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죄
ㅡ 박 시교
그립단 말 함부로 한 내 죄 늦게 알았네
외로움과 혼동하여 마구 썼던 죄까지도
그러니 어쩌겠는가, 사람이 그리운 걸
일부러 산 밑 먼 길 휘돌아 흐르는 강
풍경 하나 멈춰선 듯한 그 적막이 서러워서
알았네, 애써 눈물 삼켰던 어릴 적 죄 키웠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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