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삶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 아동이 눈칫밥 먹지 않게

ree610 2021. 12. 31. 11:19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로 모든 아동이 눈칫밥 먹지 않게>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배고팠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만큼 배곯는 설움이 뇌리에 깊이 남는다는 뜻이겠지요. 한여름과 한겨울의 등하굣길은 추위와 더위보다 배고픔이 더 힘든 길이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결식아동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집중한 이유입니다. 최소한 먹는 것 때문에 서러운 사람은 없도록 만드는 것이 행정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경기도의 결식아동 급식비는 6,000원으로 서울·대전과 함께 광역단체 중 가장 높았지만, 아이들의 선택권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7,000원까지 높였습니다. 카드 사용처가 적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이 있다는 말에 3,500여 곳에 불과하던 일반음식점 사용처를 18만 여 곳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왕 먹는 밥, 공연히 눈칫밥 먹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급식카드 티가 났던 카드의 디자인을 일반체크 카드처럼 바꿔 아이들이 어느 음식점에서나 당당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럼에도 도의 권한에 한계가 있어서 늘 아쉬웠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 68%는 권장단가인 6,000원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자체마다 급식비가 천차만별이니 어디에 사느냐가 아이가 무엇을 먹는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닐 수 있도록 아동 급식 사업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당의 허영 의원님께서 국가가 아동 급식 관련 예산을 별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해주셔서 모든 아동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길이 열렸습니다.

민생 정치를 약속하기 이전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 한 뼘이라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정치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서 먹는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ㅡ 이재명 후보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5.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 #이재명은_했습니다

'모리아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 먼저 핀 꽃  (0) 2022.01.19
그릇  (0) 2022.01.10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서 배울 점  (0) 2021.12.23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하려면  (0) 2021.12.16
그 사람을 다시 보십시오  (0) 202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