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삶 533

여보와 당신의 의미

?여보(如寶)와 당신(當身)의 의미 ?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며, 여자가 남자를 보고 부를 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자를 보배 같다고 한다면 이상하지 않겠느냐고... 그리고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가 '당신'이란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랍니다. 당신이 나의 삶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여보" "당신"이 뒤죽박죽이 되었고 보배와 같이 생각하지도 않고 내 몸처럼 생각지도 않으면서 "여보"와 "당신"을 높이려고 하는 소린지 낮추려는 소린지도 모르..

모리아/삶 2021.06.27

살아서 돌아온 자

살아서 돌아온 자 ㅡ 박 노 해 진실은 사과나무와 같아 진실이 무르익는 시간이 있다 눈보라와 불볕과 폭풍우를 다 뚫고 나온 강인한 진실만이 향기로운 사과 알로 붉게 빛나니 그러니 다 맞아라 눈을 뜨고 견뎌내라 고독하게 강인해라. 거짓은 유통기한이 있다 음해와 비난은 한 철이다 절정에 달한 악은 실체를 드러낸다 그대 아는가 세상의 모든 거짓과 악이 총동원되었어도 끝까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자는 그 존재만으로 저들의 공포인 것을. 진실은 사과나무와 같아 진실한 사람의 상처 난 걸음마다 붉은 사과알이 향기롭게 익어오느니 자, 이제 진실의 시간이다.

모리아/삶 2021.06.22

남 편

남편 ㅡ 문 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가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이것만은 안돼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는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모리아/삶 2021.06.21

구이경지

♧구이경지(久而敬之) 세상에서 가장힘든일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 입니다. 주위 사람들과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로 배려하고,존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녹록한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서 보면,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이경지” 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원만한 관계의 핵심은“공경” 이라고 힘주어 강조 하였습니다.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晏平仲 善與人交 久而敬之) 안평중이란? 사람은 주변과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주변 사람과 오랜 시간을 교류해도 서로 공경하기 때문이다. “구이경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공경을 잃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처음에 좋게 맺어진 관계 도 시간이 지날수록 피차 공경하는 마음을 잃고 막 대하는 경우가 종..

모리아/삶 2021.06.20

웃음의 효과

《웃음의 효과》 웃으면 지독한 통증도 사라지고, 웃으면 암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사람은 누구나 아프면 인상을 씁니다. 하지만 아플 때 웃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저녁에 술을 많이 먹고 아침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 웃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한 번 해보세요. 10 분 정도 실컷 웃고나면 (억지로 웃어도 됩니다. 큰소리로 웃기만 하세요.) 머리가 맑아지고 두통이 감소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웃으면 지독한 통증이 사라질까요? 1930년대 하버드 대학 교수가 척추암에 걸려서 동료 의대교수로부터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진통제, 나중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도 통증이 감소되지 않던 교수가 어느날 찰리 채플린 코믹영화를 보면서 실컷 웃습니다...

모리아/삶 2021.06.14

아이를 얕보지 마세요

아이를 얕보지 마세요 ㅡ 로버트 베이든 파월 아이를 얕보지 마세요 그 아이의 집이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집이라고 아이를 얕보지 마세요 링컨의 집도 통나무집이었답니다 부모가 무식하다고 아이를 얕보지 마셔요 셰익스피어의 아버지는 자신의 이름조차 쓸 수 없었답니다 보잘것없는 직업을 가졌다고 아이를 얕보지 마셔요 의 작가 존 버니언도 땜쟁이였답니다 몸에 장애가 있다고 해서 아이를 얕보지 마셔요 밀턴도 시작장애인이 아니었던가요! 아이를 얕보지 마셔요 그들이 인생살이에 있어서 언젠가는 앞장설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옳은 일이 아니고 불친절한 일이고 무례하기까지 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보이스카우트를 창시한 분.

모리아/삶 2021.06.14

엉덩이의 역할

♧엉덩이의 역할 ++ 엉덩이 기억상실증 들어는 보셨는지 2002년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질환으로 규정 카나다 토론토 재활연구소에서 2015년 엉덩이 근육감소를 연구하고 발표한 내용을 보면...! 당뇨병 유발위험 90% 심장병, 암유발 위험 20% 엉덩이가 힘을 잃으면...! 골반이 정위치를 자리잡지 못하고 틀어지고 허리 요통을 유발시킨다~ 요통환자의 80%는 엉덩근약화로비롯된다...! 무릎연골이 닿아져 생기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 역시 엉덩근 약화로 비롯됨...! 디스크 협착증 모두 엉덩근 약화로 비롯된다 내 궁둥이는 안전한가? 자가 진단 방법이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의자에 앉아서 긴시간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에서 벗어나는 길은 의자를 치우는 것이다...! 요..

모리아/삶 2021.05.26

90세가 되신 어느 사모님께서

금년에 90세가 되신 어느 노(老) 사모님(87세에 첫 소설집 「유령가족」을 내셨다)께서 ‘미국의 샤갈’로 불리우는 해리 리버만(Harry Lieberman, 1880~1983)을 소개해 주셨다. 워낙 미술에는 문외한인지라 그림이야기라면 경청도 쉽지 않은 처지인데, 그림도 그림이지만 그의 삶의 여정을 곁들여 주는 안내여서 무지한 두눈이 화등잔 만해지는 충격을 받았다. 인간의 삶이 이런 식으로도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요지경의 세계였다. ▨… 노인요양원에서 무료함을 달래던 77세의 노인에게 지나가던 젊은이가 한마디를 툭 던졌다. ‘심심풀이로 그림이라도 그려보시지요’ 그 한마디가 리버만의 삶을 깨뜨렸다. 81세에 정식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101세가 되던 해에 22번 째의 전시회를 가졌으..

모리아/삶 2021.05.25

살아 있음의 행복 ?

?살아 있음의 행복 ? ㅡ 용혜원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 만하고 인생을 느낄 만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 만하니 이마에 주름이 깊이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 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는 맛 느낄 만하니 세월은 너무나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 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 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해야겠다 흘러 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이지만 살아 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겠다

모리아/삶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