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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9가지

1. 조급해하지 마세요. 급한 사람은 실수가 많습니다. 외강내유형과 외유내강형 "지나치게 신중한 사람은 결단을 내려야하는 순간에도 망설이다 일을 그르치고, 지나치게 덜렁대는 사람은 성공보다는 낭패 볼 확률이 더 높다. 현대는 이 두 인물의 절충형을 원한다. " 2. 화를 내지 마세요. 이성을 잃어 가슴을 멍들게 합니다. "내 속에 감춰진 또 다른 '나' 누구든지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다. 그러나 어떤 대상에게 알맞는 정도로, 적당한 시기에, 정당한 목적을 가지고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뿐더러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 시기하지 마세요. 창조와 생산이 중단됩니다.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의 차이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한테서도 배울 것이..

모리아/얼 2021.03.12

담 넘어 날아든 나비 한 마리

계수님께 "아! 나비다." 창가에 서 있던 친구의 놀라움에 찬 발견에 얼른 일손 놓고 달려갔습니다. 반짝반짝 희디흰 한 송이 꽃이 되어 새 나비 한 마리가 춘삼월 훈풍 속을 날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의 연약한 나비가 봄하늘에 날아오르기까지 겪었을 그 긴 '역사'에 대한 깨달음이 겨우내 잠자던 나의 가슴을 아프게 파고들었습니다. 작은 알이었던 시절부터 한 점의 공간을 우주로 삼고 소중히 생명을 간직해왔던 고독과 적막의 밤을 견디고……, 징그러운 번데기의 옷을 입고도 한시도 자신의 성장을 멈추지 않았던 각고의 시절을 이기고……, 이제 꽃잎처럼 나래를 열어 찬란히 솟아오른 나비는, 그것이 비록 연약한 한 마리의 미물에 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적어도 내게는 우람한 승리의 화신으로 다가옵니다. 담 넘어 날아든 ..

모리아/편지 2021.03.12

오늘의 묵상 (마 23:12)

⭕ 17세기 프랑스에, 말썽 많기로 소문난 수도원에, 백발이 성성한 수도사(修道士)가 들어왔다. 젊은 수도사들은, 그에게 식당에 가서 접시를 닦으라고 지시했다. 처음 들어온 신참이 허드렛일을 하는 것은, 당시의 전통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수도사는, 여장을 풀고 곧장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석 달이 되도록 계속 식당에서 그릇을 닦았다. ⭕ 젊은 수도사들은, 식당에서 일하는 늙은 수도사를 무시하며 구박까지 했다. 어느 날 감독관이 순시 차 수도원에 들렀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소?" 수도사들이 대답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관은 깜짝 놀라 말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로렌스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원장으로 임명해서 보냈는데." ⭕ 감독관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은 아연실색..

모리아/글 2021.03.12

봄비

[봄비] - 시인 고 정희 - 가슴 밑으로 흘려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 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 속의 수문을 열자 봄비 찰랑대는 수문을 쏴 열고 꿈꾸는 들판으로 달려 나가자 들에서 얼싸안고 아득히 흘러가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리 다만 둥그런 수평선 위에서 일월성신 숨결같은 빛으로 떠오르자

모리아/시 2021.03.12

축복

[축복] - 도 종환 - 이른 봄에 내 곁에 와 피는 봄꽃만 축복이 아니다 내게 오는건 다 축복이었다 고통도 아픔도 축복이었다 뼈저리게 외롭고 가난했던 어린 날도 내 발을 붙들고 떨어지지 않던 스무살 무렵의 진흙덩이 같던 절망도 생각해보니 축복이었다 그 절망이 아니었으면 내 뼈가 튼튼하지 않았으리라 세상이 내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어 길바닥에 팽개치고 어두운 굴속에 가둔 것도 생각해보니 영혼의 담금질이었다 한 시대가 다 참혹하였거늘 거인같은, 바위같은 편견과 어리석음과 탐욕의 방파제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이가 헤아릴 수 없거늘 이렇게 작게라도 물결치며 살아 있는 게 복아니고 무엇이랴 육신에 병이 조금 들었다고 어이 불행이라 말하랴 내게 오는건 통증조차도 축복이다 죽음도 통곡도 축복으로 바꾸며 오지 않았는..

모리아/시 2021.03.11

그리움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그리움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 고 은별 - 떠나야 할 때 떠나야 할 곳으로 떠날 줄을 알아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슬픔일지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나의 동반자와 그 사람의 동반자를 위하여 기꺼이 그 자리를 비워둘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기에 이별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거나 혼자서만 사랑하는 사람의 넋두리일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입니다.

모리아/시 2021.03.11

인생 뭐 있습니까

[인생 뭐 있습니까] - 시인 이 성진 - 인생 뭐 있습니까 한평생 살다 모두 다 가는데 바둥바둥 욕심내고 왜들 그렇게 불평하는지 그저 함께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찡그리지 않고 웃으며 살면 그것이 행복일 텐데 절대 후회할 일은 하지 마세요 조금 부족하다고 투덜대지도 마세요 인생 뭐 있습니까 오순도순 살갓지게 살다가 모두다 가는 것이 인생인데요

모리아/시 2021.03.11

행복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 곁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 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ㅡ 시인 유 치환

모리아/시 2021.03.11

우리는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는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 - 잭 캔필드 -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곧 당신에게로 향한 길이었다. 내가 거쳐온 수많은 여행은 당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다. 내가 길을 잃고 헤맬때 조차도 나는 당신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당신을 발견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당신 역시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리아/시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