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시편 119:161~176 사실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 찬송 277장 양 떼를 떠나서 ⅩⅩ. 화평의 근원 (시 119:161-168)

ree610 2025. 5. 13. 16:34

시편 119:161~176
<사실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
찬송 277장 양 떼를 떠나서

ⅩⅩ. 화평의 근원 (시 119:161-168)

(1) 예로부터 선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남에게 핍박을 당하곤 했었다. 그런데 다윗과 같이 방백들이 핍박을 한다면 문제가 좀 더 심각해진다. 방백들이란 군대를 소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법률까지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기 때문에 정의를 수호한다는 미명하에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면서 핍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권력을 가지고 오히려 그 이름을 대적하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윗이 먼저 그들의 신경을 건드린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들은 나로 하여금 자신들을 두려워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명령대로 행할 것을 강요하였으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이 세상 사람이 모두 나를 대적하고 미워하여도 오로지 주 여호와를 섬기며 즐거워하기로 결심을 하였나이다"(161절).

(2) 앞 구절에서 다윗은 자기가 주의 말씀을 경외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한다고 분명히 밝혀 놓는다(162절). 본래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사람일수록 그 속에서 많은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

(3) 사랑과 미움이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다. 만약 이 두 가지 감정을 제대로 다스를 수 있다면 다른 것은 자연히 잘 해결된다. 이 구절을 보면 다윗이야말로 사랑과 미움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63절).

(4)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 주일에 한 번 예배를 드리거나 매일 한두 번 정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다윗은 적어도 하루에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였다(164절). 우리도 매번 식사를 할 때마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해야 하며, 그 외의 모든 일에도 먼저 감사를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법도를 정하시고 언약을 세우셨을 뿐만 아니라 간혹 큰 역경을 처하게 하시는데 그러한 때에도 그 어려움을 통하여 우리가 더 좋은 열매를 맺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마땅히 찬양을 돌려야 한다.

(5)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행하는 선한 사람들은 하늘로서 내려오는 거룩한 평안을 누린다(165절). 아무도 이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는 없다. 물론 이들도 때때로 큰 환난을 당하곤 하지만 그 마음에 평강의 빛이 가득하니 언제나 즐겁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이들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더라도 일체 불평을 말하지 않으며, 있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6) 이 구절은 성도가 마땅히 지켜야 할 바 본분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있다(166절).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이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을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어 `주의 계명을 행하였나이다` 하는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이 지켜야 할 법도로 삼는 것이 성도의 의무라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7)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은 온전하고 지극한 것이라야 한다 (167,168절). 이 사랑은 넉넉히 육체의 정욕을 억누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사랑임에 틀림없다. 신앙 생활에 있어 육신의 예배는 전혀 쓸모가 없다. 우리는 마음의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ⅩⅠ. 축복을 바라는 기도 (시 119:169-176)

(1)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마치 남의 집 문가에 서서 자선을 베풀기만 기다리는 걸인과 같은 자세를 취하여야 한다. 다윗은 여기서 자신의 `부르짖음`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가까이 이르는지, 그리고 자신의 `간구`가 주의 앞에 달하는지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다(169,170절).

(2) 다윗은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사 자신을 위해 그 `율례를` 가르쳐 주실 것을 기대한다(171절). 이 노래 전반에 걸쳐 비슷한 표현을 여러번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소망을 나타내다가, 이제 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자 이미 이루어진 일로 여기는 듯이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찬송을 발할지니이다`라고 하였던 것이다.

(3)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들도 자기와 같이 되게 하려고 열심을 내게 된다(172절).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고, 말이 필요할 때 입을 다물거나 악한 의도를 품고 말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을 대화의 주제로 삼아 영혼의 양식을 얻고, 때때로 듣는 사람들로 주의 은혜를 맛보게 해야 한다.

(4)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위해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한다(173,174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그는 일찍이 자기를 지으신 손이 도와주실 것이라는 소망 속에서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ㅅ 도우시지 않는데 어떤 피조물이 도울 수 있겠는가.

(5) 이 구절은 "여호와여 나로 살게 하옵시면 반목과 투쟁으로 얼룩진 이 세상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는 일에 힘쓰겠나이다"라는 뜻이다(175절). 다윗은 자신의 영혼을 거룩하게 구별하사 위로해달라는 뜻에서 `내 혼을 살게 하소서`라고 호소하였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사 위로해 주시면 그 혼이 살게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호소하면서, 다윗은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하고 언약을 한다.

(6)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나 믿음이 약하여 곧잘 넘어지는 성도는 모두 잃어버린 양떼와 같다고 하였다(눅 15:4; 마 18:12,13). 우리는 양과 같이 우둔한 존재라서 한 번 길을 잃어버리고 나면 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기 일쑤이다. 다윗은 참으로 세심하게 양떼를 돌보던 목자였기 때문에 "여호와여 길 잃은 양이 있을 때마다 주의 종이 열심히 찾았나이다. 이제 잃은 양처럼 방황하는 주의 종을 찾으옵소서"라고 기도한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시편 119:163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 믿음의 고백

* 견고한 신앙의 비결(119:161-168)
시인이 세상 권력자들의 핍박과 압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적인 평안과 기쁨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그 말씀만을 즐거워하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말씀에는 연약한 인생을 견고케 하고, 어두운 영안을 밝히며, 두려워하는 심령을 평안케 하는 신령한 힘이 내재되어 있습니다(시119:105). 따라서 말씀에 붙잡힌 자는 세상으로부터 어떤 환난의 비바람이 몰아친다 하더라도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할 수 없습니다 (행27:21-25).

주님! 세상이 요동치고 소요를 겪더라도 나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속에 거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