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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법 > -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 강은교떠나고 싶은 자떠나게 하고잠들고 싶은 자잠들게 하고그러고도 남는 시간은침묵할 것.또는 꽃에 대하여또는 하늘에 대하여또는 무덤에 대하여서둘지 말 것침묵할 것그대 삶 속의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흐르지 않는 강물과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쉽게 꿈꾸지 말고쉽게 흐르지 말고쉽게 꽃피지 말고그러므로실눈으로 볼 것떠나고 싶은 자홀로 떠나는 모습을잠들고 싶은 자홀로 잠드는 모습을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그대 등 뒤에 있다.

모리아/삶 2025.04.12

["생각하여"...헌재 결정문에서 玉의 玉 찾기] 전문 44-45쪽 문장 읽어봅시다. (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의 국회 진입..

["생각하여"...헌재 결정문에서 玉의 玉 찾기]전문 44-45쪽 문장 읽어봅시다.(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의 국회 진입1) 이 사건 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은 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에게 예하부대를 국회로 출동시킬 것을 지시하였다. 이진우는 제1경비단 및 군사경찰단 소속 군인들을 출동시키면서 자신도 국회로 이동하였다. 피청구인은 이진우가 국회에 도착한 후 전화로 상황을 물어보았고 이진우가 국회 담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어 경내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얼마 후 재차 전화로 ‘안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내라’고 하였다.2) 이진우는 2024. 12. 4. 00:40경 제1경비단장 조성현에게 ‘본관 내부로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였고, 얼마 후에는 이미..

모리아/법 2025.04.12

<국회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국헌문란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국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오늘 국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은 ‘중대한 헌법질서 위반’이며, ‘헌법기관 임명에 관한 국회의 인사청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하여,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습니다.헌법기관 구성은 대통령 고유 권한입니다.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위를 이용해 헌법기관 구성을 시도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입니다.더구나 한덕수 권한대행은 파면된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입니다. 한 대행의 권한 행사는 더욱 신중하고 겸손해야 마땅합니다.한덕수 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며, “대통령 권한대행은 나라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전념하되, 헌법기관 임명을 포함한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 권한 행사..

모리아/법 2025.04.12

13일(종려주일) 성서 정과

이사야 50:4-9a4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9  보라 주 여호와..

성서 정과 2025.04.12

나의 싸움 - 신현림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 망가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 지상에서 남은 나날을 사랑하기 위해 외로움이

나의 싸움- 신현림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망가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지상에서 남은 나날을 사랑하기 위해외로움이 지나쳐괴로움이 되는 모든 것마음을 폐가로 만드는 모든 것과 싸운다슬픔이 지나쳐 독약이 되는 모든 것가슴을 까맣게 태우는 모든 것실패와 실패 끝의 치욕과 습자지만큼 나약한 마음과 저승냄새 가득한 우울과 쓸쓸함줄 위를 걷는 듯한 불안과 지겨운 고통은 어서 꺼지라고!

모리아/삶 2025.04.12

[명자나무] -장석주- 불행을 질투할 권리를 네게 준 적 없으니 불행의 터럭 하나 건드리지 마라 불행 앞에서 비굴하지 말 것, 허리를

[명자나무]-장석주-불행을 질투할 권리를 네게 준 적 없으니불행의 터럭 하나 건드리지 마라불행 앞에서 비굴하지 말 것, 허리를 곧추세울 것, 헤프게 울지 말 것, 울음으로 타인의 동정을 구하지 말 것, 꼭 울어야 한다면 흩날리는 진눈깨비 앞에서 외양간이나 마른 우물로 휘몰려가는 진눈깨비를 바라보며 울 것, 비겁하게 피하지 말 것, 저녁마다 술집을 순례하지 말 것, 딱딱한 씨앗이나 마른 과일을 천천히 씹을 것, 다만 쐐기풀을 견디듯 외로움 을 혼자 견딜 것.쓸쓸히 걷는 습관을 가진 자들은 안다불행은 장엄열반 이다너도 우니? 울어라, 울음이견딜 의 한 형식이라는 것을달의 뒤편에서 명자나무가 자란다는 것을잊지 마라

모리아/시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