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삶 533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ㅡ 용 혜원 오래전부터 나를 아는듯이 내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놓고 기대고 싶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며 모든 시름이 사라져 버리고 어느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이 젖다가도 만나서 밤늦도록 이야기 나누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다 어느순간에 나보다 날 더잘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놓고 만다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주기에 나의 피곤함을 기대고 싶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하다

모리아/삶 2021.11.22

좋은 말을 하고 살면

[좋은 말을 하고 살면] ㅡ 오 광수 말 한 마디가 당신입니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사람이 되고 아름다운 말을 하면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생활입니다 험한 말을 하는 생활은 험할 수밖에 없고 고운 말을 하는 생활은 고와집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이웃입니다 친절한 말을 하면 모두 친절한 이웃이 되고 거친 말을 하면 거북한 관계가 됩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미래입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아름다운 소망을 이루지만 부정적인 말을 하면 실패만 되풀이 됩니다 말 한 마디에 이제 당신이 달라집니다 예의 바르며 겸손한 말은 존경을 받습니다 진실하며 자신 있는 말은 신뢰를 받습니다

모리아/삶 2021.11.20

감사운동, 1531감사노트

감사운동, 1531감사노트 - 한 주에 5가지 감사하기, 3명에게 감사하고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된 가운데 아침에 창문으로나마 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인 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파서 자유롭지 못하니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됩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경희 권사의 7월 19일자 감사 일기의 일부분이다. 이 권사는 코로나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에만 13가지 감사를 빼곡히 적었다. 그동안 당연히 여겼던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그녀는 “아침에 체온을 제니 36.5도가 얼마나 눈물 나게 반가운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상체온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 김순희 집사는 올해 초..

모리아/삶 2021.11.19

이웃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하자!

이웃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하자! 요즘 뉴스와 언론매체를 접하기가 겁이 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잔혹한 사건,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징조는 말세(末世)를 치닫고 있는 것 같다. 며칠 전 아파트 층간 소음 갈등으로 젊은 부부가 사망하고 부모님도 중상을 입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순간의 사건으로 두 집안이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난 것이다. 공동주택 층간 소음 문제는 오래전부터 대두(擡頭)되었으며 좀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를 안고 있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는 유독 아파트가 많으며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거주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이다. 이웃 간에 다양한 성향의 주민이 거주하며 생활의 패턴도 각기 다르다.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하면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고충..

모리아/삶 2021.11.16

중풍만은 피하고 싶었다, 이신웅 목사

전 총회장 이신웅 목사(신길교회 원로)가 지난해 7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평소 건강을 잘 관리해왔던 터라 이 목사 가족과 성도들의 염려가 컸다. 75세 고령이라서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듯 했지만 이 목사는 두 달 후 기적적으로 치유됐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신웅 목사의 대방동 자택에서 치유와 회복의 간증을 들어봤다. * 중풍만은 피하고 싶었다 이신웅 목사(전 총회장, 신길교회 원로)가 앓았던 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데 이것이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이로 인해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 ‘뇌졸중’이며 흔히 ‘중풍’이라고 부른다. 뇌졸중이 생기면 마비나 언어장애가 오는데 회복이 쉽지 않다. 이 목사는 지금도 “뇌경색이 왜 생긴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자신을 치료한 병원..

모리아/삶 2021.11.16

멀리 있는 사람이 가슴으로 그립다

[멀리 있는 사람이 가슴으로 그립다] ㅡ 이 용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멀리 두고 지켜보아야 하는 내 사랑하는 사람 그가 아름다운 건 나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그가 주었기 때문이요 그는 스스로 아름다움을 꽃으로 가꾸고 있기 때문이다 멀리 있어 가슴으로 더욱 가꾸는 사람 진실한 아름다움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기에 더욱 사랑스러운 그 사람 아름다운 마음으로 본 아름다움은 쉽게 잊을 수 없는 것 그러기에 아직도 나는 그가 그립다

모리아/삶 2021.11.11

가을날

- 릴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모리아/삶 2021.11.08

사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건] ㅡ 최 옥 사랑한다는 건 조금씩 무너지는 일인가 봅니다 내가 조금씩 무너져서 그대가 되는 일 그대가 조금씩 무너져서 내가 되는 일 사랑한다는 건 끝없이 쓸쓸해져서 나를 비우는 일 그 빈자리에 다시 그대를 채워가는 일인가 봅니다 사랑한다는 건 때때로 까무러칠 것 같은 절망에 빠지는 일인가 봅니다 그 절망속에서 다시 그대가 등불이 되는 일인가 봅니다

모리아/삶 2021.10.28

꿈을 위한 변명

꿈을 위한 변명 ㅡ 이 해인 아직 살아 있기에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꾸지 말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꿈이 많은 사람은 정신이 산만하고 삶이 맑지 못한 때문이라고 단정짓지 마세요 나는 매일 꿈을 꿉니다 슬퍼도 기뻐도 아름다운 꿈 꿈은 그대로 삶이 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내일의 이야기도 꿈길에 그려질 때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꿈이 없는 삶 삶이 없는 꿈은 얼마나 지루할까요 죽으면 꿈이 멎겠지만 살아 있는 동안은 꿈을 꾸고 싶습니다 꿈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리아/삶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