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글 230

말뚝 - 최춘희 마음에 품고도 가지 못했다 햇빛 아래서도 늘 젖어 있는 어머니 말뚝으로 박아 놓고 빙빙 맴만 돌았다

말뚝- 최춘희마음에 품고도 가지 못했다햇빛 아래서도 늘 젖어 있는 어머니말뚝으로 박아 놓고 빙빙맴만 돌았다어쩌다 이름 붙은 날얼굴 한번 들이밀고휑하니 바람 일으켜돌아오기 바빴다섭섭하지도 않으신지자식들 파먹으라고 통째로몸 내놓고오늘은 길게 누우셨다밥상머리 둘러앉아때늦게 숫가락 부딪혀 보는머리 위로 살별 하나아득히 떨어져 내리는 마음에 담아 두고 가지 못한 곳*어머니!이 땅을 떠난지 오래되어나를 묶어 두었던 말뚝이 끊긴 신세가 오래다.살아 있을 때 같이 있었어도 중심에서는 늘 그리운 어머니다.

모리아/글 2025.02.11

변화 무쌍한 세상 - 퍼시 비쉬 셸리 1 오늘 웃는 꽃이 내일이면 지고 만다네.

변화 무쌍한 세상- 퍼시 비쉬 셸리 1오늘 웃는 꽃이 내일이면 지고 만다네.머물기를 원했던 모든 것은 유혹하고 이내 달아나네.이 세상의 기쁨이란 무엇인가?밤을 비웃는 번개는 밝을수록 더 빨리 사라지니. 2미덕이여, 얼마나 덧없는가! 진실된 우정도 드물기만 하구나!사랑이여, 싸구려 행복을 팔아 기껏 기세등등한 절망을 얻는구나!그러나 우리, 그들이 곧 스러진다 해도,오래 살아남으리, 그들이 준 기쁨과 우리가 우리의 소유라도 불렀던 그 모든 것보다도. 3하늘이 아직 푸르고 맑은 동안, ..

모리아/글 2025.02.05

눈꽃 - 박노해 꽝꽝 언 내를 건너 서걱이는 들길 지나 눈 쌓인 산허리 도니 코끝을 찌르는 시린 꽃향기 눈 속에 떨고 있는 환한 매화꽃이

눈꽃- 박노해꽝꽝 언 내를 건너서걱이는 들길 지나눈 쌓인 산허리 도니코끝을 찌르는 시린 꽃향기눈 속에 떨고 있는 환한 매화꽃이봄이 오는 겨울 길 가리키고 있네*아직 눈이 내리고땅은 얼어 서걱거리고추위에 몸을 두터운 옷으로 가리고 있지만입춘이 지났다. 평화~💕

모리아/글 2025.02.04

꿈을 잊지 마세요 - 울바시 쿠마리 싱 - 어둡고 구름이 낀 것 같던 날은 잊어버리고 태양히 환하게 빛나던 날을 기억하세요.

꿈을 잊지 마세요- 울바시 쿠마리 싱 -어둡고 구름이 낀 것 같던 날은 잊어버리고태양히 환하게 빛나던 날을 기억하세요.슬펐던 날은 잊어버리고기뻤던 날을 기억하세요.지금 번복할 수 없는 실수는 잊어버리고그것에서 얻은 교훈을 기억하세요.어쩌다 마주친 불행을 잊어버리고우연히 찾아온 행운을 기억하세요.외로웠던 날은 잊어버리고친절한 미소를 기억하세요.이루지 못한 목표는 잊어버리고항상 꿈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모리아/글 2025.01.31

그들이 내게서 달아나는구나 - 토마스 와이어트 그들이 내게서 달아나는구나, 한때 나를 따른다고 맨발로 내 방에

그들이 내게서 달아나는구나- 토마스 와이어트그들이 내게서 달아나는구나, 한때 나를 따른다고 맨발로 내 방에서 서성댔던 그들이.상냥하고 나긋나긋하고 유순했던 그들이 이제는 거칠디거칠구나 그리고 잊었나 보구나 내 손의 빵 한 조각 얻어보려고때로는 위험도 불사했던 사실을, 이제 보니 그들은계속 입장을 바꾸며 세태를 좇느라 바쁘구나.…….

모리아/글 2025.01.17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하나의 꿈을 엮을 수 있다면우리들의 꿈이 만나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어느 겨울인들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모리아/글 2024.12.24

"한번의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마라." - F.스콧 핏제랄드 ❤️ 꿈을 크게 가져라 ❤️

"한번의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마라." - F.스콧 핏제랄드 ❤️ 꿈을 크게 가져라 ❤️ -김남식- 나는 이말이 좋습니다꿈을 크게 가져라깨져도 그조각이 크다​꿈조차 꾸지 않는 사람이얼마나 많은가요​여유가 없어서너무 늦어서나이가 많아서이유는 많습니다​하지만그거 아시나요시도조차 하지 않으면그어떤 것도 이룰수 없다는걸​작은 마음가짐 하나가작은 몸짓 하나가어느새 시작이라는 날개를 달게 됩니다​그동안 가슴속에 간직만 했던 꿈을과감히 끄집어내세요묻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시작해봐요당장 작은 것부터 시작해봐요꿈을 크게 갖되 작은 것부터 이뤄보세요 [오늘 날씨] "우산 챙기세요" 곳곳 눈·비…아침 최저 '-9도'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

모리아/글 2024.12.16

* 윤석열이 탄핵된 날의 일기! 기자들이 그리고 언론이 이런 얘기는 하지 않을 것 같아 저라도 해야겠다. 지난 총선에서 '친윤' 언론이..

* 윤석열이 탄핵된 날의 일기!기자들이 그리고 언론이 이런 얘기는 하지 않을 것 같아 저라도 해야겠습니다.지난 총선에서 '친윤' 언론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언론이 민주당의 공천에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를 강화하는 혐오 프레임이지요.왜 그랬는지는 초딩들도 압니다.반면에 국힘당의 공천에는 시스템 공천이니 조용한 공천이니 하며 호감의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그 시스템 공천이라는 게 한동훈이 용산의 공천 좌지우지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이었지만, 어쨌거나 언론은 국힘당 공천엔 호의적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중딩 쯤이면 압니다. 국힘당을 원내 다수당으로 만들고 이재명을 정치적으로 죽이려 했던 거지요.그랬는데, 우리 유권자들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개헌에 가까운 절..

모리아/글 2024.12.15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 앙드레 말로 ❤ 유리창에 햇살이 비친 날은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 앙드레 말로 ❤ 유리창에 햇살이 비친 날은 ❤ -남정채- 아침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햇살 기상을 알리는 햇빛 방긋 웃어 나를 깨운다 언제나 찾아오는 햇살은 간밤에 기억 못 할 꿈도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아침에 밝은 햇살을 맞는 날이면 아늑하고 푸근하여 하루의 시작을 상쾌하게 맞는다 [오늘의 날씨] 흐리고 눈 비아침 최저 온도, 영하 6도~~^^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6, 47)

모리아/글 2024.12.13

"등 뒤에서 헐뜯는 사람들을 없애고,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줄 수 있는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 나가라." - 오프라윈프리

"등 뒤에서 헐뜯는 사람들을 없애고,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줄 수 있는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 나가라." - 오프라윈프리 🌸 그리운 호롱불 하나 🌸 -이해인- 내 가슴 깊은 곳에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슬픔이 몰려오는 날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삶에 지쳐 어깨가무겁게 느껴지는 날그대 내게로 오십시오.나 그대 위해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 내게 오실 땐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그리고,그대 내..

모리아/글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