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에스더 2:19~3:6 <사울의 후손과 아각의 후손> 찬송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Ⅱ. 탄로난 음모 (에스더 2:21-23)

ree610 2025. 5. 13. 17:47

에스더 2:19~3:6
<사울의 후손과 아각의 후손>
찬송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Ⅱ. 탄로난 음모 (에 2:21-23)

왕의 목숨을 해치려는 음모를 발견함으로써 모르드개가 그 나라에 행한 업적이 여기 기록되어 있다. 후에 이에 대한 기록이 다시 한 번 나타나 모르드개를 유리하게 만들 것이다. 유대인을 멸망시키려는 하만의 계획이 아직 한 걸음도 진행되지 않았을 때이건만 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여러 단계나 진행된 처였다. 이제 하나님은 모르드개가 왕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신다. 그렇게 함으로써 후에 그는 유대인들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는 더 좋은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왕의 신하 두 명이 왕을 해치고자 하는 음모를 꾸며서 왕을 옥에 집어넣을 뿐만 아니라 왕을 죽이고자 하였다(21절). 모르드개는 그들의 반역 행위를 눈치채고 에스더를 통해서 왕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그렇게 함으로써 에스더는 왕의 신임을 더욱 두텁게 받게 되었으며 모르드개도 왕의 호의를 받게 되었다. 반역자들은 자기들이 행한 죄과에 따라 나무에 달렸다. 그들의 음모가 발각된 뒤 충분히 이를 조사하여 모반 사실을 밝혀낸 후에야 비로소 그들은 나무에 달렸다(23절). 그리고 그 사건의 전모는 궁중 일지에 기록되었고 모르드개가 그 음모를 발견한 사람이라는 것도 기록되었다.

Ⅰ. 하만의 악의 (에 3:1-6)

  (1) 하만은 왕의 총애를 받아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백성들은 그를 우러러보았다. 하만은 아각 사람이었다(요세푸스는 그가 아말렉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마도  민 24:7에서와 같이 아말렉 방백들의 평범한 이름이던 아각의 후손인 것 같다. 왕은 하만을 좋아해서(왕들이 총애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어서 총애하는 것이 아니다) 하만을 총애하고 신임하며 나라의 총리대신을 삼았다. 하만은 의롭거나 존경할만한 자가 못 되며 진정한 용기가 있거나 품행이 바른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거만하고 야심이 많으며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이었다. 어쨌든 하만은 높은 지위에 올랐으며 아첨을 받고 있었다. 하만보다 권세 있는 자가 없었다.

  (2) 모르드개는 담대하고 용기 있는 결심으로 자기의 원칙을 고수하였다. 그러므로 왕의 다른 신하들이 하는 것처럼 하만에게 경의 표하는 일을 삼갔다(2절). 모르드개의 친구들은 하만에게 절하라고 권고햇다. 그들은 모르드개를 설득시키려고 `날마다 권했으나`(4절) 모두 허사였다. 모르드개는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았으며 도리어 그들에게 자기는 유다인이며 양심상 그런 일은 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모르드개 외에는 어느 누구도 하만의 명에 따르는 것을 주저한 자가 없었을 것이다. 모르드개가 그 명에 거역한 것은 경건하고 양심적인 행위였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위였다. 왜냐하면 유대교에서는 그러한 행위를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1)유대교는 어떤 사람도 지나치게 높이는 것을 금했다. 더욱이 하만 같은 악인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에스더서의 외경에 보면(13:12-14) 모르드개는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가 이렇게 호소했다고 한다. "여호와여 주는 내가 교만한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것이 그를 무시해서도 아니며 교만해서도 아니며 명예심 때문에도 아니라는 것을 아시나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의 발에 입을 맞출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높일 수가 없으며 주 외에는 누구에게도 경배할 수 없기에 이렇게 행했나이다."

   2)모르드개는 아말렉 사람을 그렇게 높이는 것은 유대 민족에게 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아말렉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실 것을 맹세한 족속이었으며(출 17:16) 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고 엄숙히 명하셨기 때문이다(신 25:1).

  (3) 이 기회에 하만의 신임을 받으려고 하는 자들은 모르드개의 무례한 태도를 하만에게 고한 후,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될 것인가 보려고 기다렸다(4절). 하만은 이 일을 목격하고는 `심히 노했다`(5절). 그리고는 곧 모르드개를 꼭 죽이겠다고 결심한다. 하만은 모르드개의 목숨을 분풀이 대상으로밖에는 보지 않았다. 죄 없고 귀중한 수천 명의 생명이 하만의 분노의 제물이 되어야만 한다. 모르드개가 유다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으므로, 하만은 자신을 위해서 모르드개의 백성을 모두 멸하겠다고 맹세한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에스더 2: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 모르드개의 공적

* 하만에 대한 모르드개의 태도(3:2-4)
궁궐 대문에서 일하는 왕의 신하들이 왕명에 따라 모두 하만에게 무릎을 꿇어 절했지만, 모르드개는 이것을 거절했습니다. 그가 하만에게 절하지 아니한 이유는, 하만이 아말렉의 후손인 아각 사람으로서 유대인들의 대적이기도 했지만,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서의 아각 사람에 대한 적대감정(삼하1:1-16)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왕이나 통치자에 대한 정의의 표시로서 하는 절 자체는 우상 숭배가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없었으나, 모르드개의 민족주의(4절)는 결국 유다인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주님!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믿음의 정절과 정의를 지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