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예레미야 27:12~22 <거짓 예언에 속지 말라> 찬송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지시 (렘 27:12-22

ree610 2024. 7. 24. 10:36

예레미야 27:12~22  <거짓 예언에 속지 말라>
찬송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Ⅱ.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지시(렘 27:12-22)

  열방들에게 말해진 내용이 본문에서는 특별히 유대인들에게 부드럽게 권고되고 있다. 그들은 예레미야와 관련된 자들이었다. 현재의 상황은 이와 같다. 즉,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 왕과 항쟁해왔으며 최악의 사태로 줄달음질치고 있었다. 많은 귀인들과 재화들이 이미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실려간 후였으며 그 중에는 `여호와의 집 기구`도 있었다. 이제 이 싸움이 어떻게 결말될 것인지가 문제였다. 예루살렘에는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성을 고수하면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게 되리라고 말하였다. 이제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항복을 권면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다. 그렇지 아니하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기는커녕 남은 것까지도 잃게 될 터이었다.

1. 유다 왕을 권고함(12-15)
예레미야는 유다 왕에게 겸손히 권고하며, 바벨론 왕에게 항복할 것을 설득한다. 왕의 행동은 곧 백성들의 행동이 될 것이므로, 그는 백성들 모두에게 말하는 듯한 어조로 왕에게 권고하고 있다(12절). 왕과 백성은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와 그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살리이다. 그들이 저희 신체의 안위를 위하여 잔혹한 폭군의 무거운 쇠 멍에를 지는 것이 현명한 일인가 그러면 우리가 우리 영혼의 안위를 위하여서 의로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달콤하고 편안한 멍에를 지는 것은 훨씬 더 현명한 일이 아닌가 우리의 영혼을 회개와 믿음에로 이끌자.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하늘과 영광에 이르게 하는 길이다.

2. 제사장과 백성들의 권고함(16,17)
예레미야는 마찬가지로 제사장들과 백성들을 권고하여(16절),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생명을 보전하고 성이 황무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리라`고 설득한다(17절). "만일 너희가 성을 끝까지 고수하면 반드시 그렇게 될진대 어찌하여 이 성으로 황무지가 되게 하겠느냐"

3.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 경고함 (14-16,18-22)
두 번의 권면을 통하여 예레미야는 그들로 하여금 안전을 꿈꾸게 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믿지 말라고 경고한다.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14절).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16절). "그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아니니라.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들을 보내신 일이 없느니라. 그들은 단지 너희의 선지자일 뿐이라. 왜냐하면 그들은 너희가 시킨 말만을 하며 오로지 너희를 기쁘게 하는 것만을 목표하고 있기 때문이라." 그 선지자들이 말하는 것은 두 가지였다.

(1) 바벨론 왕이 그들에게 가하고 있는 세력이 이제 곧 무너지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14절). "너희는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자진하여 항복할 필요가 없도다. 왜냐하면 항복을 강요받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 이것을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였다(15절). 마치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보내신 양 행동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2) 그들은 바벨론 왕이 이미 약탈하여 간 성전의 기구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것들이 이제 곧 돌아오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다(16절). 그들은 이렇게 예언하는 것이, 금을 성별케 하는 성전보다도 성전에 있는 금을 더 사랑하는 제사장들에게 얼마나 반가운 것이 될지 잘 알고 있었다. 이 기구들은 여고냐가 바벨론으로 포획되어 갔을 때, 함께 약탈되어 간 것이었다(20절). 성전은 그들의 자랑거리였다. 그리고 그 성전이 약탈당했다는 것은 참된 선지자가 말하였던 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떠나셨음을 나타냄이 너무도 자명하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들이 그들을 안심시키는 최상의 방도는 바벨론 왕이 얼마 있으면 그것들을 반환하지 않을 수 없게 되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예레미야는 여기에서 그들에게, 그 선지자들의 예언을 믿고 빼앗긴 기구들을 돌려 받기를 기대하지 말고 기도로써 남아 있는 기구나마 보전할 방도를 강구하라고 명한다(18절). "그들이 자처하였던 대로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에게 있을진대`,만일 그들이 하늘과 교통하고 있을진대, 그들로 하여금 `산 자와 죽을 자 사이에`, 포로된 자와 남은 자 사이에 서서 재앙이 멈추어지게 하라. 남아 있는 기구를 약탈당하지 않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게` 하라. 그들로 하여금 예언하는 대신에 기도하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금으로 된 기구들이 약탈당한 것에 뒤이어 이제 놋으로 만든 기구들도 노략될 것이라고 단언하신다(19,20절). 느부갓네살은 다시 와서 `여호와의 집`에서 뿐 아니라 `왕의 집`에서도 그의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을 취하여 갈 것이 확실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한이 이르면, 그것들이 모두 반환되리라는 자비로운 약속으로 말씀을 마치신다. 내가 이것을 돌아보는 날까지 거기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옮겨 이곳에 다시 두리라(22절). 확실히 그것들은 특별하신 하나님의 섭리의 보호 아래 있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 기구들은 풀무 속에서 녹아지게 되었을 터이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그것들이 보존되어질 제2의 성전이 있었던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딴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예레미야 27장15)

*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 바벨론을 섬기게 하신 이유(27:11-15)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주위 나라로 하여금 바벨론을 섬기게 하신 이유는, 죄악으로 물든 나라들을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하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넘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즉 바벨론이 이스라엘이나 주위 다른 나라보다 선하기 때문에 그들을 바벨론의 손에 넘겨 주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교만한 바벨론 역시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한 것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성전에 대한 거짓 예언과 그 결과(27:16-22)

거짓 선지자들은 이제 바벨론에서 여호와의 집 기구를 속히 돌려보내리라고 예언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참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에게 임했다면 그들은 약탈된 것이 속히 돌려질 것이라는 거짓 예언을 하지 말고, 오히려 여호와의 집과 유다 왕의 집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가구마저도 예루살렘에서 옮겨 가지 않도록 여호와께 구해야 했습니다. 결국 여호와의 집의 기구들은 백성들이 3차에 걸쳐 바벨론에 끌려갈 때에 함께 바벨론으로 옮겨졌다가 70년 후 에스라 때에야 비로소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스1:7).

주님! 침묵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게하시고 순종할 믿음을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