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에스더 5:1~14 < 에스더, 왕 앞에 나아가다 > 찬송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Ⅰ. 왕에게 나아간 에스더 (에 5:1-8)

ree610 2025. 5. 17. 20:14

에스더 5:1~14
< 에스더, 왕 앞에 나아가다 >
찬송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Ⅰ. 왕에게 나아간 에스더 (에 5:1-8)

  (1) 에스더는 왕에게 담대히 나아갔다(1절). 금식하기로 작정했던 기간이 끝나자 에스더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나아갔다. 즉 기도하던 감명이 아직 생생하던 제 삼일에 왕에게 나아간 것이다. 에스더는 좀더 왕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금식하며 입던 옷을 벗어 버리고 `왕후의 예복을 입었다`. 외경에 보면(에 14:6) 에스더는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했다고 한다. "여호와여 주는 내가 나의 머리에 쓰고 있는 왕후의 관을 싫어하며 그것을 쓰고 나타나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아시나이다." 에스더는 `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서` 희망과 두려움 가운데 자기의 운명을 기다렸다.

  (2) 왕은 에스더를 기꺼이 맞아주었다. 왕은 에스더를 보자 심히 사랑스러웠다. 이때의 상황에 대하여 외경의 저자와 요세푸스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에스더는 두 명의 시녀를 데리고 갔는데 한 시녀는 에스더를 부축하고 또 한 시녀는 에스더의 옷자락을 들고 있었다. 에스더의 안색은 매우 밝고 아름다웠지만 그녀의 마음은 매우 고뇌에 차 있었다. 왕은 위엄이 넘치는 얼굴을 들고서 처음에는 에스더를 사납게 쏘아보았다. 그러자 에스더는 창백해져 기절해서 곁에 있던 시녀의 머리에 기대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바꾸셨다. 왕은 놀라서 보좌에서 일어나 에스더를 정신이 들 때까지 안고서 극진한 말로 에스더를 위로했다."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1)왕은 에스더를 법률로부터 보호해 주었고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 밈으로서` 에스더의 안전을 보장해주었다(2절). 또한 에스더는 감사하면서 `금홀 끝을 만짐으로써` 자신이 민천한 청원자임을 왕에게 표했다.

   2)왕은 에스더가 말하도록 격려해 주엇다(3절).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에스더는 죽게 될까봐 걱정했으나 도리어 그녀가 요구하는 것은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 같이 이 이야기에서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라`는 격려를 보게 된다(눅 18:6-8). 에스더는 거만한 자에게로 나아갔으나 우리는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께로 나아간다. 에스더는 부름을 받지 않았으나 우리는 부름을 받았다. 즉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라"하시며 신랑도 우리에게 "오라"고 하신다. 에스더에게는 에스더를 가로막는 법률이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우리에게 유리한 약속이 많이 있다. 즉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는 말씀이 그것이다. 에스더에게는 에스더의 뜻을 전해 주거나 중재해 줄 친구가 없었으며 그 다시 왕의 총애를 받고 잇던 자는 바로 에스더의 적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대언자가 계시며 그분을 하나님은 매우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히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자.`

   3)그때 에스더가 왕에게 요구한 것은 왕을 위해 자기가 마련한 잔치에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와주십사는 것이 전부였다(4,5절). 에스더는 왕을 기분 좋게 하고 왕의 마음을 녹여서 자기가 하는 호소를 왕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에스더는 왕이 총애하는 하만의 비위를 맞추고 하만을 함께 초대함으로서 왕을 기쁘게 했다. 에스더는 하만과 함께 오는 것을 왕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자기가 호소할 때 하만이 그 자리에 있기를 바랐다.

   4)왕은 기꺼이 와 주었으며 하만에게 같이 가자고 명하여 오게 했다(5절). 왕은그 자리에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라고 친절하게 다시 물었으며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주겠다는 관대한 약속을 다시 한 번 반복한다(6절). 이러한 비유적인 표현으로서 왕은 도리상 에스더에게 어느 것도 거절하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해주었다.

   5)그러자 에스더는 그 다음날도 하만과 함께 자기의 처소에서 열리는 잔치에 와 달라고 청하는 외에 아무 것도 청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으며(7,8절) 그때 용건을 말하겠다는 것을 암시했다. 에스더가 이렇게 연기한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가 왕을 대단히 존경하고 있으며 왕에게 청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는 표시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Ⅱ. 형틀을 세운 하만 (에 5:9-14)

  (1) 하만은 에스더의 잔치에 초대받았다는 자만감으로 우쭐해 있었다. 하만은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왔다`(9절). 하만은 에스더가 자신의 언변에 매우 매혹되었기 때문에 다음날에도 왕과 같이 자기를 초대했다고 생각했다.

  (2) 모르드개는 자기의 결심을 꺾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였다`(9절). 하만은 그러한 태도를 참을 수가 없었다. 교만한 자일수록 무시당하는 것을 참기 힘들며 거기 대해서 더 화를 내게 된다. 그는 기꺼이 칼을 꺼내어 이처럼 자기를 모욕한 모르드개를 찌르고 싶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모든 유다인과 더불어 죽는 것을 보고 싶었으므로 애써서 모르드개를 찌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있었다.

  (3) 하만은 복수할 궁리를 했으며 그의 아내와 친구들이 그것을 도왔다(14절). 그들은 하만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나무를 준비해서" 문 앞에 세우고 허락을 받자마자 사형을 집행하라고 충고한다. 하만은 그들의 의견에 동의해서 즉시로 나무를 만들어 세웠다. 그것은 오십 규빗이나 되었으며 모르드개에게 모욕을 주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게 하는데 충분했다. 그들은 하만에게 아침 일찍 왕에게 가서 모르드개를 처형할 수 있도록 명령을 받아 오라고 충고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에스더 5:7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 에스더의 믿음과 지혜

* 하만의 흉계(5:9-14)
하만이 기쁜 마음으로 대궐에서 나올 때 대궐 문에 있던 모르드개가 그를 보고 절하지 않자 하만은 매우 노했습니다. 때문에 격노한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고자 하는 사악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십 규빗이나 되는 나무 기둥을 세워 그곳에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려고 계획하였고, 이 악한 일에 하만의 친구와 아내가 함께 동조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에 있는 악한 세력은 지금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어지럽게 하려고 모여 흉계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럴 때 성도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주여! 구원과 역사하심으로 자비를 베푸사 구원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