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에스더 6:1~13 <역전의 수치> 찬송 354장 주를 앙모하는 자 Ⅰ. 모르드개의 충성에 대한 기록 (에 6:1-3)

ree610 2025. 5. 17. 20:19

에스더 6:1~13 <역전의 수치>
찬송 354장 주를 앙모하는 자

Ⅰ. 모르드개의 충성에 대한 기록 (에 6:1-3)
  (1) 이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1절). 잠은 마치 잡으려고만 하면 달아나는 그림자처럼 왕이 자려고 하면 할수록 더 멀리 달아나 버렸다.

  (2) 왕은 잠을 이루지 못하자 기록문서 즉 역대일지를 읽게 했다(1절). 음악이나 노래를 듣는 것이 더 휴식하기 쉬웠을 텐데 하나님은 노래나 음악을 청하게 하지 않으시고 역대일지를 읽게 하도록 왕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3) 왕에게 역대일지를 읽어 주던 신하는 우연히 모르드개에 관한 기사에 눈이 멈췄다. 많은 내용 중에서 모르드개가 왕을 모살하려는 음모를 발각해 내어 그것을 막았다는 내용이 눈에 띈 것이다(2절). 모르드개의 선한 업적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는 2:23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그 기록이 발견된 것이다.

  (4) 왕은 `이 일을 인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고 물으며 이 선한 행실에 아무런 상도 내리지 않은 것을 의아해 했다.

  (5) 신하들은 왕에게 그같이 혁혁한 공로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상도 주지 않았다고 알려 주었다. 겸손과 정직과 자기 부인을 하나님께서는 높이 평가하시나 세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출세길에 방해가 된다. 모르드개는 겨우 대궐 문지기였으나 거만하고 야심 많은 하만은 왕의 신임을 얻고 있었다. 야심가는 빨리 출세하지만 겸손한 자는 견고하게 자리를 지킨다. 모르드개는 그때 관작을 얻을 만하다고 인정되었지만 왕이 내린 조서에 의해서 모든 유대인과 함께 몰살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Ⅱ. 좌절된 하만의 야욕 (에 6:4-11)

  (1) 하만은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아 죽이려는데 광분해서 일찍 왕궁 뜰에 와서 왕을 접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첫마디 요청에 왕이 분명 그 일을 허락해 줄 것이라고 믿어 만사를 젖혀놓고 허락을 받으러 나온 것이다(4절). 하만은 자기의 요청이 타당하다고 확신했으며 거기 대해서 왕이 찬성해 주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나무를 미리 준비해 놓았다고 말할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왕의 한마디면 하만의 만족은 이루어졌을 것이다.

  (2) 왕은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일을 수행하기에 합당한 자가 뜰에 있는가 알아보러 보냈다. 하만이 뜰에 있다는 전갈이 왕에게 전해진다(5절). 왕은 자기의 총애를 전하고 시여하기에 가장 합당한 그자를 `들어오게 하라`고 한다. 왕은 하만이 모르드개와 반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하만은 왕이 일어나기도 전에 왕의 침소로 들어가도록 허락받은 영광을 흐뭇하게 생각하면서 즉시 안으로 들어갔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처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왕의 마음도 하만의 마음만큼이나 급했기 때문에 먼저 말을 꺼냈다.

  (3) 왕은 총애하는 신하에게 어떻게 자기의 총애를 표시해야 하겠느냐고 하만에게 물었다.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뇨(6절).

  (4) 하만은 자기가 바로 왕이 존귀케 하고 싶어하는 자일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래서 신하에게 하사할 수 있는  최상의 영예를 진언하였다. 하만은 자신이 그 영예를 받을 것으로 생각해서 아주 후하게 대답을 한다(8,9절).

  (5) 왕은 즉시 가서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 모든 영예를 부여하라고 하만에게 적극 명함으로써 하만을 당황케 하였다(10절). 만일 왕이 하만이 예상한 대로 네가 그자라 말하기만 했더라면! 그런데 왕이 이 모든 것을 하만이 이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여 지금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는 바로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하만이 직접 그 일을 행하라고 명했으니 하만이 얼마나 소스라치게 놀라겠는가!

  (6) 하만은 왕의 명을 감히 반박하거나 싫은 내색을 할 수 없었다. 그는 마지못해 하며 왕명을 모르드개에게 전했다. 모르드개는 전과 마찬가지로 하만에게 아첨하지 않았으며 하만의 숨은 악의를 대하듯 하만의 가장된 경의도 그렇게 대했다. 하만은 의복을 가져와서 모르드개에게 입히고 말에 태워 성중 거리로 다니며 왕이 총애하는 자라고 반포했다(11절).

Ⅲ. 모르드개에게 주어진 영예 (에 6:12-14)

  (1) 모르드개는 높아졌다고 해서 별로 뽐내지 않았다.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12절). 모르드개는 즉시 자기 자리와 자기 임무로 돌아와서 이전과 같이 열심히 그 일에 임했다.

  (2) 하만은 실망해서 매우 기가 죽었다. 누구의 시중을 든다는 것은, 특히 달려 죽는 것을 보게 되리라고 바라고 있던 모르드개의 시중을 든다는 것은 하만과 같이 교만한 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3) 하만의 아내와 친구들이 하만에게 그의 장래를 예언했다.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족속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저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3절). 이 모르드개는 유다 족속이었다. 원수들은 때로 유다인들을 연약한 유다인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처럼 그들이 막강한 유다인임을 인식하게 될 때도 있었다. 그들은 거룩한 족속이며 기도하는 족속이며 여호와께서 시종 축복하신 족속이다. 그러므로 그 원수들은 그들을 이기리라고기대할 수 없었다.

  (4) 하만은 이제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야 했다(14절). 하만은 이것이 자기의 위축된 사기를 북돋우고 추락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에스더 6:7)

** 사단의 음모속에서 하나님의 영광

* 역대 일기를 읽게 된 왕(6:1)
어느 날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오지 않아 궁중 역대일기를 가져다가 신하에게 읽게 했습니다. 여기서 그가 잠들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구원하실 계획이 이미 예정되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 궁전 뜰에 서 있었던 하만 (6:4)
하만이 왕의 궁전 뜰에 서 있었던 이유는, 자기가 준비한 나무에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는 일에 대한 왕의 허락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악인은 자기의 꾀가 어떤 것인 줄 모르므로, 결국은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자기가 빠지게 됩니다. 이는 인간의 생각이 지혜로운 것 같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우둔한 것이요, 미련한 것에 불과할 뿐임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주님! 고난중에 인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영화롭게 세워주실 것을 믿음이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