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예레미야 41:1~18 <무너진 유다 재건의 꿈> 찬송 515장 눈을 들어 하늘보라 Ⅰ. 피살된 그다랴 (렘 41:1-10)

ree610 2024. 7. 30. 09:07

예레미야 41:1~18 <무너진 유다 재건의 꿈>
찬송 515장 눈을 들어 하늘보라

Ⅰ. 피살된 그다랴 (렘 41:1-10)

이와 같이 천박하고 야만적인 유혈극을 자행한 자들은 명예로운 집안의 출신이요 또 신앙적으로도 의로운 자들이었다. 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곧 자신들의 조국과 신앙에, 그리고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는 고통 당하고 있는 동족에게 자행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처럼 그들은 냉혹하고 무자비하게 이 모든 것을 한 것이다.

(1) 이스마엘과 그의 무리는 먼저 그다랴를 무참하게 살해하였다. 바벨론 왕은 그다랴를 위대한 인물로 세워 그가 정복한 땅의 총독으로 삼았다. 하나님께서 그다랴에게 착한 본성을 주셨으며 그로 인하여 그의 나라가 축복되게 하셨다. 그리고 국가의 안녕을 위한 그의 노력은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것과 같은 효력이 있었다. 이스말엘은 왕족 출신이었다(1절). 그러므로 그는 그다랴가 출세하는 것을 시기하였다. 이스마엘은 또한 왕의 후손들인 열 사람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들도 그와 같은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이들은 그다랴에게 보호를 의탁한 사람들이었다(렘 40:8).

(2) 그들은 거기에 함께 있던 유대인들과 갈대아인들, 즉 그다랴가 고용한 모든 사람들을 처단하였다(3절). 포도원 원정들과 농부들은 들에서 바삐 일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유혈의 참극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 이 일은 아주 교묘하게 은폐되었다.

(3) 몇 명의 경건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폐허를 애곡하러 오다가 이스마엘에게 붙잡혀 먼저 번의 남은 자들과 함께 살해되었다. 그들은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오는 자들이었다. 그 곳들은 한 때 번영하여 유명했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쇠퇴하여 다른 곳과 다를 바 없이 된 장소들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집`, 곧 예루살렘 전으로 가서 그 폐허의 잿더미에 경의를 표하려 했던 것이다(5절). 그들은 제물을 드리기 위하여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왔다.` 이렇듯 그들은 비록 제단이 없어졌지만 자기들의 선한 뜻을 나타내었다. 또한 그들은 `그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왔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마엘의 악의에 가득 찬 치명적인 함정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스마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이 순례자들을, 그들이 띠고 있는 사명 때문에 증오하였다. 그는 자기도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그들을 영접하러 나갔다. 그러나 그의 눈물은 거짓 눈물이었다. 그는 그다랴와 그의 정부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어떠한지를 염탐하였다. 그는 그들을 성까지 유인해 들이고 그들이 그다랴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음을 발견하자 그들을 살해할 결심을 굳혔다. 그는 그다랴가 그들과 함께 살기를 청한 것처럼 가장하며 그들에게 `그다랴에게로 가자`고 말하였다. 그러나 실상 그는 그다랴를 죽인 곳으로 그들을 유인하여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6절). 이스마엘은 그들이 `성 중앙에 이르자` 덤벼들어 그들을 살해하였다(7절). 그는 이들의 시체와 그가 살해한 다른 사람들의 시체를 큰 `구덩이`에 모두 매장하였다(7절). 이 구덩이는 유다와 아사가 오래 전에 판 것으로 `이스라엘 왕 바아사를 두려워하여` 그를 막으려고 미스바를 요새화할 때 전방 경계소로서 판 것이었다(9절). 살해당할 운명에 처해 있던 남은 자들 중에 목숨을 건진 열 명이 있었다. 그들이 용서받은 것은 그들의 생사를 처분할 권리를 가진 자들의 탐욕으로 인한 것이었다(8절).

(4) 이스마엘은 백성들을 사로잡아 압송하였다. `왕의 딸들`, 가난한 사람들, 포도원 원정들, 농부들 등, 그다랴에게 보호를 의탁하였던 자들은 모두 사로잡혀 `암몬 자손`의 땅으로 끌려 갔다(10절). 이 사로잡힌 자들은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사로잡힘의 괴로움이 `지나갔도다`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도 몇몇 사람은 칼로 죽임을 당하고 다른 사람들은 포로가 되었던 것이다.

Ⅱ. 이스마엘의 패배 (렘 41:11-18)

요하난이 그다랴에게 이스마엘의 반역 음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을 때 그가 그다랴와 함께 있었더라면 사정은 좀 달라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군대장관들과 그들의 군대로 그다랴를 경호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들은 `이스마엘의 행한 모든 악을 들었다`(11절). 요하난은 포로들을 구출하는 것만으로 복수를 마무리지었다. 요하난은 모을 수 있는 대로 군대를 모아 이스마엘과 싸우러 갔다(12절). 요하난은 이스마엘을 추격하여 `기브온 큰 물가에서` 그를 만났다(삼하 2:13). 이스마엘은 요하난이 큰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는 것을 보자 용기를 잃어 감히 버티고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가련한 포로들은 그들이 자기들을 구출해 주러 온 줄 알고 요하난과 그와 함께 한 모든 군대 장관들을 보고 기뻐하였다(13절). 포로들은 즉시 가던 길을 돌이켜 요하난 일행에게로 달려왔다(14절). 이스마엘은 포로들을 못가게 막지 못하였다. 오히려 그는 살기에 급급하여 포로들을 내버려두고 여덟 사람과 함께 도망하였던 것이다(15절). 이스마엘이 고용한 자객 또는 악당이라 할 수 있는 열 명 중 두 사람은 그를 버리고 달아난 것 같다. 이스마엘은 암몬 자손에게로 도망쳤다. 그후 그의 행적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요하난과 그의 군대장관들의 결정은 무모한 것이었다. 그들은 애굽으로 가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였다(17절). 그리하여 그들은 잠시 동안 다윗 성인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숙영하였다. 요하난은 여기에 그의 지휘 막사를 짓고 애굽으로 갈 준비를 하였다. 그가 애굽으로 가려 한 이유는 그 나라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친근함 때문이었든지 또는 애굽인들에 대한 오랜 신의 때문이었을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예레미야 41장3절 / 개역개정)

** 남은 자들의 무너진 꿈

* 암살당하는 그다랴(41:1-3)
그다랴는 바벨론이 세운 유다 총독이었기 때문에 친바벨론파요, 민족의 반역자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의 멸망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임을 알지 못하는 다윗의 자손 이스마엘은 암몬과 공모해 그를 살해했습니다.

* 이스마엘의 칠십 인 순례자 살해 사건(41:7)
80명은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 곧 북이스라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사람들이 끌려갔다고 하는 비참한 소식을 듣고 애도하며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기 위해 하나님의 집을 향해 떠난 순례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마엘이 그다랴 암살을 은폐하기 위해서 조문단 70명을 죽임으로써 조문하러 간 사람들이 오히려 애도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80명 중 10명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 때문에 이 살해 사건에서 살아남았는데, 이 일로 인해서 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 사건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 요하난(41:11-18)
요하난은 가레아의 아들로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에게 나아간 군대 장관입니다(왕하25:23). 그는 그다랴를 죽인 이스마엘을 죽여 유다의 원수는 갚았지만 예레미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은 사람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주님!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 지지 못하는 악한 죄를 철저히 회개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