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핑크

ree610 2021. 11. 10. 06:43

핑크

ㅡ 아우구스트 슈트람

아침 일찍 꽃다발을 만들어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보냈다
이름도 밝히지 않고
꽃을 꺾은 이도 말하지 않고

그러나 그날 밤 살그머니
파티장에 가서 보니
그녀는 핑크빛 꽃을 가슴에 달고
나를 알아보고 웃어주었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남기신 글  (0) 2021.11.30
팬데믹이 요구하는 재부팅의 시간들  (0) 2021.11.16
미완성의 완성  (0) 2021.10.30
어머니의 삶  (0) 2021.10.23
이가성 회장의 이야기  (0)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