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헤르만 헤세
시냇가에
요 며칠 사이
빨간 수양버들에 이어
수없이 많은 노란 꽃이
황금빛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오래전에 순진함을 잃은 나의 속 깊숙이에서
추억이
내 생애의 황금빛 아침 시간을 휘젓고
꽃의 눈으로 환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다.
다가가서 꺾고 싶었지만
그것들 모두 그냥 그대로 두고
한 늙은이, 나는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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