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시

[한 세상 사는 것] -이외수- 그대여 한 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ree610 2025. 1. 20. 07:41

[한 세상 사는 것]

-이외수-

그대여
한 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 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