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99

팔월 한가위 -반기룡- 길가에 풀어놓은 코스모스 반가이 영접하고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의 들녘을 바라보며 그리움과 설레임이 밀물처럼

[팔월 한가위] -반기룡- 길가에 풀어놓은 코스모스 반가이 영접하고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의 들녘을 바라보며 그리움과 설레임이 밀물처럼 달려오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한동안 뜸했던 친구와 친지, 친척 만나보고 모두가 어우러져 까르르 웃음 짓는 희망과 기쁨이 깃발처럼 펄럭이는 그런 날이었으면 합니다 꽉 찬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넉넉한 인심과 인정이 샘솟아 고향길이 아무리 멀고 힘들지라도 슬며시 옛 추억과 동심을 불러내어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는 의미 있고 소중한 팔월 한가위이었으면 합니다

모리아/시 07:53:01

라파엘로, 솔로몬의 재판, 120*105cm, 1511년, 바티칸 한 아이는 이미 눈 감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다른 아이 하나는..

라파엘로, 솔로몬의 재판, 120*105cm, 1511년, 바티칸 한 아이는 이미 눈 감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다른 아이 하나는 근육질 무신의 손에 거꾸로 들려 바둥거린다. 왕의 명령이 떨어졌으니 그는 한칼에 아이를 둘로 쪼갤 심산이다. 뒷모습도 단호한 이 집행인에게 자비란 눈곱만큼도 없다. 그는 단번에 아이를 쪼개기 위하여 혹시라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검지로 칼 손잡이를 넘어 움켜잡았다. 앞면의 여성은 두 손을 앞으로 벌려 왕의 명령이니 거역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는 듯하다. 무릎 꿇은 그녀의 자세는 다소곳했으나 그 속에는 무서운 거짓과 죄악이 도사리고 있었다. 일어서 있는 다른 엄마는 왕의 명령을 황급하게 막아선다. 어찌나 급하게 움직였는지 머리 두건이 휘날린다. 그리고는 얼굴을 왕..

인문학 2024.09.17

열왕기하 9:1~13 <예후의 기름부음, 심판의 시작> 찬송 322장 세상에 헛된 신을 버리고 Ⅰ.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음 (왕하 9:1-)

열왕기하 9:1~13 찬송 322장 세상에 헛된 신을 버리고 Ⅰ.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음 (왕하 9:1-10) 우리는 여기서 예후가 왕으로 기름부음 받는 것을 보게 된다. 예후가 정권을 잡으려고 노린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어떤 이들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오래 전에 사무엘이 이미 그에게 기름을 부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그에게 기름을 붓도록 명하셨을 때 또 다른 지시가 있기까지 결코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통고와 함께 은밀하게 이미 기름부음을 받았었으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렇다면 엘리사가 하사엘에게도 역시 기름부었을 것으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1. 사명이 주어짐(1-3) (1) 엘리사는 자신이 직접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러 가지 ..

요한일서 5:14 말씀 & 기도 🙏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말씀 (요한일서 5:14) 기도 🙏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And this is the confidence which we have in him, that if we ask anything according to his will he hears us. -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9월 18일(수) 성서 정과 - 시 119:169~176 사 10:12~20 요한복음 7:25~36 평강하셔요~💕

말씀 기도 2024.09.17

싸움을 보는 교수들의 반응이다. 1. 경영학과 교수 ~ "이봐, 싸우면 양쪽 다 손해다" 2. 의류학과 교수 ~ "야~ 옷 찢어질라"

싸움을 보는 교수들의 반응이랍니다. 1. 경영학과 교수 ~ "이봐, 싸우면 양쪽 다 손해다" 2. 의류학과 교수 ~ "야~ 옷 찢어질라" 3. 행정학과 교수 ~ "애들이 싸운다. 경찰 불러라" 4. 응용통계학 교수 ~ "재들은 일주일에 한번꼴이니..쯧쯧" 5. 아동교육학과 교수 ~ "아유~ 애들이 보고 배울라" 6. 신문방송학과 교수 ~ "남들이 보고 있다는 거 몰라?" 7. 중어중문학과 교수 ~ "야 초전박살, 임전무퇴!" 8. 신학과 교수 ~ "우리 회개 기도합시다... 아버지~" 9. 영문학과 교수 ~ "Fighting~!!" 10. 경제학과 교수 ~ "이런, 돈 안 되는 녀석들..." 11. 생물학과 교수 ~ "어허, 박 터지게 싸우네..." 12. 축산학과 교수 ~ "저런, 개만도 못한 넘덜....

모리아/유머 2024.09.17

9월 18일(수) 성서 정과

시편 119:169-176,169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170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171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172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173 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174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175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176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이사야 10:12-2012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성서 정과 2024.09.17

"국가 반(反)인권위원회”의 출현 1. 2024년 9월10일 내가 가르치는 대학에서 상담 (counseling) 분야의 교수가..

1. 2024년 9월10일 내가 가르치는 대학에서 상담 (counseling) 분야의 교수가 "성소수자와 트랜스 사람들의 돌봄 (Queer and Trans Care)"이라는 주제에 관한 강연을 한다. 온 종일 이어지는 행사에서 채플 설교, 대화, 그리고 공개 강연을 하는 특별 행사의 주 강사로 온 샌더스 (Cody Sanders)교수는 성소수자다. 그는 또한 침례교에서 안수받은 목사며, 현재 미네소타에 있는 루터 신학대학원 (Luther Seminary)에서 부교수로 일하고 있다. 2. 샌더스 교수는 내가 나의 대학원에서 2009년부터 해 오던 의 멤버이기도 했다. 나의 여러 세미나를 택해서 나와 함께 공부했던 학생이기도 하고, 나는 그의 박사논문 위원회의 한 ..

모리아/포럼 2024.09.17

한가위 -정선규- 엎드린 하늘 배꼽이 한가위란다 저 하늘 동쪽은 머리 서쪽은 발꿈치 흩어지는 구름 사이로 까만 살결 속 가만히 오른 달

[한가위] -정선규- 엎드린 하늘 배꼽이 한가위란다 저 하늘 동쪽은 머리 서쪽은 발꿈치 흩어지는 구름 사이로 까만 살결 속 가만히 오른 달 휘어자 하늘 중천에 노란 동그라미 한가위 휘영청 밝은 달이 가을빛 토실토실 살찌워 가고 있다

모리아/시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