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0:33~46
<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니>
찬송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
Ⅳ. 하나님의 큰 권능 (렘 50:33-46)
(1) 본문에는 이스라엘의 수난과 그 수난으로부터의 구원이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학대를 받는도다(33절). 앗수르 왕국이 갈대아 왕국을 병합했을 때 포로로 잡혀간 열지파 사람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바벨론으로 사로 잡혀간 두 지파의 자손들과 합쳤으므로 그들이 `함께 학대받은` 것이다. 그러나 곤경 중에도 그들에게 위로가 된 것은 비록 그들은 약할지라도 `구속자`, 즉 복수해 주시는 분은 `강하시다`는 사실이었다(34절).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그리고 그는 그의 이름에 부끄러움이 없이 행하신다. 그는 백성들이 의지하는 대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신다. 그들의 원을 펴서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곧 자기 백성의 땅에 평안을 주사 주변에 있는 모든 적들로부터 쉼을 얻게 하신다. 이 말씀은 모든 신자들, 즉 죄와 부패에 지배당하는 자기의 연약함에 대하여 근심하는 자들에게 적용된다. "우리의 구속자께서는 강하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는 자기에게 의탁하는 자들을 보호하실 수 있다. 그는 죄가 그들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그가 그들을 자유롭게 해 주시므로 그들이 진정으로 자유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실 것이다. 이 안식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준비된 것이다.
(2) 본문에서는 바벨론의 죄와 그 죄로 인하여 그들이 받을 형벌이 진술된다.
1) 그들은 우상 숭배와 이스라엘에 대한 박해 때문에 추궁을 당한다.
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였다. 그들은 `사로잡힌 자를 그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였다`(사 14:17)
② 그들은 또한 하나님께 대해 잘못을 범하였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다른 신들에게 돌림으로써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였다. 그 땅이 조각난 신상의 땅이요 그들은 우상에 미쳤음이니라(38절). 원문에서 우상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말은 `공포`를 뜻한다. `에님`이라고 불리우는 이 명칭은 무시무시한 거인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즉 그들은 그들의 신상을 어리석은 자들이나 어린애들이 공포를 느끼도록 무서운 형상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바벨론은 `음녀들의 어미`(계 17:5), 곧 우상 숭배의 온상이었다.
2) 그들에게 내려진 심판은 가혹하였다. 이러한 죄에 대하여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처럼 가혹한 것이므로 그 심판을 당하는 자들은 완전히 멸망하고 만다.
① 그들이 믿고 의지하던 모든 것이 칼에 의하여 끊어질 것이다. 갈대아인들은 오랫 동안 하나님의 칼로 사용되어 왔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통하여 주변의 죄를 지은 열국들에게 형을 집행하셨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도 다른 나라들처럼 악하였으므로 그들에게 `칼`, 곧, 전쟁의 칼이 임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에 쥐어진 심판의 칼이다(35절). 그 칼이 `그들의 방백들과 지혜로운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곧 바벨론의 철학자, 정치가 왕실 고문들 위에 임할 것이다. 그들의 학식이나 정책도 그들을 보호해 주지 못할 것이며 또한 질서를 유지시켜 주지 못할 것이다. 그칼이 바벨론의 술사와 점성가들, 곧 본문에 `거짓말장이들`(36절)이라 되어 있는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벨론의 화와 번영을 예언함으로써 백성들을 우롱하였으며 그 경로가 백성들이 분별력을 상실한 자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바벨론의 용사들이 낙담할` 것이며 그러므로 더 이상 `용사`라는 말을 듣지 못할 것이다. 칼이 그들의 말들과 병거들과…위에 임하리니(37절). 즉, 침략자들이 그들의 말들과 병거들을 탈취할 것이다. 또한 바벨론에 고용된 타국민의 군대들은 마음이 동요될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잡족이 부녀같이 약해지고 겁을 먹을 것이다.` 재력은 전쟁의 원동력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노략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들은 원수들이 그들을 치는데 사용될 것이다.
② 국토가 황무해질 것이다(38절). 가뭄이 물 위에 임하여 그것을 말리우리니. 그 물은 성을 방어해 주고 있었다. 고레스는 많은 운하를 파서 유브라데스 강물을 끌어 들였고 그리하여 그의 군대가 강을 건너 바벨론 성벽을 쉽사리 공략하게 되었다. 바벨론은 그 강물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바벨론 지역을 비옥하게 했던 그 물이 이제 마를 것이다(39절). 바벨론에 관한 이러한 예언은 이사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사 13:19-22).
③ 적들이 침략해 옴으로 왕과 왕국이 온통 혼란에 빠질 것이다(41-43절). 잔악을 행하고 자비를 베풀 줄 모르던 자들은 자기들도 악행을 당하고 자비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을 예상해야 한다.
④ 왕과 백성은 놀라는 데 그치지 않고 많은 해를 입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침략자들이 `사자처럼 올라와서` 그들을 찢어 죽이고 파괴하며(44절) 또한 그들과 그들의 주거지를 황폐케 할 것이기 때문이다(45절). 이 파괴가 놀랄 정도로 극심해서 주변 모든 국가들이 이를 보고 두려워 떨게될 것이(46절). 위 세 구절은 에돔의 파멸에 대한 예언에서도 선포되었었다(49:19-21). 에돔을 파멸시킨 것은 갈대아인들이었다. 이제 그 예언이 바벨론의 파멸에 대한 예언에서도 반복되어 갈대아인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반드시 그들 때문에 싸우시리니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바벨론 주민은 불안하게 하리라 (예레미야 50장34절 / 개역개정)
** 구원자 여호와는 강하시다
* 이스라엘의 구속자(50:34)
이스라엘의 근친법에 따르면 구속자란 생존한 사람 중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고엘’이라 합니다. 고엘은 친척이 가난해서 토지를 팔았을 경우에는 그것을 다시 사주고, 노예가 되었으면 속량해 주며, 살해당했으면 피의 복수를 해 주어야 하는 의무를 가진 사람입니다. 유다의 고엘은 바로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바벨론 포로 상태에서 유다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노예 상태에서 자유한 자로 해방시키신 분도 모든 사람의 고엘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대가로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 바벨론 거민이 당하는 재앙의 특징 (50:35-38)
하나님의 재앙은 칼로서, 모든 방백들과 자긍하는 자와 기타 거민과 부녀, 그리고 그들의 재물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즉 칼로 바벨론이 망하게 된다는 뜻인데 ‘칼’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전쟁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강력한 바벨론을 치게 하실 계획으로 바벨론 보다 더 강한 나라를 세우심으로 바벨론을 치셨습니다. 바벨론은 교만함과 회개치 않음으로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죄를 찾을 수 없도록 도말하시고 주의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