말씀을 철회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진리는 위대하며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냐는 `나무멍에`를 꺾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 대신 꺾어지지 않는 `쇠 멍에`를 그들이 지도록 만들어야 하였다(13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전보다 더 무겁고 더 세게 조이는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리라`(14절)고 하셨기 때문이다. 앞에서 하신 말씀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그리고 느부갓네살이 바로 그러한 권세로 그들을 지배할 것이다. 곧 그가 죽이고 싶으면 죽일 것이요, 살려두고자 하면 살릴 것이다. 또한 하나냐는 그것을 거스림으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라는 판결을 받는데 예레미야는 그 사실을,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았을 때에 담대하게 하나냐의 면전에서 말하고 있다. 하나냐가 범한 죄들은 백성들을 속였다는 것과 하나님께 맞서서 그를 모독했다는 것이었다. 네가 이 백성으로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네가 여호와께 패역하는 말을 하였음이라. 그에게 내려진 심판의 판결은 이와 같다.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금년에 죽으리라. 이 판결은 집행되었다(17절). 하나냐는 그 해에 그것도 두 달도 못되어서 죽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렘28:13)

** 나무 멍에 대신 쇠 멍에를

* 참 예언자의 구분 방법(28:9)
누가 참 예언자인가는 예언자의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으므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 나무 멍에와 쇠 멍에(28:12-16)
나무 멍에란 이스라엘이 친바벨론 정책을 추진해서 포로로 이끌려가도 그날이 길지 않을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쇠 멍에는 그것을 쉽게 벗어버릴 수 없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포로 기간이 매우 길 것을 상징합니다. 거짓 선지자 하나냐 때문에, 그리고 그의 말을 따른 왕과 지도자들 때문에 이스라엘은 오랜 기간을 바벨론에서 포로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 하나냐를 질책하는 예레미야(28:13-17)
예레미야는 하나냐에게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냐가 징계의 상징인 나무 멍에를 꺾어버렸다고 해서 하나님의 징계 선언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는 인간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의도를 바꿀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 하나냐의 예언 내용과 그 대상(28:4)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으셨다는 내용으로, 이는 나무 멍에를 메고 유다의 항복을 촉구한 예레미야를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냐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이 2년 이내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그가 하나님의 말씀과는 정반대로 예언한 것으로 인해서 예언한 지 2개월 만에 죽었습니다. 이처럼 쉽고 가벼운 예수님의 멍에를 지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무겁고 힘든 죄의 멍에를 져야 합니다(마4:29; 갈5:1).

주님! 깨어있는 영적인 삶을 살기위해 말씀앞에 서게하시고 쉬지않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