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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6:1~15 <이 성전을 실로같이> 찬송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예레미야의 신실한 설교(렘 26:1-6)

ree610 2024. 7. 23. 17:24

예레미야 26:1 ~15  <이 성전을 실로같이>
찬송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Ⅰ. 예레미야의 신실한 설교 (렘 26:1-6)

(1) 하나님께서는 이 설교가 어디에서 행해져야 할지, 언제 누구에게 전해져야 할지 예레미야에게 지시하셨다(2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여호와의 집 뜰에서` 설교하도록 명하신다. 이곳은 예레미야의 숙적인 제사장들의 특별 관할구에 속해 있었다.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가장 엄숙한 절기 주의 한 때, 곧 사람들이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집에 와서 경배하기` 위하여 나아왔을 때에 전하여야 했다. 이들 경배하는 자들은 저희 제사장들을 크게 존경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예레미야에 맞서서 저희 주먹을 흔들어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 중에 그 무엇도 예레미야를 좌절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이 설교를 해야만 했다. 이 설교가 백성들을 설득시키지 않는다면 그들을 격분시킬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한 말도 감하지 말라`고, 곧 그가 예레미야에게 `명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고하라`고 특별히 명하신다.

(2)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전해야 할지 지시하신다. 그가 백성들에게 확실히 선포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곧 만일 그들이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떠나면,` 곧 그들이 회개하면 설혹 심판이 현재 문 앞에까지 이르렀다고 해도 모두 중지될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그들과 다투지 아니하시리라는 것이다(3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를 보내심에 있어 의도하신 주요한 목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게 기다리신다. 그는 기다리시되 우리가 마땅한 자격을 갖추기까지, 우리가 적합하게 되기까지 기다리시며 그러는 중에 갖가지 방법들을 다 시도해 보신다. 다른 한편으로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모든 부르심을 완고히 거부하기를 계속 고집한다면 그 고집은 저희 도성과 성전의 파멸로 끝을 맺게 되리라고 확실히 말해야 했다(4-6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바는 저희 앞에 둔 하나님의 법을 행하는 것이었다. 곧 모세의 율법들, 그 규례와 계명들의 실행이었다. 그리고 그의 종 선지자들의 말을 듣는 것이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 앞에 두신 것이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 자신의 종이었으며 그가 백성들에게 보내신 자들이었다. 백성들은 이제까지 율법에 대해서나 선지자들에 대해서나 꼭 귀머거리와 같았다. 나의 종 선지자들의 말을 이미 듣지 아니하였거니와. 하나님께서 지금 기대하고 계시는 것은 그들이 이제는 그가 말씀하시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그의 말씀을 저희 법칙으로 삼는 것이었다. 그것을 거부할 경우 이 도성과 그 안에 있는 성전은, 일찍이 실로와 거기에 있던 성막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절하였을 때 당하였던 것과 똑같은 처지가 되리라는 것이다.

Ⅱ. 선지자와 제사장들의 핍박 (렘 26:7-15)

(1) 예레미야는 이러한 설교를 행한 죄로 기소되고 있으며 죄인으로 붙잡히게 되었다. 예레미야가…이 말을 하매 제사장들과 (거짓)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듣더라(7절). 다음 사항만으로도 그를 기소할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었다. 즉, 예레미야가 `이 집이 실로같이 되리라`고 말하였다는 것이다(9절). 그들은 하나님의 수중을 떠났으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지 않고 저희 자신의 마음대로 행하였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그 거룩한 곳을 모독하였다고 하면서 우리 주 예수와 스데반에게 씌웠던 그 죄목을 그에게도 씌웠다. "예레미야가 이 집이 실로같이 되리라고 하였도다." 기소의 근거가 매우 미약할 때에, 그 선고가 부당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8절). 예레미야가 한 말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성전을 열납하시면서 하신 말씀과 일치되는 것이었다(왕상 9:6-8). `만일 너희가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면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말을 한 것으로 인하여 죽게 되었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격한 고함이 군중을 선동하였으며, 그리하여 `그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에게로 모여들었다.`

(2) 예레미야는 그 설교로 인하여 기소되어 심문받게 되었다. `유다 방백들`이 그의 재판관이었다(10절). 성전에서 일어난 이 소요를 들은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 문제를 심리하기 위하여 `왕궁에서 여호와의 집으로 올라왔다.` 그들은 `여호와의 집 새 문 어귀에 앉아` 법정을 열었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은 예레미야의 기소자요 고발자들이었었으며 격렬하게 그를 고소하였다. 그들은 `방백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 사람은 죽음이 합당하다`고 호소하였다(11절).그러나 그가 `여호와의 집`에 와서 제사장들의 부정을 지적하고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말과 아첨하는 말에 대하여 논박하였을 때, 그는 `죽음이 합당한`자로 판단 받고 있는 것이다(렘 5:31).

(3) 예레미야는 방백들과 백성들 앞에서 스스로를 변호한다. 그는 자기가 한 말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가 했던 말이 설혹 자기 생명을 취해간다고 할지라도 그 말을 계속 고수할 것이었다. 예레미야는 `이 집과 이 성을 쳐서 예언`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악의나 반감으로가 아니라 선한 권위에 의해서 이렇게 행하였다고 단언한다. 즉, 이렇게 예언하도록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다.` 그는 그렇게 변호를 시작하고 있다(12절). 그리고 또한 이렇게 결론 맺고있다(15절). 여호와께서 진실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말을 너희 귀에 이르게 하셨음이니라.  그의 설교는 돌이킬 수 없는 최후의 언도가 아니라 마땅한 경고였다(13절). "내게 있어서,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가 아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 보라 나는 너희 손에 있도다. 나는 너희를 대항할 어떤 권세도 가지지 못하였으며 나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 일에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도 않노라. 너희 소견에 선한 대로하라."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는, 만일 그들이 그를 죽인다면 그것은 곧 저희의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정녕히 무죄한 피로 너희…에게로 돌아가게 하리라(15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렘 26:2)

**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 여호와의 집에서 외칠 하나님의 말씀(26:1-6)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외쳐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면 여호와의 집을 실로같이 되게 하고, 예루살렘 성을 세계 열방의 저주거리가 되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실로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엘리 때 그곳에 있던 법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유다가 멸망당하자 그 이름은 저주받은 자의 칭호가 되었으며(사65:15), 지나가는 사람들의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습니다(애2:15, 16).

* 예레미야의 예언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26:8, 9)
심판을 예언하는 예레미야를 붙잡고 백성들은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심판을 경고하는 예언자들은 항상 저주와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역시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시기까지 했습니다.

* 예레미야의 자세(26:12-15)
예레미야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했으며 그 자신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즉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어도 그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을 다시 전하고 사람들에게 악에서 떠날 것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고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