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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아

내 자궁으로 난 나라야 깨어나기까지는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원하는 조건이 제아무리 잘 구비되고 환경이 바뀌어도 사람이 달라지지 않는 한 또 다른 원망과 불평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고 한과 설움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들어 주고 받아 주고 그래서 공감이 이루어지고 자신이 이해를 받게 될 때는 좀 치유가 되어 새 사람으로 살 것 같지만, 조금만 다른 경우를 만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불평과 원망입니다. 옛날에 상처받았던 기억의 쓴뿌리까지 올라와 기억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깡통이 올라오고 콜라병이 올라오고 흙탕물, 구정물, 똥 오물까지 올라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것을 내가 정화시켜 보겠다고 애를 씁니다. 깡통을 골라 내고 콜라병을 찾아 내고 똥..

모리아/글 2006.03.07