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마 23:12)
⭕ 17세기 프랑스에, 말썽 많기로 소문난 수도원에, 백발이 성성한 수도사(修道士)가 들어왔다. 젊은 수도사들은, 그에게 식당에 가서 접시를 닦으라고 지시했다. 처음 들어온 신참이 허드렛일을 하는 것은, 당시의 전통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수도사는, 여장을 풀고 곧장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석 달이 되도록 계속 식당에서 그릇을 닦았다. ⭕ 젊은 수도사들은, 식당에서 일하는 늙은 수도사를 무시하며 구박까지 했다. 어느 날 감독관이 순시 차 수도원에 들렀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소?" 수도사들이 대답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관은 깜짝 놀라 말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로렌스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원장으로 임명해서 보냈는데." ⭕ 감독관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은 아연실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