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예레미야 42:1~14 <이 땅을 떠나지 말라>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Ⅰ. 여호와의 뜻을 물음 (렘 42:1-6)

ree610 2024. 7. 31. 09:11

예레미야 42:1~14  <이 땅을 떠나지 말라>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Ⅰ. 여호와의 뜻을 물음 (렘 42:1-6)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칼날을 피하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숨기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백성들은 마침내 정책 전환에 도움을 얻기 위하여 예레미야를 찾아 왔다. `모든 군대 장관, 요하난, 그리고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빠짐없이 그를 찾아왔다(1절). 그들은 지금까지 선지자를 경멸하여 피해왔었다.

(1) 그들은 예레미야가 기도로써 현재의 위급한 시기에 그들이 행할 바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가 무엇인지를 물어 주기를 바랐다. 그들은 예언자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하였다(2,3절). 그는 가난하고 비천하였지만 그들은 그의 협조를 간청하는 자답게 겸손한 자세로 그에게 물었다. `우리가 당신께 청하오니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소서.` 그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가 자기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하도록 설득하려 하였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우리가 기도할 줄을 모르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라 부를 가치도 없으며 그에게서 은혜를 바랄 염치도 없나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동정을 받아야 할 자들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우리가 어떠한 곤경에 처해 있는지 당신의 눈으로 목도하시거니와 우리가 삼킴을 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에 불과하나이다. 그러니 할 수 있다면 우리를 도와 주소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파국을 돌아보사 우리가 `마땅히 갈 길`을 보이시기를, 그리고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의 마땅히 `해야 할 바` 즉 우리가 안전한 길을 택하도록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2) 예레미야는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지시를 간구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든지 그는 그것을 받는 대로 그들에게 전달할 것이다(4절).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무시를 당하였던 것처럼 그도 그들에게 무시를 당하였지만 그래도 그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였던` 사무엘의 전례를 그대로 따랐던 것이다(삼상 12:23). 그는 그들을 신뢰가 무시되지 않았음을 깨우쳐 주기 위하여 `하나님의 모든 경륜을 그들에게 선포하게` 된다.

(3) 그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대로 곧장 그 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한다(5,6절).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이라 부른다. 이는 예레미야가 그렇게 부르도록 그들을 격려했기 때문이다(4절). 내가...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그리고 그들을 여호와의 목소리에 청종하겠다고 약속한다. 이는 그들이 예레미야를 하나님께 보내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목소리가 좋고 좋지 아니함은 무론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라고 명하시는 대로 하겠다고 하였다. "그것이 우리에게 해롭게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것이라면 좋은 것임에 틀림없는 것으로 믿겠나이다. 우리가 그것을 따지지 아니하고 그대로 하리이다.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면 무엇이든지, 그것이 쉽든 어렵드, 그것이 우리의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이다."

Ⅱ. 하나님의 응답 (렘 42:7-22)

1. 말씀이 임함(7-9)
이 말씀은 `십일 후에`야 비로소 임하였다(7절). 이처럼 그들은 긴장한 채로 기다려야 했다. 이는 아마도 그들의 위선에 대한 처벌이라든가 아니면 예레미야가 자기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시가 주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묵시는 정해진 때가 있나니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2. 말씀의 선포(10-22)
말씀이 임하였을 때 예레미야는 그 말씀을 공중에게, 곧 `군대장관들`과 `모든 백성들`에게 받은 대로 다 성실하게 전하였다. 그가 조언한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께 그를 보냈었기 때문이다.

(1) 그들이 지금 있는 곳에 거하는 것이ㅇ 하나님의 뜻이며, 만일 그들이 그렇게 하면 만사가 순조로우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었다(10절). 그들의 형제들은 사로잡혀 그 땅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그러므로 그 남은 자들은 그 땅에 거하도록 허용된 것을 자비로 여겨야 했으며 또한 그것을 의무로 받아들여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현재 재난에 처해 있는 것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표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니라(10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예레미야 42장 10절/ 개역개정)

**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라

* 예레미야에게 나아온 요하난 일행 (42:1-6)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성이 함락되고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자 이제 남은 자들도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임을 알고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마땅히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알기 원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고난에 처하면 평온할 때는 돌아보지도 않고 부르지도 않던 신에게 매달리게 됩니다.

* 남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42:7-17)
본문은 요하난과 그의 일파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한 지 열흘이 지나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계시를 말해 주는 내용입니다. 유다의 남은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그들이 유다 땅에 거하면 복을 주시지만 애굽으로 도망하면 화를 당하리라는 것입니다. 애굽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곧 이스라엘이 다시 그들의 지배를 받는 것이요,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서 베푸신 출애굽을 무효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42:18)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내렸던 재앙을 실례로 들어서 백성의 불순종을 경고하셨습니다. 즉, 유다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다가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수난을 당했던 것처럼, 이번에 또다시 하나님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내려갈 경우 하나님의 노를 받아 다시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순종할 때 우리를 회복하여 주의 나라에 거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