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페니스 이야기 !

ree610 2022. 8. 6. 14:13

1. 페니스 이야기

체내 수정은 어떻게 이루어 지나. 대부분의 개구리와 두꺼비는 체외수정을 하지만 불도마뱀과 영원은 암컷의 몸에서 수정을 한다. 수컷이 습기있는 땅 위에 정포(정액)를 내놓으면 이걸 집어 삼킨 암컷은 수정이 된다. 양서류가 파충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정자를 암컷의 몸안으로 밀어 넣는 삽입기관이 생긴 것이다.

곤충은 종별로 페니스가 다 다르다. 실잠자리의 경우는 국자처럼 생겼다. 다른 수컷의 정액을 퍼내기 위해서다. 나비의 어떤 종류는 페니스에 가시가 달렸다. 이미 수정시킨 암컷에게 다른 수컷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암컷의 생식기관을 봉인하는데 이 봉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곤충의 원시적인 형태인 빈대는 좀 무식하다. 암컷의 몸을 창처럼 생긴 페니스로 마구 찔러 구멍을 내고 몸안에 정자를 밀어 넣는다. 이건 질이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체동물인 오징어나 전갈은 영원(도룡뇽의 일종)처럼 정포를 배설하여 수정한다.

새들은 도리어 페니스가 퇴화했다. 처음에는 페니스가 있었으나 지금은 타조와 거위를 비롯한 3%만 가지고 있다. 페니스가 없는 새들은 배설강을 서로 맞대면서 정액을 쏟아 붙는 방식으로 한다. 새들의 페니스가 사라진 이유는 수수께끼다.

포유류의 페니스는 발기한다. 페니스는 포유류에 와서 제대로 나타난다. 포유류의 페니스는 세가지가 있다. 먼저 사람, 말, 코끼리 따위는 성적 자극을 받으면 충혈에 의해 발기한다. 그러나 소, 양, 염소의 페니스는 사람의 거시기와 다르다. 음경에 해면조직이 없으므로 충혈 대신에 근육 작용에 의해 곧장 막대기 처럼 단단해 진다.

한때 유럽에서는 황소 성기를 잘라 노예나 마소를 부리는 채찍으로 사용했다. 그건 소의 페니스에는 음경골(bacu-lum)이라 불리는 뼈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설치류, 박쥐를 포함해서 바다에 사는 물개, 해마, 고래가 음경골을 갖고 있다. 특히 고래의 페니스는 음경골은 매우 길고 튼튼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식기를 가진 동물인 고래의 페니스는 길이가 3m, 지름이 30cm 정도이다.

사람의 페니스는 음경골이 없으므로 흐믈 흐믈하며 고환에 의지하여 아래로 쳐져 있다. 귀두는 버섯처럼 생겼다. 태어날 때는 포피로 덮혀 있다. 이 현상을 포경이라 한다. 유태인은 생후 8일째 되는 날 종교의식으로 포경수술을 한다. 이걸 할례라 한다.

귀두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며 흥분시에 발기되지는 않지만 오르가즘에 이르면 붉은 색조를 띠며 확다된다. 고추의 사용방법은 다 알테니 생략하고.. 대부분 남성은 아침이 되면 페니스가 피스톤처럼 발기되어 있다. 자랑할 건 못되고 오줌이 찼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