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1~10
<버림받은 홀아비는 아니니라>
찬송 294장 하나님은 외아들을
Ⅰ. 바벨론에 대한 심판 (렘 51:1-10)
(1) 바벨론은 큰 위력을 과시했으며 매우 교만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런 특징을 자신의 섭리를 이루는 데 사용하셨다(7절). 바벨론은 `금잔`이라 되어 있다. 이것은 바벨론이 부강하고 번영하는 제국이었음을 나타낸다. 또 그것은 `황금성`(사 14:4), `금 머리`(단 2:28)라 불리우기도 하며, `하나님의 수중에 있는 금잔`이라고 부리우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으로 하여금 이 잔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였다. 어떤 나라는 바벨론이 베풀어 주는 쾌락에 도취되어 있었고 또 어떤 나라는 바벨론의 위협에 질렸으며 그 공격에 멸망당하였다. 이 두 가지 의미에서 신약 시대의 바벨론도 세상의 열왕을 취하였다고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다(계 17:2;18:3). 바벨론은 하나님이 쓰시는 `철퇴`였었다.
적어도 예레미야가 예언하던 시기동안은 그의 철퇴로 쓰였다(20절). 그러므로 바벨론의 군대는 하나님의 쓰시는 병기요 그의 손에 들려진 도구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용하시어 `열방과 나라들을`, 곧 나라의 강대함을 나타내는 그들의 `말과 병거들을` 박살내셨다(21절). 또한 그 나라들의 구성원인 `남자와 여자와 노년과 유년`을 부수셨으며(22절) 나라들의 경제력의 원천인 `목자와 양떼와 농부와 멍엣소`를 부수셨다(23절). 하나님이 열국을 치시는 진노의 도구로 그들을 쓰셨을 때 그들 갈대아인들은 이러한 위력을 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바벨론 자신이 멸망할 차례가 되었다.
(2)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대하여 송사를 제기하고 있다.
1)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멋대로 부리는 악행을 원망하였다(9절). 바벨론으로 잡혀간 하나님의 백성들은 바벨론의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허사였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이스라엘의 말이 아니라 바벨론이 보조 군대로 고용한 군대들이 한 말이라고 한다. 즉 고용된 군대들이 바벨론을 파멸에서 구하려고 최선을 다하였으나 허사였으므로 그들이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말이라고 한다. "그 화가 하늘에 미쳤으므로 그 화를 지적한다거나 피한다는 것은 헛일일 것이라."
2) 바벨론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품은 철저한 악의가 불평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갈대아인들에게 혹사당하기는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스라엘만이 하나님께 그 사실을 불평하였으며 또한 확신을 갖고 호소한다(34,35절). 그들은 이렇게 호소한다. "나와 및 내 육체와도 같은 내 자녀들에 대한 그들의 잔학이 그들에 돌아가게 하소서, 나를 짖고 내 백서의 피를 물 쏟듯이 흐르게 한 그들에게 그들의 행한 잔학이 돌아가게 하소서. 그 죄악을 그들에게 추궁하시고 그들의 손에서 그 대가를 받으옵소서."
(3) 이러한 호소에 대하여 하늘과 땅의 공의로운 재판관이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바벨론을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36절). 내가 네 송사를 듣고. "그러니 너는 내게 맡기라. 적당한 시기가 되면 너의 호소를 들어 `너를 위하여 보수하되` 예루살렘이 흘린 모든 핏방울에 이자를 붙여 갚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그럽게 대하신다. 그래서 그들의 불의와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신다.` 아직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만군의 여호와요 능력의 하나님으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하려 하신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56절). 곧 그들이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다. 또한 그는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바벨론 모든 거민에게 갚으리라`(24절)고 말씀하신다. 갈대아인들이 유다인들을 심판하였듯이 이제 고레스가 갈대아인들을 심판할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시온의 자녀들은 개선하게 될 것이다(10절). 여호와께서 우리 의를 드러내셨으니. 즉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에게 부당한 처사를 행한 자들을 대적하시며 우리를 치료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찬양이 올려진다. 오라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일을 선포하자. "다른 사람들도 청하여 우리와 함께 찬양하게 하자."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예레미야 51장 5절/ 개역개정)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 받은 홀아비는 아니니라
** 이스라엘과 유다를 생각하시는 하나님
* 바벨론 왕국에 대한 심판 주도(51:1-10)
본문은 바벨론에 내릴 심판을 예언하는 것으로서 타국인을 바벨론에 보내어 키질하여 재앙의 날을 당하고 졸지에 넘어져 파멸될 것을 이르고 있습니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멸망시키는 자의 마음을 충동질해서 바벨론을 치도록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멸망시키는 자란 궁극적으로 바사 왕 다리오를 가리킵니다.
* 온 세계로 취하게 하는 금잔(51:7)
온 세계로 취하게 하는 금잔이란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바벨론은 열방으로 하여금 취하여 제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하는 포도주 잔이요, 멸망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잔이었습니다.
우리의 의를 드러내시는 여호와(51:10)
바벨론을 멸하시고 회개한 이스라엘을 속량하시고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것이며 또한 이스라엘을 의롭다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죄를 지었으나 누구도 그 죄를 찾을 수 없도록 그들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말일이 되면 성도들은 의의 행실로 짠 하얀 세마포를 입고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회개하는 자만이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의롭게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구속의 의로운 옷을 입혀주시고 의인으로 인정하셔서 아버지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믿음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