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시편 119:145~160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ⅩⅨ. 힘의 근원 (시 119:145-152)

ree610 2025. 5. 9. 21:00

시편 119:145~160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ⅩⅨ. 힘의 근원 (시 119:145-152)

(1) 다윗은 훌륭한 기도를 드린다(145,146절). 여호와여 내가 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이와 같이 마음과 뜻을 다해 오로지 기도에 힘을 쏟다 보면 주변의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고 느끼게 될 때가 있을 것이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였다. 어린아이가 무슨 문제가 생겨 괴로울 때에 그 아버지 이외에 누구에게 가겠는가 다윗이 가장 절실하게 기도한 것은 바로 구원의 문제였다.

(2)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은 다윗은 즉시 응답을 얻지 못할 경우에도 계속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147,148절).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니. "그 말씀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니이다."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 매일을 시작하는 사람이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다윗은 만사를 제쳐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다윗은 야경이 다 가기 전에 깊은 잠에서 깨어날 때라도 돌아누어 다시 잠을 청하지 않고 일어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3) 다윗은 하나님께 은혜와 위로를 베풀어 달라고 엄숙히 간청한다(149절). 여호와여 나를 살리소서. 주의 선하심으로 나를 일깨우사 힘을 얻게 하시고 활발하고 용기있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주의 은혜로우신 성품을 행동으로 드러나게 하소서."

(4) 다윗은 늘 원수들의 위협을 받으면서 살았다. 원수들은 바짝 뒤쫓아 와서 거의 그를 잡을 만한 거리에 있었다. 악을 좇는 자가 가까이 왔사오니(150절). 그들은 벌써 다윗의 바로 뒤에 와 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간혹 핍박하는 자를 들어 그의 백성을 덮치게 함으로써 고난을 겪게 하신다. 따라서 다윗도 `나의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뿐이니라`는 말을 남겼던 것이다(삼상 20:3). 환난이 가까우면 하나님께서도 가까이 계시고, 어떠한 환난도 하나님과의 사이를 갈라놓지 못한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큰 즐거움이 된다.

(5) 이 구절은 바로 앞부분에 나왔던 `주의 모든 계명은 진리니이다` 하는 고백을 뒷받침해 주는 내용이다(152절). 여기서 모든 계명이라 함은 언약을 의미하는데 이는 곧 자자손손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다. 여호와의 언약은 `영원히 세우신 것`으로서 비록 천지가 없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 말씀은 일점 일획이라도 변함이 없이 굳건하게 서있을 것이라고 하였다(고후 1:20).

ⅩⅩ. 구원의 근원 (시 119:153-160)

(1) 다윗은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라고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권눙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를 건지소서, 나를 구속하사` 하고 기도하였다. 또한 다윗은 여호와의 의로움을 바라는 마음에서 "주는 나의 원한을 펴시고 나를 주의 백성으로 삼으소서"하고 호소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와 함께 할 것을 바라며 "나를 소성케 하소서. 여호와여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나를 위로하사 용기를 잃지 말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하였다.

(2) 평소 유복한 생활을 할 동안에는 여호와의 규례를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고난이 닥쳤을 때 갑자기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면서 어떻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155절).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절대로 영원한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구세주를 그 마음에서 억지로 밀어내면서 구원도 밀어낸 것이다.

(3) 바로 앞부분에서 다윗은 악한 자들이 비참한 현실에 처하였다는 점에 대해 서술했었다(155절). 그렇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선하신 분이시다. 만약에 그들이 주의 크신 긍휼을 만홀히 여기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크신 긍휼을 베푸사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해 주실 것이다(156절).

(4) 다윗은 유명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적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사랑하고 아끼며 날마다 잘되기를 기도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다윗이 모든 사람들 위에 승리자로 서기를 원하였다. 이런 점에서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대적들도 많고 핍박자들도 많다(157절). 그렇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이 대적하고 핍박을 해온다 하여도 꿋꿋한 자세로 자기의 도리를 지켜 행하기만 하면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5) 다윗은 `궤사한 자를 보고`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을 하여 사단의 뜻을 이루어 주는 도구가 되며, 세상을 타락케 하고 자기의 영혼을 멸망의 수렁으로 밀어 놓는 것이 안타까와 슬퍼하였다(158절).

(6) 다윗은 `여호와여 내가 주의 법도를 얼마나 잘 지켰는지 보옵소서`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자기가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내가 주의 법도 사랑함을 보옵소서`라고 호소할 뿐이다(159절). 주의 법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였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자신이 즐거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7)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하다는 점을 들어 스스로 마음에 위로를 얻는다(160절).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오니.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 모습을 보이신 이래로 말씀하셨던 것은 모두 진리이며 믿을 만한 것들이었다. 교회는 처음부터 이 단단한 반석 위에 세워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정당성을 얻은 것이 아니다. `주의 말씀은 처음부터 진리오니`(똑같은 표현을 이렇게 해석하는 자들도 있다) 그 나라 또한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세워질 것이다. 그 나라는 앞으로도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시편 119:148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 무시중에도 말씀과 기도를

* 말씀에 대한 사모(119:147, 148)
시인은 새벽에 깨어, 또 야경이 깊도록 말씀을 묵상할 정도로 말씀을 사모했습니다. 이는 곧 시인이 말씀 중심주의, 말씀 제일주의, 말씀 우선주의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시인의 삶이 시인으로 하여금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핍박에 대한 대처 방법(119:157-160)
핍박 가운데 있는 시인은 말씀 안에서 떠나지 아니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의롭고 영원한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진리의 말씀도 지키지 않는 사람에 대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성도들의 생활은 말씀을 묵상하여(시15:23, 48) 그 가르침에 따라(시12:26, 33)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주님! 주야로 주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깊이 묵상 가운데 주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