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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독거실에서 TV를 통해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판결 소식을 듣고 제 일인 양 기뻤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독거실에서 TV를 통해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판결 소식을 듣고 제 일인 양 기뻤습니다. 저는 학자 시절부터 허위사실공표죄는 정치적 공방을 형사처벌로 끌고 가게 만들어 정치를 위축시키는 법조항이므로 폐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 중 일부 허위나 과장이 있더라도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형사처벌 하는 것은 민주정치의 기본원리에 반한다는 입장도 밝혀왔습니다. 이 점에서 무죄판결을 내린 항소심 재판부에 경의를 표합니다.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표적수사와 투망식 기소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저만큼 그 고통을 절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선 경쟁자였고 야당 대표로 최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정치인을 죽이기 위한 윤석열 정권의 칼질은 집요하고 ..

모리아/편지 2025.03.28

3월 29일(토) 성서 정과

시편 32편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2)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8  내가 네 갈 길을 가..

성서 정과 2025.03.28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빌립보서 2:1-5) 신학대학원 원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채플을 통해서 여러분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빌립보서 2:1-5) 아신대 신학대학원 원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채플을 통해서 여러분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학업 위에 함께하기를 축원합니다.어떤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행동의 결과는 달라집니다.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개 하루 일할 양을 할당받는다고 합니다. 일을 부지런히 끝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일찌감치 일을 끝내고 쉬지만, 대충 때우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일하면서 다 끝내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책상에 자발적으로 앉은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라도 효율적으로 공부하며 좋은 결과를 거둡니다. 하지만, 부모의 눈치를 ..

[나무들은 때로 불꽃 입술로 말한다] -이기철- 사랑하는 시간만 생이 아니다 고뇌하고 분노하는 시간도 끓는 생이다 기다림만이 제 몫인 집들은

[나무들은 때로 불꽃 입술로 말한다]-이기철-사랑하는 시간만 생이 아니다고뇌하고 분노하는 시간도 끓는 생이다기다림만이 제 몫인 집들은 서 있고뜨락에는 주인의 마음만한 꽃들이뾰루지처럼 붉게 핀다날아간 새들아, 어서 돌아오너라이 세상 먼저 살고 간 안부는 이따 묻기로 하고오늘 아침 쌀 씻는 사람의 안부부터 물어야지햇빛이 우리의 마음을 배춧잎처럼 비출 때사람들은 푸른 벌레처럼 지붕 아래서 잠깬다아무리 적게 산 사람의 일생이라도한 줄로 요약되는 삶은 없다그길 아는 물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흘러간다반딧불 만한 꿈들이 문패 아래서 잠드는내일이면 이 세상에 주소가 없을 사람들너무 큰 희망은 슬픔이 된다못 만난 내일이 등 뒤에서 또 어깨를 툭 친다생은 결코 수사가 아니다고통도 번뇌도 힘껏 껴안는 것이 생이다나무들은 ..

모리아/시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