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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6:20~32 <다시 기록되다> 찬송 529장 온유한 주님의 음성 * 책을 소각한 여호야김 (렘 36:20-32)

ree610 2024. 7. 22. 18:29

예레미야 36:20~32 <다시 기록되다>
찬송 529장 온유한 주님의 음성

Ⅲ. 책을 소각한 여호야김 (렘 36:20-32)

(1) 두루마리에 대한 말을 듣자 왕은 그것을 가져오게 하여 자기에게 읽게 하였다(20,21절). 그는 바룩이 직접 와서 그것을 읽기를 바라지 않았다. 바룩이 읽었더라면 누구보다도 지혜롭게, 권위를 가지고 열의있게 낭독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왕은 두루마리를 가지고 와서 기다리고 서있던 그의 시종 여후디에게 읽게 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는 자들은 이 왕처럼 곧 겉으로 드러난다. 그들은 말씀을 싫어하여 그것을 보잘것없는 것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나쁘게 생각한다.

(2) 왕은 방백들과는 달리 그것이 낭독되는 것을 끝까지 참고 듣기조차 아니하였다. 그는 `삼편 사편`까지 듣고는 격분하여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조각 조각 화로 불에 던져 버렸다. 그는 `온 두루마리`가 다 소각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22,23절). 이것은 이 메시지를 보내신 하늘의 하나님께 가장 불경한 모독이었다.

1) 이와 같이 그는 비난에 대하여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바룩과 예레미야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었다. 그가 만일 이 감정을 품고 있는 중에 그들이 잡히기만 하였다면 조각으로 잘라 죽이려 하였을 것이었다.

3)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경고를 결코 따르지 않으리라는 완악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4) 그는 어리석게도 자기에게 선포된 경고를 물리치고자 하였다. 그는 이 두루마리에 담겨진 사항들이 더 이상 퍼져나가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처리했다고 생각하였다.

(3) 왕이나 그의 방백들 중 누구도 그 말씀을 듣고 전혀 감화를 받지 아니하였다. 왕과 그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아니하였고(24절). 처음에 들었을 때에는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랐던` 방백들도(16절) 이제는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처음에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왕이 그것을 경히 여김을 보고는 자기들의 관심도 떨쳐 버렸다.

(4) 두루마리를 불에 태우는 것을 저지하려고 한, 지각있고 은혜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던 세 명의 방백들이 있었으나 허사였다(25절).

(5) 자신을 잡으려고 의도된 하나님의 경고를 이와 같이 태워버린 여호야김은 이제 보복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역자들인 예레미야와 바룩을 잡으라고 명령하였다(26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6)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이 불태운 두루마리에 씌여졌던 말씀과 동일한 내용을 또다른 두루마리에 기록하라는 지시와 명령을 받았다(27,28절). 원수들이 우세를 떨치며 수많은 성경을 불태울 수 있을지는 모르나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패하지 못하며 그 말씀의 성취를 저지하지 못한다. 비록 율법이 기록된 판이 부숴졌을지라도 그것은 다시 만들어졌다. 마찬가지로 불태워진 두루마리 책의 재는 다른 불사조로 재생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은 영영히 있을 것이다.

(7) 유다의 왕은, 왕이기는 하지만 기록된 말씀에 대하여 행한 이 불법에 대해 만왕의 왕에게 엄중히 헤아림 받을 것이다. 여호야김은 `바벨론 왕이 와서 이 땅을 멸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다`는 이유로 화를 냈었다(29절). 하나님과 선지자들이 진실을 말하였다는 이유로, 즉 그에게 임박한 멸망에 대해 말하였다는 이유로 그의 원수가 된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에게 멸망을 방지할 방책을 말하였다는 것이 그들이 그의 대적이 된 이유였다. 하나님의 진노가 느부갓네살의 손을 통하여 제일 먼저 왕과 그의 가족에게 임할 것이었다. 그는 멸절된 것이요 몇 주 지나지 않아 그의 아들은 폐위될 것이며 그의 왕복은 죄수복으로 바뀌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그에게 다윗의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매장되지도 못할 것이다. 혹은 도랑에 던져져 나귀와 같이 매장될 것이다. 게다가 `자손과 신하들`까지도 그와의 관계로 인하여 최악의 운명을 맞게 될 것이다(31절). 그들이 징벌받을 것은 왕의 죄악으로 인함이 아니요, 그들 자신의 죄로 인함이다. 이 두루마리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해 선포된 모든 재앙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었다.

(8) 두루마리가 다시 쓰여지게 되었을 때, 전에 기록된 것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하였다`(32절). 즉, 보다 많은 경고가 실려 있다. 이처럼 그들이 하나님과 거스리는 길을 계속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풀무불을 칠 배나 더 뜨겁게 하실 것이다.

_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예레미야 36장23절)

_ 말씀을 불태우는 여호야김

* 여호야김과 요시야(36:20-26)
요시야와 그의 아들 여호야김은 종교적 태도에 있어서 그 차이가 많았습니다. 요시야는 율법책을 발견한 후 그 내용을 듣고 곧 그의 옷을 찢고 참회했습니다(왕하22:11). 그러나 그의 아들인 여호야김은 예레미야의 글을 듣고 그것을 칼로 베어 불태우고 예레미야를 잡아들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당시 예레미야의 글에는 그를 탄핵하고 그가 ‘예루살렘 문 밖에서 나귀같이 매장되리라’(22:19)는 예언이 실려 있었을 것입니다. 즉 요시야는 종교 개혁을 단행하고 백성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한 다윗과 같은 길을 간 왕이었지만, 그의 아들 여호야김은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처럼 백성들을 타락의 길로 이끈 사악한 왕이었습니다.

* 여호야김에 대한 예언(36:30, 31)
바룩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기록한 책을 불사른 후,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예레미야로 하여금 다른 두루마리에 모든 말을 기록하라고 명하십니다.
두번째 두루마리에는, 그의 후손 중에서 왕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되고 그의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의 사악한 행위로 인해서 그에게는 더욱 강한 심판이 선포되었던 것입니다. 여호야김이 두루마리를 불태웠으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있는 생명이오니
모두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