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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9:1~19 승리와 축제와 안식. 찬송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Ⅰ. 유다인들의 보복 (에 9:1-19)

ree610 2025. 5. 21. 23:02

에스더 9:1~19 <승리와 축제와 안식>
찬송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Ⅰ. 유다인들의 보복 (에 9:1-19)

유다인들과 원수들 사이에 결정적인 전투가 있었으며 유다인들은 거기서 승리했다. 어느 쪽도 상대방을 반역자라고 부를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양쪽 모두 왕명을 받든 것이기 때문이다.

  (1) 유다인의 적들이 먼저 공격했다. 하지만 유다인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유다인들을 죽이라고 왕의 조서로 명한 그날을 유다인의 원수들은 "그들의" 날이라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그날은 하나님의 날이 되고 말았다(시 37:13). `그들은 각 성읍에 모여` 한데 합하였다. 그들은 아무에게도 공격을 가하지 않고 방어 태세만 갖추었다. 만일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허락하는 조서가 없었다면 그들은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서가 반포되어 그렇게 하도록 지지해 주었으므로 그들은 정정당당히 대항하였다.

그들이 만약 각 족속이 따로 떨어져 대항했다면 그들은 쉽사리 적의 먹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합심하여, 성읍에 한데 모였기 때문에 힘을 강화하며 담대히 적과 맞설 수 있었다. 잔인한 조서에 의해 유다인을 진멸하는 일을 도우라는 명을 받았던 왕의 관원들은 (3:12,13) 후에 반포된 조서에 동조하여 유다인을 도왔으므로 형세는 그들 편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다(3절). 또한 각 도의 사람들은 대개 도를 다스리는 자가 하는 대로 하려 했으므로 유다인에게 동조하는 세력은 점차 커지게 되었다.

그들은 왜 유다인을 도왔는가 그들이 유다인들에게 호의를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왕에게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모르드개를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모든 민족이 저희를 능히 막을 자가 없고(2절) 유다인은 마음대로 행했다`(5절). 이상하게도 유다인들은 강해지고 활기를 얻었으나 그 적들은 약해지며 사기가 저하되었다. 그래서 멸망하도록 작정된 자들은 아무도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아달월 십 삼 일에 그들은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였고(6절)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다(10절). 십 사일에는 전날 칼을 피해 달아났던 삼백명을 수산에서 또 죽였다(15절). 에스더는 왕의 허락을 받아서 유다인들에게 대적들을 두렵게 하며 악한 자의 무리를 완전히 소탕하게 했다. 그들이 이렇게 행한 것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정당 방위로 이 일을 행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왕의 조서뿐만 아니라 자위적 본능의 법칙에 의해 이 일을 행할 권리를 얻었던 것이다. 왕은 그들에게 `재산을 탈취하라`(8:11)고 허락해 줌으로써 유인들에게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유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은 소돔의 약탈물로 부유해지기를 거부한 조상 아브라함을 본받아 유대교의 명예를 위해서 세상의 부를경멸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했다.

둘째, 그들은, 자기들이 목표하는 바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뿐이며 자기들의 재산 증식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의 생명을 구해준 보답으로 궁중에 그들의 전리품을 바치겠다는 뜻을 밝히고자 했다.
셋째, 그들에게는 원수의 가족들은 처자까지도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8:11). 그러나 그들은 인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무장한 자들만을 죽였다. 그리고는 그 전리품을 취하지 않고 처자에게 주었다. 그들이 이처럼 신중하며 동정심을 가지고 행동한 것은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에스더 9:14)

** 하나님의 심판은 확실하게

* 유다 민족을 두려워하게 된 모든 민족들(9:1-4)
본문에서 우리들은 믿는 사람을 통하여 믿지 않는 사람도 함께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르시아 제국의 모든 관료들이 새로운 조서에 부응하여 유대인들을 도왔던 것은, 새로운 수상이 유대인이었으므로 만일 부응치 않을 경우 실세를 지닌 모르드개에게 정치적 보복을 당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 아달월 13일(9:1)
이 날은 유다인들이 그들의 대적을 제어하게 된 날입니다. 즉 잔인한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려고 계획한 날이었지만, 도리어 그 날은 자신이 멸망하는 날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날 유다인들은 평소에 그들을 미워하고 핍박하던 사람들, 하만과 공모하여 그들을 해하려 하던 모든 원수들을 전멸했습니다. 이러한 진멸이 단순히 잔인하고 원시적인 보복행위가 아닌 것은, 유다인들이 재산에 손을 대지 않은 것과 그들이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하나님의 원수였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악인은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본문의 내용은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음을 말해 주는 좋은 예입니다.

* 대적들의 재산에는 손대지 않았던 유다인들(9:16)
재산을 탐욕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한편 이때 유다인들이 칠만 오천 명이나 되는 대적자들을 더 죽인 이유는, 유다인들이 자기 보호의 측면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보호하시기 위해 지금도 우리를 위협하는 자를 물리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때에는 악한 세력이 판을 치지만 결국은 성도들이 영광의 승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 아달월 14일의 의미(9:19)
이 날은 부림절로 원수를 물리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제정된 날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지킴으로 악한 대적들을 참패시킨 승리를 늘 기억하며 이 절기를 계속 신앙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이것은 신앙 교육상으로도 중요한 것이었는데, 이 날을 기억하고 또 잔치에 참여함으로써 신앙 공동체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가졌던 것입니다.

주님의 용사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시기를 구하며 믿음의 결실을 맺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