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시

어머니의 마음

ree610 2021. 5. 8. 06:50

[어머니의 마음]

ㅡ 양 주동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 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 하여라

사랑의 마음 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 없이 일생을 자녀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한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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