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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밀리온 효과
날마다 복권만 사 모으는 남편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집안 형편은 엉망이었다.
참다 못한 부인이 결단을 내렸다.
그녀는 남편과 헤어졌다.
바로 그날 저녁,
전 남편은 복권에 당첨되어 벼락 부자가 되었다.
일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업무에 충실하지 않은 어떤 직장인은 늦은 약속 때문에 사무실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사장의 전화를 받고 야근하느라 수고한다고 격려까지 받는다.
세차를 하고 나서면 비가 오고,
우산을 놓고 오면 비가 오고,
급해서 택시를 타면 길이 막히고,
비싼 옷을 사고 나면 며칠 후 바겐세일이 시작 된다.
전철에서 앞의 승객 내리기를 기다리다 종점까지 가고,
버스에서 겨우 잡은 자리를 애 안은 아기 엄마한테 양보하게 된다.
집을 팔자마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바뀌어 집 값이 폭등을 하고….
한 과목 빼놓고는 성적이 엉망인 아이가
입시제도가 바뀌어 꿈도 못 꾸던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
비행기 예약이 안돼 발 을 동동 구르다 남는 1등 석에 앉아 오게 된다.
일이 원하는 대로 잘 안되고 꼬이는 수가 있다.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것이 ‘머피의 법칙’이다.
그런가 하면 모든 일이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풀리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샐리의 법칙’이라고 한다.
일이 꼬일 때, 비관주의자는 그 일이 자신에게만 늘 일어난다고 믿는다. “왜 나만 항상 이렇게 일이 꼬이지”라며 자신을 탓한다.
그러나 낙관주의자는 그 일이 일시적이고 한정적이라고 믿는다. “이번엔 이 일이 잘 안 되는구먼” 이라며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한다.
세상은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보인다 .
잘 안 보여서 안경을 쓰는 사람보다는
잘 보려고 쓰는 사람이 더 잘 볼 수 있고,
아파서 약을 먹는 사람보다는
나으려고 먹는 사람에게 약효가 있다.
부정적인 사람은 “왜 하필이면 나인가”라고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왜 내가 아닌가”라고 되묻는다.
부정적 사고는 아무 일도 이 루지 못한다.
역사는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들이 이루어 왔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것이 ‘피그밀리온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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