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5:1~19
< 레갑 자손의 순종 >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Ⅰ. 레갑 족속의 모범 (렘 35:1-11)
이 장은 `여호야김 때에` 일어난 사건과 말해진 것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1절). 이것은 그의 재위의 말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왜냐하면 바벨론 왕이 그의 군대를 이끌고 `이 땅에 올라온` 후의 일이기 때문이다(11절). 예레미야는 반항적인 백성들에게 레갑 족속을 예로 들어 말하나. 레갑 족속은 스스로를 구별하여 살아가고 있는 족속이었다. 역대상의 말씀에 나타난 바에 따르면 그들은 본래 겐 족속이었다(대상 2:55). `이는 다 레갑의 집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족속이더라.` 겐 족속 가운데 적어도 이스라엘 땅에 정착할 권리를 얻었던 자들은 모세의 장인 호밥의 후예였다(삿 1:16; 15:6; 삿 4:17). 이 겐 족속 가운데 한 집안이 레갑으로부터 그 이름을 얻었다. 레갑의 아들, 혹은 직계 후손이 지혜와 경건으로 유명했던 요나답이었다. 그는 이 사건이 있기 거의 300년 전인 이스라엘 예후왕 시대에 크게 이름을 떨쳤었다
(1) 요나답이 그의 자손들에게 부탁한 생활 규범이 나오고 있다. 그의 후손은 신실하게 이를 준수하였다.
1) 그것은 두가지 두드러진 교훈으로 요약될 수 있다.
① 그는 나실인의 계율에 따라 후손들에게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도록` 금하였다.
② 그는 후손들에게 `장막에 거처하라`고 명하였다. 집도 짓지 말며 땅을 사거나 세내어 빌리거나 소유하지 말라고 하였다(7절). 이것은 엄격함과 고행의 사례이다. 장막은 빈한한 거처이었다.
2) 어찌해서 요나답은 이같은 생활 규범을 후손들에게 명하였는가 그것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의 안녕에 대해 그가 가졌던 진정한 관심을 반영해 주고 있다. 그는 어떤 서약이나 맹서에 의해 이 규범을 지키도록 명하지 않았으며 단지 이 규율이 교화에 유익하다고 여겨질 때에 따르도록 권면하였다(11절). 그들의 조상들은 유목 생활에 익숙해 있었다(출2:16). 그리고 그는 후손들로 하여금 그것을 지키게 하려는 것이었다. 모세는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귀화할 것을 희망하였었다(민10:32).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그 땅에서 우거하며 나그네로 지내며(7절) 거기에서 어떤 유업도 갖지 않았다.
(2) 그의 후손들은 이 규율을 얼마나 엄격하게 준수하였는가(8-10절). 그들은 대대로 `선조 요나답이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였다.`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그들은 포도가 풍성한 나라에 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집도 짓지 아니하고 땅을 갈지도 아니하였다. 오로지 목축을 유업으로 하여 살았다. 그러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로 행할 수 있었음을 보게된다(11절). `바벨론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그들은 그때까지는 장막에 거하고 있었지만 이제 장막을 버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그곳에 있는 집에 거하였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성전으로 데려와 선지자의 방으로 인도하였다.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명령에 따른 행동이었다. 거기에서 그는 레갑 족속들에게 포도주를 좀 들라고 권했을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강하게 그들을 유혹하기 위하여 그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았다.` 그리고 말하기를 "마시라 너희는 이를 마음대로 마실 수 있노라. 너희는 예루살렘에 살러 왔음으로 이미 규칙 중의 하나를 파기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이것은 마실 수 없단 말이냐. 성중에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해야하지 않겠느냐"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단호하게 거절하였다. 그들은 모두가 일제히 거부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노라. 그것은 우리의 법칙을 거스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니라"라고 하였다. 선지자는 그들이 결심이 굳은 것을 알게 되었다.
Ⅱ. 유대인의 불복종 (렘 35:12-19)
(1) 레갑 족속이 저희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것을 준수하였다는 것과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명한 것을 불순종하였다는 것이 비교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유대인으로 하여금 레갑 족속의 모범을 보고 부끄러워 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말하고 있다. 너희가...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13절). "너희의 죄와 의무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전혀 없단 말이냐. 너희는 레갑인들이 저희 선조의 명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 보지 못하느냐(14절). 그러나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는구나(15절)." 레갑 족속은 저희들과 같은 한 인간에게 그토록 순종하였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들에 대해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신 무한하고 영원하신 하나님, 그들의 영의 아버지께 불순종하였다.
(2) 예전에 많이 나왔듯이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심판이 경고되고 있다. 레갑 족속은 심판을 받는다 하더라도 흥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였고` 계속하여 복종하였기 때문이다(16절). "그러냐 패역하고 불경을 일삼는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였다.
(3) 레갑 족속들은 저희 집안의 법을 꾸준히 준수하였으므로 여기에서 자비가 약속되고 있다. 그들의 지조가 시험된 것은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하기 위함이었다고는 하나 흔들리지 않는 그들의 태도는 찬양과 영예와 영화를 받을 만한 것이었다(18,19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예레미야 35장16절)
** 레갑자손을 본받으라
* 레갑 족속(35:2)
레갑 족속은 함맛의 후손으로 겐 족속이었습니다(대상2:55). 이 겐 족속은 이스라엘 안에 흡수되었는데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도 장막 생활을 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등의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한 순결성을 보존하고자 했습니다. 레갑 족속의 이러한 삶은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영원한 거주지인 천국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 레갑 족속과 유다 족속(35:14)
하나님께서는 레갑족속의 예를 들어 유다의 죄를 공박하십니다. 레갑 족속은 그들의 선조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하였으나 유다 족속은 예레미야의 권고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유다 족속이 그들의 선조를 지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여호와는 선지자들을 수차례에 걸쳐 계속해서 그들에게 보냈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레갑인들의 생활 지침이 그들을 정죄하는 하나의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 레갑 족속이 받은 복(35:18, 19)
레갑 족속은 미디안 족속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충성하라는 조상의 유전에 대해 충실했습니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불신앙과 불경건으로 치닫고 있었음에도 그들은 조상들의 유전을 충실하게 따랐으며 시류에 편승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영영히 그 앞에서 책임을 맡은 봉사자로서 살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계명을 지키는 자만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이방인들도 이와 같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 주신 주의 율례와 교훈훈 계명들을 생명처럼 지키며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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