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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나 사이>  詩人 / 李 生珍 (1929~  )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詩人 / 李 生珍 (1929~ ) 아내는 76이고나는 80입니다.지금은아침저녁으로어깨를 나란히 하고걸어가지만속으로 다투기도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열고서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일찍 들어오나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기억은 서서히우리 둘을 떠나고마지막에는내가 그의 남편인 줄모르고그가내 아내인 줄 모르는 날도올 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가서로 알아가며 살다가다시 모르는사이로 돌아가는 세월 그것을 무어라고하겠습니까?인생?철학?종교? 우린 너무 먼 데서살았습니다.

모리아/삶 16:56:14

4월 27일(주일) 성서 정과

사도행전 5:27-3227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시편 118:14-29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

성서 정과 13:03:39

부활절 5째 주일 설교 자료

부활절 5째주일 설교 자료 글쓴이 : 조헌정참고: (『Feasting on the Word』 (Westminster John Knox Press, 2009) ● 《Feasting on the Word》는 미국과 캐나다 대부분의 교단(가톨릭 포함)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수백 명이 참여하여 만든 3년을 한 주기로 한 상당한 분량의 교회력 본문 보조 자료 책자이다. 한 본문에 대해 네 가지 관점에서 네 명의 저자들이 글을 썼지만, 중복되는 부분도 있고, 북미교회의 목회자들을 위한 글이기에 한국교회 상황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아 저자들의 핵심 관점만을 뽑아 재해석하고, 여기에 필자의 한국 목회 20년, 미국 목회 20년의 경험과 신학이 반영되어 있다. 절기 구분에 있어서 본 책은 대림절,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주문서 - 김유경 저기,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파랑새가 지저귀는 아침 공기와 풀잎에 내려앉은 이슬을 말이에요 바닷바람의 짭짤한 내음은

주문서- 김유경저기, 주문해도 괜찮을까요?파랑새가 지저귀는 아침 공기와풀잎에 내려앉은 이슬을 말이에요바닷바람의 짭짤한 내음은조금 진하게 해주시고요.그대와 시간도 한 스푼 더해주세요더 달콤한 걸 간직하고 싶거든요

모리아/얼 09:27:51

[구체적인 삶] -조용미- 기이하다 오래전에 나는 당신과 함께 모든 걸 나누었던 것 같다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다했던 것

[구체적인 삶]-조용미-기이하다 오래전에 나는 당신과 함께 모든 걸 나누었던 것 같다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다했던 것 같다왜 지금은 이토록 남인가 다른 생을 받으면 이렇게 다시 시작되는가이전의 모든 생은 분명하고 또 어렴풋하다 모든 생에서 나는 나의 기억과 함께였는지도 모른다​어떻게 그런 걸 알 수가 있을까 당신은 지독한 타인이고 다음 생까지는 너무 멀다​언제나 다음 생을 믿을 만큼 나는 어리석었다​여기서 그쳐야 한다 끝이라는 말을 늘 생각한다 끝은 여러 생을 거쳐 행할 줄 모르는 습관이 생겨났다​끝은 끝끝내 오지 않아서 우리는 끝에 가닿을 수 없다​믿을 수 없다 끝이 없는 마음이 지옥인데도죽어도 마음은 끝을 모른다 끝이 저 스스로 죽고 싶도록 아름답게, 처절하게 우리는

모리아/삶 08:52:39

마음 울적할때 -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같은 벗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

마음 울적할때 - 도종환마음이 울적할 때저녁 강물같은 벗하나 있었으면날이 저무는데 마음산그리메처럼 어두워 올때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같은친구하나 있었으면울리지 않는 악기처럼마음이 비어 있을때낮은소리로 내게 오는 벗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들에 가득 번지는 벗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벗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다시 먼길 갈 수 있는벗하나 있었으면

모리아/삶 08:01:37

「우리 승리하리라」 (We shall overcome) 우리는 이기는 거다. 우리는 이기는 거다. 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다.

「우리 승리하리라」 (We shall overcome)우리는 이기는 거다.우리는 이기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손에 손을 잡고 걷는 거다.손에 손을 잡고 걷는 거다.어느 날엔가 손에 손을 잡고 걷는 거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우리는 두렵지 않다.우리는 두렵지 않다.오늘 우리는 두렵지 않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우리는 이기는 거다.우리는 이기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Joan Baez , 'We shall overcome'https://youtu.be/..

모리아/얼 07: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